새벽 기도와 명상을 마친 후 오전 8시부터 외국인을 위한 영어 즉문즉설 생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300여 명의 외국인들이 생방송에 접속한 가운데 스님이 인사말을 건넸습니다.
스님은 두북 수련원의 봄소식을 알려주었습니다.
“봄이 오니 개나리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진달래, 목련, 벚꽃도 활짝 피었습니다. 어릴 때 저는 봄에 피어나는 꽃을 볼 때 가장 신기했어요. 저 앙상한 나뭇가지에서 어떻게 빨갛고 하얗고 노란 꽃들이 쏙쏙 나올까? 나무속 어디에 이런 꽃들이 숨어 있다가 나올까? 이게 늘 궁금했어요.
사람들은 정말 신기한 자연현상들은 궁금해하지 않고, 사람이 물 위를 걸었다, 명상하다가 공중에 떴다 이런 걸 신기하다고 해요. 저는 그런 것보다 꽃 피는 게 훨씬 더 신기합니다. 이런 봄날은 꽃구경을 해도 좋고, 촉촉한 흙을 밟으며 밭에서 씨앗을 뿌리는 것도 참 즐거운 일입니다. 지금 땅 위로 여러 새싹들이 솟아나고 있습니다. 그중에 상당 부분은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새싹입니다. 한국에서는 사람이 먹을 수 있는 풀을 나물이라고 하데요. 봄나물은 어떤 고기보다도 영양가가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어서 질문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영어 정토불교대학 신입생들이 화상회의 방에 참석하여 즉석에서 질문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세 명이 질문을 하고 스님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중 한 명은 사람들 앞에서 말할 때 많이 떨리는데 이것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질문했습니다.
사람들 앞에 말할 때 너무 떨려요, 어떻게 극복하죠?
“I’m currently a JTS volunteer and a staff member for the Jungto Dharma school in English class. As I attend those things, I realize that I’m having a hard time to express myself and talk to people loudly and clearly. So later I think I will lead the groups and have a lot of meetings, and I’m super nervous to speak in front of people so I want to overcome my weakness. Before I thought it was because of my dad, who kind of yelled when I was young, and kind of raised me strictly. So that’s why I blamed my dad but right now I realized that it’s my problem and I have to overcome this. Even now I’m kind of feeling so nervous and I feel my heart will come off from my chest. So from your advice, I want to live my life almost lighter and in a bright way and I want to do good work for others.”
(저는 지금 JTS에서 봉사 활동도 하고 영어 불교대학에서 스태프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활동을 하면서 제가 표현하는 것을 힘들어하고 사람들에게 정확하게 큰소리로 제 의견을 전달하지 못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저도 한 그룹을 이끌거나 회의를 해야 할 텐데요. 사람들 앞에서 말할 때 굉장히 떠는 이 약점을 극복하고 싶습니다. 예전에는 저의 이런 점이 제가 어릴 때 소리를 지르고 엄하게 대하신 아빠 탓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제는 제 문제이고 제가 이겨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지금 질문하고 있는 이 상황도 너무 떨리고 심장이 밖으로 나올 것만 같은데요. 스님의 조언을 받고 인생을 더 가볍고 밝게 살고 싶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도 좋은 일을 하고 싶습니다.)
“아무 일도 없습니다. 질문자는 괜찮습니다. 말씀 잘하셨어요. 가슴이 조금 두근두근 거리는 건 다른 사람들도 다 그래요. 질문자는 지금 객관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는데 머릿속에서 자기에게 문제가 있다고 자꾸 생각을 하는 거예요.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어떤 학생이 100m를 15초에 달립니다. 그런데 그 학생은 자기가 달리기를 잘 못한다고 해요. 그래서 달리기를 해야 할 때마다 늘 하기 싫고 가슴이 두근두근거리고 억지로 한다고 합니다. 이 학생은 뭐가 문제일까요? 100미터를 15초에 달리는 정도면 잘하는 편이잖아요.”
“I think so.”
(네,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학생은 자꾸 자신이 달리기를 못한다고 주장하고, 못한다는 생각 때문에 달리기가 두렵다는 거예요. 그러면 이게 실제로 달리기를 못해서 생긴 문제예요, 마음에서 오는 문제예요?”
“It’s a psychological problem.” (정신적 문제입니다.)
