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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7시 30분부터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 모임’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종교인 기자회견에 대한 내용들이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서초동 정토법당에서 전국 불교대, 경전반 담당자 약 380여명이 참석한 워크숍이 진행되었습니다. 스님께서는 법문에서 “왜 불교대학을 운영하는가? 어떤 목적으로 설립이 되었는가?하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운영, 관리할 것인지를 점검해야 기술적인 문제도 함께 해결될 것입니다.
불교 신자는 불법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지식중심으로 불교 공부를 해서는 괴로움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불법의 가르침은 어떻게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느냐?에 있습니다.
청년불자들은 지식적으로만 불교를 공부하기 때문에 신앙심이 부족합니다. 동국대 불교학과를 나와도.에서 벗어나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이런 점을 극복하고자 정토 불교대학이 생겨나오게 되었습니다. 실천적 불교사상의 첫 머리에 왜 불교를 공부하는가? 왜 불교가 삶에 도움이 되는가? 하는 이런 점을 알고 다른 종교와 차이점은 무엇인가? 그리고 불교는 무엇인가? 이런 것을 불교의 첫걸음으로 배워야 합니다.
두 번째,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워야 한다면 부처님은 누구신지? 어떤 분인지? 알아야 합니다.
세 번째, 근본 가르침은 무엇인지?
네 번째, 시대가 흘러가면서 변화과정은 무엇인지? 소승, 대승이 왜 생겼는지 알아야 우리와 다른 나라의 불교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는지? 그런데 한 종파에 들어가면 그 종파의 교리에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종교를 가지면 더 배타적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불교도 이런 특징이 있습니다. 선방에 다니는 신도들은 일반 절에 다니는 신도를 수준이하로 보는 현상도 있습니다. 스님이 되어 신도를 하인 취급하기도 합니다. 무슨 불교를 배웠기에 이렇게 되냐? 이런 문제를 극복해야 합니다.
자기 정체성도 가지고 다른 종교에 대해서도 포용성을 키우기 위해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수계를 할 때에도 돈 얼마주고 받기 때문에 계를 받아도 삶에 변화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삿된 음행을 하지 말라 한다면, 한국 남자가 얼마나 외도를 했느냐?하는 설문 조사를 한다면 절에 다니는 남자는 한국 남자 평균보다 적을까요? 그 차이가 별로 없습니다. 늘 보시해라라고 가르치지만 불교신자가 많이 보시할까요? 불살생 등 계율을 불교신자가 더 잘 지킬까요? 문화적인 것은 남아있으나 가치관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불교신자가 되어도 불교적인 가치관이 정립되지 못했기 때문에 일반인과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불교신자가 많은 것도 중요하지만 숫자가 많은 것으로는 세상에 아무 변화도 줄 수 없습니다. 불자라면 선택하는 삶의 태도가 달라져야 합니다. 기부금 조사를 하여 차이가 안난다면 불교대학을 지식으로만 배우고 있지, 가치관의 변화가 없다는 뜻입니다. 물론 깨달음의 장, 나누기 수련, 성지순례를 다녀옴으로써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불교적 가치관에 입각하여 본인의 삶을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함입니다. 불대 담당자는 관점을 잘 알고 관리를 해야 합니다. 설령 동국대 불교대학을 나왔다 하더라도 정토 불교대학을 다시 다니라고 하는 것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불교에 대한 바른 이해, 전체에 대한 통찰력, 삶과 연관된 수행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불교의 최고 이상은 깨달음이며 깨우침이 어떤 것인지를 알아야 원을 세울 수 있습니다. 불교의 궁극적 이상이 열반과 해탈이라는 첫 출발로써 의미가 있으며 실천도 같이 병행하기 위해 봉사, 기도로 자기정진, 깨달음의 장이 필요합니다. 공부를 수직적으로만 할 것이 아니라 수평적으로 도반과 나누기를 하면서 타인의 눈을j 통해 나를 볼 수 있습니다. 첫째 법문을 들어야하고 나누기를 해서 지식에 머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나누기를 하지 않는 것은 조퇴와 같습니다. 절반만 한 것. 나누기도 교과 과정, 둘째가 나누기, 깨달음의 장, 봉사활동이고, 셋 째 기도를 해야 합니다.
수행은 사로잡힘에서 벗어나 나를 행복하게 할뿐만 아니라 이웃에게 도움이 되는 자리이타의 전통사상에 입각한 것이며, 보시는 재물로써 남을 돕는 것, 봉사는 재능으로 남을 돕는 것 이 세 가지를 실천하는 것이 정토불교대학의 설립취지와 목적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1%만 있어도 그 사람의 노력에 의해서 세상은 변할 수 있습니다. 정토회 만일결사의 목표이기도 하며 이것은 전국 기초구(읍면동)에 100명에 해당됩니다. 이것을 한 생의 목표로 삼은 것이 만일결사입니다.
원래 불교대학과 경전반은 한 과정으로 경전반에서는 기본을 터득한 입장에서 자기가 경을 보며 스스로 공부를 해야 합니다. 금강경은 대승경전 중 초기 사상으로 교이면서 선사상, 반야심경과 함께 선불교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이 육조단경입니다. 자기가 체득되도록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며 기본이 잡혀있으면 이후는 스스로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여 진실한 불자가 되도록 인력을 키워내는 것이 정토불교대학입니다. 여러분이 반장, 담임역할을 하며 향후 1년에 5천명이 들어오더라도 5천만 명이 되려면 백년이 소요되는데, 이것을 3년 안에 하려면 5만 명씩 10년이 필요합니다. 오는 분들이 빠지지 않도록 관리하고 경전반으로 인도,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도록 하고 졸업자는 다시 담당자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해야합니다. 가능하면 입학은 많게 졸업은 다 하도록, 행복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늘어나면 우리사회는 저절로 밝아집니다.”라며 왜 불교대학을 우리가 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법문을 해주셨습니다.
각 지역의 불대 담당자들은 스님께 업무를 하면서 생기는 고민들을 질문했습니다. ‘진행하면서 스스로 부족한 마음이 많아 걱정인 분, 계획성이 없는데 어떻게 계획적으로 할 수 있는지 고민인 분, 깨장을 가는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가야하는데, 억지로 보내는 것 같아 고민인 분, 봉사가 많아지면서 어떻게 남편의 이해를 구해야 하는지, 또 아이들을 위해 어떤 기도를 해야 하는지 고민인 분, 부처님은 왜 걸식을 하셨고, 부처님이 출가한 것이 실제로 아내와 아버지에게 아픔을 준 것은 아닌지 질문하신 분, 수행과 일상생활속에서 갈등이 있어 고민인 분’등 다양한 분들이 평소 고민하던 것을 내어놓고 스님께 진리의 말씀을 듣기를 웠습니다.
스님께서는 법문을 마치자마자 바로 평화재단으로 이동해서 평화연구원의 김형기 원장님과 만남을 가졌고, 이어서 천준위위원들과 함께 8차년을 구상하는 회의를 함께 했습니다.
이후에도 2차례의 미팅을 더하였고, 원고수정등의 업무를 하고 난 후 오늘 하루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내일부터는 동북아 역사기행을 위해 중국으로 출국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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