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하루

2021.6.22 산아랫밭 감자 수확
“직장 상사가 초과 근무를 시킬 때마다 화가 나요.”

안녕하세요. 오늘 스님은 오전에는 산아랫밭 감자를 캐고 오후에는 평화재단 기획위원들과 회의를 했습니다.

새벽예불과 천일결사 기도를 마치고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바로 산아랫밭으로 갔습니다. 오늘은 감자를 수확했습니다. 보통 하지 때 감자를 캔다고 해서 여름에 캐는 감자를 하지 감자라고 하는데, 어제가 바로 하지였습니다.

“날이 흐려서 일하기가 좋네요.”

스님은 행자들보다 일찍 나와 낫으로 감자줄기를 베고 비닐을 걷어냈습니다. 두 두둑을 끝낼 무렵 행자들이 도착했습니다.

행자들이 도착해 감자줄기를 예초기로 빠르게 베고, 관리기로 밭을 한번 갈았습니다.


관리기가 땅을 뒤집자 감자가 속속 드러났습니다.

그 뒤로 호미나 손괭이를 들고 감자를 캐기 시작했습니다. 행여나 감자가 찍히지 않도록 호미를 흙에 깊이 넣고 감자를 살살 빼냈습니다.


영양분이 없어 풀도 잘 자라지 않는 땅에서 감자알이 제법 굵고 많았습니다.

“이 땅에서 이 정도 자랐으면 잘했네요.”

“네. 스님. 이렇게 긁어도 감자가 나오고, 저렇게 긁어도 감자가 나와요.”

덥지 않은 날씨에 손만 대면 감자가 나오니 절로 흥이 났습니다. 스님 뒤로 감자가 가지런히 줄을 섰습니다.



실험삼아 한 줄 심어본 속이노란 홍감자도 캐보았습니다.

“이야, 크기는 작아도 한 줄기에 스무 개나 나오네요,”


일곱 두둑 중에 네 두둑 넘게 캐고 발우공양할 시간이 되어 울력을 마쳤습니다.

“발우공양하고 와서 계속 캡시다.”

수련원으로 돌아와 발우공양을 했습니다.

발우공양을 마치고 바로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다시 산아랫밭으로 갔습니다. 평화재단 기획위원들도 막 도착해서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함께 감자를 캤습니다.

“감자가 다치지 않되 두둑을 깊이 파서 감자를 캐야 합니다.”


주로 도시에서 일하며 농사일이 익숙하지 않은 기획위원은 스님의 특별 지도를 여러 차례 받을 수 있었습니다.

“더 깊이 파야 해요. 여기 감자가 계속 나오잖아요.”

집중해서 감자를 캐던 기획위원 중 한 명이 말했습니다.

“스님, 이렇게 일을 하니 오히려 머리가 맑아지네요. 정치하는 사람들도 이렇게 다 농사일을 하면 참 좋겠네요.”

“그러면 좋은데 그러기가 어렵죠.”

곧 감자를 다 캤습니다. 드디어 허리를 폈습니다. 스님은 땅 모양을 보고 땅 속에 숨은 감자를 찾아냈습니다.

“여기 제대로 안 캤네요. 감자가 계속 나와요. 이 줄 누가 했어요?”(웃음)


감자를 다 캐고 밭 앞에서 잠시 쉬었습니다.

잠시 쉰 후 감자를 분류하고 상자에 담았습니다. 크기가 크고 상태가 좋은 선물용 감자, 상처가 난 감자, 아주 작은 알감자, 그 외에 먹을 감자로 나누었습니다.



한창 감자를 담고 있는데 유수스님이 뒤늦게 도착했습니다.

“스님, 기차역을 잘못 찾아서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아이고, 큰스님 오셨어요.” (모두 웃음)

“감자 다 캐셨네요.”

“오늘 밥 먹을 생각 하지 마세요.”(웃음)

유수스님도 바로 장갑을 끼고 감자 고르는 작업을 함께 했습니다.




감자를 옮기다 12시 45분이 되어 스님과 기획위원들은 회의를 하러 갔습니다. 행자들은 남아서 오후 4시까지 감자를 분류해서 담고 창고로 옮겼습니다.


무게를 재어보니 총 650kg이었습니다. 밭은 다시 빈 땅이 되었습니다.

스님은 저녁 늦게까지 기획위원들과 회의를 하고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오늘은 법문이 없었기 때문 지난 13일에 있었던 영어 통역 즉문즉설 강연에서 소개해 드리지 못한 대화 내용을 하나 소개하며 글을 마칩니다.