“원인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달리기 선수처럼 잘 달리고 싶은 욕심 때문이에요. 욕심을 내기 때문에 긴장하는 겁니다. 10명이 달리기를 하면 10명 중에 누군가는 1등을 하고 누군가는 꼴찌를 합니다. 그런데 전국에서 1등 하는 사람만 10명 모아서 달리기를 해도 꼴찌는 나오겠죠. 반대로 꼴찌 하는 사람만 10명 모아서 달리기를 해도 1등은 나와요. 달리기를 잘하는 사람만 모인 반에서 꼴찌 하는 사람이, 달리기를 못하는 사람만 모인 반에서 1등 하는 사람보다 달리기를 더 잘합니다. 못하는 반 1등보다 실력이 좋은데도 달리기를 잘하는 반에서 꼴찌 하는 사람은 열등의식이 생겨요.
둘째, 마음이 불안하면 거꾸로 두려워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첫 번째 이유라면 욕심을 버리면 돼요. 그러나 두 번째 이유라면 의사에게 상담을 받고 치료를 해야 합니다.
둘 다 큰 문제는 없습니다. 욕심을 내면 자기에게 좋을 줄 알았는데 욕심 때문에 더 나쁜 결과가 생기면 욕심을 버리면 됩니다. 치료가 필요한 마음 상태라면 치료해서 나으면 돼요. 제가 볼 때는 별 문제가 없어요.
한국에서 말 잘하기로 유명한 어떤 개그맨도 무대에 올라갈 때 가슴이 떨린다고 해요. 마이크만 잡으면 괜찮은데 그전에는 약간 긴장한다고 합니다. 남이 볼 때는 아무렇지 않게 보여도 누구나 다 조금씩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질문자도 지금 이대로 괜찮아요. 긴장이 되면 스스로 ‘괜찮아, 괜찮아. 아무 문제없어’ 자꾸 이렇게 생각해야 합니다. 아까 말하는 거 보니까 말 잘하던데요. 노래할 줄 알아요? 지금 노래 한 곡 해볼까요?”
“Can you recommend any songs that you like?”
(스님이 좋아하시는 노래를 추천해 주실 수 있을까요?)
“이럴 때는 그냥 아무 노래나 딱 불러보는 게 질문자에게 도움이 됩니다. 이런 상황이 닥쳤을 때 바로 극복을 해야지 자꾸 움츠러들면 안 돼요. 그냥 해버려요. 가슴이 떨리고 마음이 조마조마하고 눈물이 나도 그냥 노래를 해버려요. 망설이는 시간이 길면 안 돼요. 잘하라는 게 아니니까 그냥 해봐요. 이게 병을 치료하는 길이예요.”
“I have two of my favorite songs, give me a second please.”
(제가 좋아하는 노래 두 개가 있는데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질문자는 망설이다가 작은 목소리로 Harry Style의 Adore you라는 곡을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노래가 끝나고 스님이 밝게 웃으며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제가 보니까 질문자는 잘나고 싶은 병에 걸려서 긴장하는 거예요. ‘내가 별거 아니다’ 이렇게 생각해야 합니다. 제 좌우명이 ‘나는 길가에 핀 한 포기 풀이다.’ 예요. 내가 아무것도 아닌 줄 알아야 삶이 가볍고 자유로워집니다.
제 얘기를 듣고도 잘 안 고쳐지면 병원에 한번 가보세요.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훨씬 좋아집니다. 질문자는 지금 사람들 앞에서 말을 잘하고 있습니다. 아무 문제가 없어요. 불안할 때마다 ‘법륜스님이 아무 문제가 없다고 했어. 나는 아무 문제없어.’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이럴 땐 믿음이 필요합니다. ‘믿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천국이 너의 것이니라.’ 성경에 이렇게 적혀 있잖아요.” (웃음)
“Thank you so much Sunim for your advice. Actually I asked you a question 10 years ago in public and I don’t remember how, I definitely was nervous at the moment, but I don’t remember now. Right now it’s my first step to accept myself and move on from my past. I used to actually blame my dad a lot but right now I definitely know that it’s my problem and I need to overcome them to live better. Thank you so much Sunim.”
(조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0년 전에도 스님께 질문했었는데요. 그때도 엄청 떨렸었는데 지금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지금부터 먼저 지금 제 자신을 받아들이고 과거로부터 나아가겠습니다. 예전에는 아빠를 탓했는데 이제는 제 문제라는 걸 정확히 알았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이겨내야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것도요. 정말 감사합니다.)
즉문즉설을 마치고 나서 스님이 마무리 말씀을 해주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문제를 가진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기가 가진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는 없어요. 그럼에도 지금 우리는 이렇게 살아있지 않습니까? 살아있는 것만 해도 큰 복입니다. 일단 살아있는 것 자체가 복이라는 관점 위에 개선할 점을 조금씩 개선하면 됩니다. 좋은 일도 내 능력 밖으로 과하게 하려고 하면 괴로워지고 불만이 생겨요. 그냥 할 수 있는 만큼 한발 한발 나아가면 돼요. 다리가 하나 없는 사람은 다리가 두 개인 것에 비해서는 불편하지만 일단 살아있다는 게 중요해요.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큰 축복입니다. 잃어버린 다리만 계속 생각하면 남은 생마저 불행하게 살아가게 됩니다. ‘이미 지나간 일은 지나가게 두고, 지금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런 관점을 가지면 지금 보다는 조금 더 편안하고 괴롭지 않게 살 수 있습니다. 다음에 뵙겠습니다.”
