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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저녁부터 마련된 밴쿠버 총영사 리셉션에서부터 오늘 26일 아침까지 총 2박 3일의 한민족 대회 포럼 공식 일정을 모두 마친 이후, 스님께서는 오늘 오후 2시 30분 대한항공 편 귀국 비행기 탑승에 앞서 아침 10시경 밴쿠버 정토법회 회원 분들과의 차담에 참석하셨습니다.
포럼 일정상 예외적으로 짧게 이루어진 지난 밴쿠버 순회법회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대부분의 포럼 참가자들이 이미 단체로 공항으로 출발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스님께서는 뒤에 남아 특별히 법회 회원 분들을 위해 아침시간을 할애해 주셨습니다.
언제나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스님의 말씀을 듣기 원하는 분들을 위해 스님께서는 이번에도 보다 많은 분들이 쉽게 모일 수 있도록 장소 및 시간 선정 등에 세심한 배려를 해주셨습니다.
밴쿠버 정토법회의 불교대학에 다니는 분, 문경에서의 백일 출가 후 회향하여 밴쿠버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분 및 워킹 홀리데이로 캐나다에 약 2년간 단기로 머무는 분등 약 7분의 회원 분들이 모여 스님께 법회 활동 및 외국 생활의 어려운 점 등에 대한 얘기들을 나누었습니다.
중국, 한국, 인도, 동유럽, 아프리카 등 많은 유색인종들이 캐나다에 이민 온 후 기존 백인 중심의 기업에 들어갔을 때 발생하는 문화적인 적응 및 승진의 어려움 등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스님께서는 이는 단지 캐나다에서만 발생하는 문제가 아님을 환기시켜 주셨습니다.
특히나 여러 인종이 한 직장에서 함께 일하다 보니 생기는 문화적인 차이 및 완벽하지 못한 영어 실력 등으로 인한 이민자들의 직장 내 의사소통의 문제에 대해, 스님께서는 자신의 일은 열심히 하되 다른 문화에 대한 배려를 먼저 해야 함을 말씀하셨습니다.
심지어 한 민족으로 이루어진 나라 안에서도 각 조직마다 혹은 지역마다 나름의 문화가 각각 존재하듯이, 더더욱 이민자로서 다른 나라에서 이미 형성된 조직에 진입한 만큼 감수해야 할 것은 받아들여야 함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약 2시간에 걸친 차담 직후 단체 사진을 찍은 후 스님께서는 한재아 법우님의 차량으로 바로 공항으로 이동하셨습니다.
공항으로 가는 차 안에서 스님께서는 다가올 9월 강연에서는 넉넉한 장소를 확보하여 강연을 듣기 위해 찾아와 좌석이 없어 되돌아 가는 사람이 없도록 하라며 지난 일요일 강연에서 어쩔 수 없이 되돌아 가야 했던 많은 분들께 죄송함과 안타까움을 다시 한번 말씀하셨습니다.
덧붙여 행사장이 커졌을 때 발생할 추가 비용 및 행사장 선정 등의 상세한 내용 등에 대해서도 행사장 접근이 용이한지, 주차장은 넉넉한지, 음향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는지 등 여러 확인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세심히 알려주셨습니다.
다행히 차가 막히지 않아 공항에 약 30여분 만인 오후 12시 30분경 밴쿠버 국제 공항에 도착하니 많은 분들이 스님을 알아보시고 여기저기서 사인을 급하게 요청하기도 하였습니다.
비행기 티켓팅을 마치신 후 불교대학에 다니는 윤해정 보살님께서 준비한 간단한 미역국과 밥으로 점심공양을 하시는 짧은 시간 중에도 스님께서는 탑승 전 이메일로 한국과의 연락 등 업무를 마치신 후 입국장으로 들어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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