직장 상사가 초과 근무를 시킬 때마다 화가 납니다

“My first question is that I get frustrated and angry when my boss assigns more work to me. I notice that I get frustrated because I don’t really care if my boss knows my work and also because it’s a pain in the ass to stay late and do more work. Working late would be great if I get properly compensated for overtime but this is not the case since I’m salaried. I recognize that, in order to make a living, I’ll need to kiss up and accept this extra work assigned even if I don’t feel like it. I’ve been trying to look at my situation in a more optimistic light, writing down the pros of keeping this job but this goes down the toilet as soon as my boss gives me more work and I attend to snap back at my boss. So my question is how can I practically change my perspective so that I won’t get mad at my boss when he gives me more work.”

(제 질문은 직장 상사가 더 많은 일을 할당하면 화가 난다는 것입니다. 제가 화난다는 것을 느낄 때 그 이유는 직장 상사가 제 일에 대해 아는지 보다는 늦게까지 야근을 하는 것이 고통스럽기 때문입니다. 적절하게 야근수당을 받는다면 야근도 좋지만, 일정한 월급을 받기 때문에 그런 경우도 아닙니다. 생계를 위해서는 아부하고 초과 근무가 싫더라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인지하고는 있습니다. 제 상황을 좀 더 긍정적으로 보려고 이 일의 장점을 적기도 하지만, 매번 상사가 초과 근무를 시킬 때마다 저항하게 됩니다. 제 질문은 제 관점을 어떻게 바꿔야 상사가 초과 근무를 시킬 때 화나지 않겠는가입니다.)

“제가 묻는 말에 한번 대답을 해보세요. 마음에 안 들면 직장을 그만두면 되잖아요, 안 그래요?”

“네, 맞습니다. 그렇지만 여기서 받는 월급을 포기할 순 없을 것 같아요.”

“다른 곳에 가도 월급은 받잖아요. 다른 곳보다 월급이 높은 편인가요?”

“네, 다른 곳보다는 많이 받는 편입니다.”

“그러면 연봉 5만 불을 주는 직장에서 초과 근무를 하면 7만 불을 주는 경우가 나아요? 연봉은 10만 불을 주는데 초과 근무를 해도 아무런 보너스가 없는 경우가 나아요?”

“후자가 더 낫습니다. 그런데 연봉 자체가 2배 차이 나는 경우라면 받아들일 텐데, 제가 받는 월급은 10% 정도 더 받는 경우라서 차이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질문자와 같은 직원을 두었을 경우 우선 사장이 운영을 제대로 못한 겁니다. 사장이 처음부터 10만 불을 주지 말고, 처음에는 7만 불만 주고 초과 근무를 하는 경우에만 1만 불을 더 줬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거예요. 그러면 질문자도 만족했을 겁니다.”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웃음) 사실 저도 그 생각을 전혀 안 해본 건 아닙니다. ‘다른 직장에 가도 이만큼의 돈은 못 받으니 이 직장에 잘 다니자’라는 문구를 다이어리에 적어두고 매일 기도처럼 되뇌기도 합니다. 머리로는 모르는 게 아닌데 상사가 일을 더 주면서 딱히 양해의 말도 없고 그걸 당연시하는 것처럼 느껴지면 그 순간 화의 감정이 올라옵니다. 화가 나는 순간에 그걸 제가 알아차리기는 합니다. 그래서 화의 감정을 관찰하기는 하는데, 그게 사라지지 않고 그냥 화의 감정이 제 안에 머물러 있습니다. 동시에 일을 맡기는 상사에게 대답도 해야 하니까 알겠다고는 말하는데, 상사의 입장에서는 제가 부정적으로 반응하기보다는 조금 더 긍정적으로 반응하기를 원하는 것 같아요. 머리로는 상황 인식을 하고 있는데, 제가 무엇을 어떻게 바꾸어야 제 내면에서도 그 상황을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그렇게 해서는 해결이 안 됩니다. 이 직장에서는 이미 내가 초과 근무하는 걸 감안해서 월급을 주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그래도 가끔은 초과 근무를 안 시키고 집에 일찍 보내주잖아요. 그런 날은 ‘오늘은 공짜구나’ 이렇게 생각해야 합니다. 초과 근무를 하는 날이 비정상적인 날이 아니에요. 초과 근무를 포함해서 월급이 정해졌기 때문에 초과 근무가 없는 날은 오히려 웃으면서 ‘오늘은 안 해도 되네’ 이렇게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야 질문자의 고민이 해결됩니다.