생방송을 마치고 나서 스님은 작업복을 입고 산 윗밭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오랜만에 향존 법사님이 두북 수련원을 방문하여 일손을 도왔습니다.
얼마 전에 식목일을 앞두고 나무를 심었는데 잘 자라고 있는지 둘러보고, 주변을 답사해 보았습니다.
“이 산 위에는 과수원을 잘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어느 곳에 어떤 과수를 심으면 좋을지 윗단과 아랫단을 전체적으로 둘러보았습니다.
곳곳에 벌써 엄나무 순이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이 정도 크기일 때 엄나무 순을 따서 먹으면 제일 맛있어요.”
밤나무가 많이 있는 곳에도 가보았습니다.
“이 밤나무가 알이 정말 굵습니다. 이렇게 경사진 곳에 있는 밤나무가 수확하기는 좋아요. 밑에 포장을 깔아놓으면 한꺼번에 수확할 수가 있거든요.”
계곡을 따라 내려오며 곳곳에 나무들을 휘감고 있는 칡덩굴을 보이는 대로 잘라 주었습니다.
밭둑에는 갖가지 봄나물이 쑥쑥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여기가 달래가 많이 자라는 곳이에요. 잘 찾아보세요.”
“스님, 여기에 달래가 있어요.”
“맞아요. 조금만 캐 갑시다.”
제법 굵직한 달래를 한 움큼 캔 후 산을 내려왔습니다.
점심 식사를 한 후 3시 10분부터는 온라인 주말 명상수련 소감문 발표 및 회향식 생방송을 시작했습니다.
각자 자신의 방에서 혼자 노트북 화면만 바라보던 참가자들이 화상회의 방에 모두 모여 서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발표자로 선정된 사람들이 한 명씩 소감문을 낭독했습니다.
소감문 발표를 모두 경청한 후 스님이 2박 3일간의 온라인 명상수련을 마치며 회향 법문을 해주었습니다.
“호흡이 잘 알아차려지지 않는다는 것은 집중이 잘 안 되고 산만하다는 거예요. 청개구리처럼 마음이 계속 이랬다 저랬다 한다면 집중력을 좀 더 키우는 게 필요합니다. 옛날부터 선사들은 산란한 마음을 없애고 집중력을 키우는 방법으로 ‘수식관’을 많이 했습니다. 수식관이란 호흡을 알아차리는 연습을 하는 것을 말해요.
성질을 잘 내고 화가 많은 사람은 ‘자비관’을 하면 좋아요. 자비관이란 항상 다른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내는 것입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관’을 하면 좋아요. 인연관이란 어떤 일을 할 때 항상 원인과 결과를 생각하는 인연 과보의 원리를 늘 관하는 겁니다.
욕심이 많다면 몸뚱이라는 게 그냥 고깃덩어리에 불과하고 죽으면 썩어가게 됨을 여실히 관찰하는 ‘백골관’을 하면 좋아요. 백골관은 죽은 시체를 보는 행위를 통해 몸에 대한 집착을 여의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방법을 다 하는 게 아니라 이런 여러 가지 방법 중에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이 바로 수식관이라는 거예요. 수식관이 사실은 제일 쉬운 방법입니다. 왜냐하면 화장실 가서도 숨은 쉬고, 어디를 가도 숨은 쉬기 때문이에요. 사무실이든 어디서든 마음을 편안하게 해서 일체를 놓아버리는 겁니다. 동작도 멈추고, 생각도 멈추면, 저절로 ‘숨을 쉬고 있구나!’ 이렇게 알 수 있어요. 숨이 가쁘면 ‘숨이 가쁘구나’ 하고 알고, 숨이 불규칙하면 ‘불규칙하구나!’ 하고 알고, 이렇게 다만 그 상태를 알 뿐입니다. 얼마나 쉬워요? 제일 쉬운 방법을 우선 해보라는 겁니다.
가장 쉬운 것을 먼저 해보라는 얘기인데 여러분은 너무 자기 능력을 과신해서 어려운 방법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담배를 피우려면 여러 가지 준비를 많이 해야 하잖아요. 그런데 담배를 안 피우면 아무것도 안 해도 되고 얼마나 쉬워요? 쉬운 방법부터 해보라는 것인데 여러분은 항상 어려운 것부터 먼저 하려고 해요.