지금부터는 ‘내가 받는 연봉에는 매일 정해진 시간 외 초과 근무를 하는 것까지 포함되어 있다’ 하는 걸 기본적으로 깔고 직장 생활에 임해야 합니다. 초과 근무를 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관점을 새롭게 잡아야 합니다. 이렇게 관점을 바꾸면 초과 근무를 하는 날에 기분이 나빠지는 게 아니라, 초과 근무가 없어서 기분 좋은 날이 계속 생기게 되는 거예요.

연봉에 대해 생각할 때도 초과 근무를 하는 것까지 포함해서 이 정도 연봉이면 괜찮은지를 생각해서 괜찮다고 판단이 되면 직장에 계속 다니고, 초과 근무를 하는 것까지 포함하면 내가 손해라는 생각이 들면 이 직장을 그만두고 다른 직장에 가면 됩니다.

이제 질문을 다시 해볼게요. 초과 근무까지 포함하면 현재 받고 있는 연봉은 괜찮은 편이에요? 초과 근무까지 포함하면 연봉이 적은 편이에요?”

“아,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알겠습니다. 머리로는 알겠는데, 이 내용을 완전히 소화하기까지 시간이 조금 필요할 것 같습니다. 동시에 지금 스님 말씀을 들으니까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닌데, 그 순간이 찾아오면 이렇게 생각하기가 쉽지 않고 긍정적으로 생각이 흘러가지 않습니다. 아마도 머리로는 알지만 행동으로 옮기는 게 쉽지 않은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인간의 마음이 어떻게 일어나는지에 대해 우선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질문자에게 아무런 조건 없이 천 달러를 준다고 하면 기분이 좋을까요, 안 좋을까요?”

“기분이 좋겠죠.”

“그걸 한 번만 주는 게 아니라 매달 천 달러를 계속 준다고 하면 기분이 더 좋겠죠?”

“네.”

“그러면 처음으로 천 달러를 받을 때와 두 번째로 받을 때와 세 번째로 받을 때와 1년 후에 받을 때의 기분 좋음이 늘 같을까요, 더 좋아질까요, 점점 줄어들까요?”

“줄어들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한 달에 천 달러씩 3년을 주면 어떻게 될까요?”

“3년 내내 줄어들 것 같아요.”

“3년에 걸쳐서 더 많은 돈을 받았는데 왜 처음 받았을 때보다 기분 좋음이 줄어들까요?”

“당연하게 받아들이니까요.”

“그렇죠. 천 달러씩 받는 걸 차츰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에요. 천 달러를 주는 것이 보너스가 아니라 정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분 좋음이 점차 줄어드는 겁니다. 그런데 3년 정도 지속이 되면 사람의 마음속에 ‘3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천 달러밖에 안 주나?’ 이렇게 반발까지 생기기 시작합니다. 돈을 받으면서도 심지어 기분 좋음에서 나쁨으로 바뀔 수도 있어요.

그 시점에 ‘이제부터는 2천 달러를 주겠다’라고 하면 다시 기분이 좋아질 겁니다. 그런데 2천 달러도 시간이 지나면 천 달러 때와 마찬가지로 기분이 점점 덜 좋아집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는 어떤 변화가 있으면 그걸 예측하고 일반화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입니다.

돈을 받는 문제뿐만 아니라 인간의 뇌는 모든 것에 대해 이렇게 작용합니다. 어떤 분이 저한테 커피 한 잔을 가져다주면 감사한 마음이 생깁니다. 그런데 매일 한 잔씩 가져다주면 그 감사함이 점점 줄어듭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커피를 안 가져다주면 ‘오늘은 왜 커피를 안 주냐?’며 화를 내기 시작합니다.

이런 마음 작용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 사이에도 갈등이 생기고, 자기가 좋아해서 직장에 들어가 놓고 직장일 때문에 괴로움이 생깁니다. 이 괴로움을 해결하려면 당연히 생각하는 것을 잃어봐야 합니다. 아내가 떠나고 나면 아내가 고마운 줄 알고, 부모가 돌아가시고 나면 부모님이 고마운 줄 알고, 직장을 잃고 나면 직장이 고마운 줄 압니다.

그러니 질문자도 직장을 잃기 전에 이 고마움을 알면 직장 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 되고, 이 불만을 계속 가지고 있으면 곧 직장을 잃게 됩니다. 직장을 잃고 나서야 ‘아, 그것이 짜증 낼 일이 아니었구나’ 하고 자각하게 됩니다. 이건 질문자만 그런 게 아니라 세상 사람들이 다 그렇습니다. 그래서 ‘화를 자초한다’라고 말하는 거예요. 결국 남이 나를 해치는 게 아니라 내가 스스로 재앙을 끌어들이는 겁니다. 건강을 잃고 난 뒤에 병원에 다니면서 다시 건강해지려고 하는 게 낫겠어요? 처음부터 건강을 잃지 않는 게 낫겠어요?”

“후자가 낫습니다.”

“지금 다니는 직장이 고마운 줄 아는 확실한 깨우침이 있어야 인생이 변합니다. 이건 직장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관계, 결혼 생활 등 모든 일에 적용됩니다.

질문자도 그 직장에 처음 들어갔을 때는 기뻤을 거예요. 그러나 이제는 그것이 일상이 되어버린 겁니다. 앞으로 무언가 더 주어져야 고마움을 느낄 거예요. 그런데 이건 질문자의 잘못이라기보다 인간의 정신현상이 그렇게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이런 이치를 알아서 이 문제를 극복해야 합니다. 이 문제를 극복하려면 기대치를 조금 낮추어야 해요. 즉, 월급에 초과 근무도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러면 질문자는 초과 근무가 없는 날마다 늘 기분 좋게 회사를 퇴근할 수 있습니다.

만약 초과 근무까지 포함했다고 봤을 때 현재의 월급이나 연봉이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직장을 옮기면 됩니다. 손해를 볼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희생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지금 질문자가 판단을 잘못해서 나중에 후회할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네, 알겠습니다.”

“이치를 우선 알아야 합니다. 이치대로 실천이 되고 안 되고는 그 다음 문제예요. 실천이 안 되는 것은 습관의 문제이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풀어나가야 합니다. 앞으로는 화가 날 때마다 ‘아, 이건 월급에 포함된 일이야’ 하고 생각을 돌이켜야 합니다. 화가 날 때 ‘화를 안 내야지’, ‘화를 참아야지’, ‘상사에게는 좋게 반응해야지’ 이런 식으로 자꾸 각오를 하지 마세요. ‘이 일은 월급에 포함된 일이야’ 하고 생각을 돌이키기만 하면 됩니다.

아마도 상사 입장에서는 질문자에게 월급을 많이 준다고 생각하고 있을 거예요. 나중에 상사와 대화를 할 기회가 있으면 한번 물어보세요. 상사는 이 정도 일은 질문자가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질문자에게 추가 업무를 주고 있을 거예요.”

“It was great. The only fear that I have is that I fear that maybe a year from now, I may still not be grateful knowing all these things. At this moment I can see how this can help me. I’m afraid that, a year from now, I’m not sure how I’m going to keep this level of appreciation. I feel like it’s like a candy it wears off through time. But hopefully that’s not the case.”

(좋은 가르침이었습니다. 다만 이 모든 것을 알더라도 1년 후 감사함을 또 잃을까 봐 두렵습니다. 이 순간에는 이해가 되지만 1년 후에 이 정도의 감사함을 어떻게 유지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의 마음이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지지 않길 바랍니다.)

“내일 안 되면 내일 다시 시작하고, 모레 안 되면 모레 또 시작하면 되지, 지금부터 벌써 1년 후 생각을 하는 게 질문자의 병이에요. 방금 전에 천 달러를 예로 든 것처럼 지금 마음과 같지 않을 확률이 90% 이상입니다. 지금처럼 마음이 유지되지 않아도 그게 정상이니까 그것으로 인해 상처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안 되면 그때 와서 다시 물으세요. 인생에는 언제나 또 다른 길이 열려 있습니다. 물론 오늘 제 이야기를 듣고 나서 그 마음을 계속 유지하는 10%의 기적을 행하면 가장 좋겠죠.” (웃음)

“네, 감사합니다.”

전체댓글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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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인생에는 언제나 또 다른 길이 열려있다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2021-06-28 15:03:03

진달래

오늘도 감사합니다.

2021-06-28 11:06:50

송다감

10%의 기적을 행한다는 말씀이 마음에 남아요.
너무 지루하고 미미해서 고마움 느끼지 못하고 능구렁이처럼 어물쩡 넘어가는 습관을 극복하는 일이 '기적'같은 일이라니 감사함 놓치지 않도록 정신 바짝차리고 기적 이루고 싶은 바람이 듭니다.

2021-06-28 10: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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