이렇게 쉬운 호흡 알아차리기가 잘 되지 않는다면, 알코올에 중독되었거나 담배에 중독되었듯이 ‘내가 중독이 좀 되었구나!’ 하고 알아야 해요. 건강에 딱 깨어 있어서 몸에 좋은 걸 먹어야 하는데 맛에 중독이 되어서 몸에 나빠도 먹는 것처럼 습관이 되어버렸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안 좋은 습관은 버려야 해요. ‘먹고 싶다’ 하는 욕구가 잘못됐다는 게 아니라 습관성이나 중독성은 그게 무엇이든 버려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커피를 마시는 것까지는 괜찮아요. 하지만 커피를 안 마시면 못 견딜 정도라면 커피에 내가 매어 있는 겁니다. 커피가 있으면 행복한데 커피가 없으면 불행해지는 거잖아요. 그런 습관성에서 벗어나야 내가 그 대상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자유로워지면 커피를 먹어도 되고, 안 먹어도 됩니다. 커피가 나를 괴롭힐 수 없게 되는 거예요. 커피나 담배, 술이 나를 괴롭히면 어떻게 내가 행복하게 살 수 있겠어요?
이렇게 여러분들이 조금씩 습관성으로부터 자유로워지면 인생이 어려울 게 없습니다. 욕심을 내니까 인생이 어려운 거예요. 항상 명심하세요. ‘토끼나 다람쥐도 사는데 사람인 내가 무슨 일이든 못하고 살겠어?’ 이런 마음으로 삶을 편안하게 사시기 바랍니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괴롭게 산다면 무슨 의미가 있어요? 늘 긴장하고 눈치 보고 산다면 지위가 아무리 높다고 한들 무슨 의미가 있어요? 결국 제일 중요하게 남는 것은 삶의 스트레스가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가치관이 딱 잡혀야 천하에 부러울 것이 없어져요. 그래야 부처님처럼 왕위도 버리고 그냥 길거리에서 밥을 얻어먹고 살아도 태평하게 살 수 있고, 남에게 도움을 주며 살 수 있습니다.”
사홍서원을 하며 온라인 주말 명상수련을 잘 마쳤습니다.
해가 지고 저녁 8시 30분부터는 온라인 일요 명상을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104번째로 진행되는 온라인 명상 시간입니다.
먼저 한국의 봄소식을 전하면서 개나리, 목련, 진달래, 벚꽃 등 다양한 꽃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보여준 후 지난주에 올라온 질문에 대해 답변을 했습니다. 답변을 마치고 곧바로 명상을 시작했습니다.
“숨이 들어오면 들어오는 줄 알고, 숨이 나가면 나가는 줄 압니다. 호흡을 알아차리려고 애쓰지 말고 관심을 코끝에 두면 저절로 알게 됩니다. 놓쳤다는 것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는 뜻이에요. 그때 그 생각을 멈추고 다시 코끝에 집중합니다. 편안한 가운데 다만 호흡을 알아차립니다.”
탁! 탁! 탁!
40분 간 명상을 한 후 다시 죽비 소리가 울렸습니다. 실시간 채팅창에 올라온 소감을 스님이 직접 한 줄씩 읽어 주었습니다.
“졸음과 사투를 벌이다가 끝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I was just waiting for it to end fighting over sleep.”
“편안하게 잘 마쳤습니다.”
“I ended up well and relaxed.”
“다른 생각에 빠졌다가 호흡으로 돌아오기를 반복했습니다.”
“I kept being distracted and coming back to the breath.”
“다리가 많이 아프고 힘들었습니다.”
“My legs ache a lot. It was difficult for me.”
“졸았습니다.”
“I dozed off.”
“꿈에 집중이 잘 되었습니다.”
“I was able to focus well on my breath.”
“몸에 열기가 느껴지고 더웠습니다.”
“I felt heat throughout my body and felt warm.”
마지막으로 스님이 마무리 인사를 했습니다.
“여러분들이 직접 명상을 해 봤기 때문에 이런 여러 가지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한 주도 편안하게 지내시고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생방송을 마치고 나니 밤 10시가 다 되었습니다. 오늘도 긴 하루였습니다.
내일은 오전에 전법활동가 법회를 하고, 오후에는 공동체 지부 공청회에 온라인으로 참여하고, 저녁에는 방송문화예술인들의 모임인 길벗 법회가 있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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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진
법륜스님 의 즉문즉설 잘 보고 갑니다
저 또한 목포에서 비슷한 즉문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많이 떨었습니다
손으로 글을 쓸수 없을정도로 긴장을 했습니다
더 잘하고 싶은 욕심때문인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마음으로 내려 놓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