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하루

평화재단
4월 28일 법륜스님의 하루

오늘은 거제도 애광원 원생 중 중증장애자 20명과 봄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한국jts에서는 매년 경주에서 애광원 원생들과 법륜스님이 함께 하는
, 가을 나들이를 해오고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중증장애자들이 멀리 가기가 어려워,
거제도에게 가까운 곳, 진주 반성 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마산정토회 회원들이 50여분 참가해서 자원봉사를 했습니다.
중증장애자 1명당 2명이 옆에서 함께 하고,
어떤 중증장애자는 3명이 붙어서 함께 했습니다.
그 외 스텝까지 하니까, 원생은 20명인데 봉사자는 70여명이나 되었습니다. 


처음 애광원과의 인연은 2003년 태풍 매미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경동교회 박종화 목사님으로부터 애광원이 태풍 매미로 인한 피해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 급하게 후원을 받아
생수와 라면
, 분유를 트럭에 싣고 바로 찾아가 지원을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2003920일 정토회 홈페이지 왁자지껄에 애광원에서 올려 준 글입니다.

태풍이 지나가고 단전, 단수로 밤이면 암흑속에서 지내고
또 산에서 내려 오는 지표수로 빨래를 하고
,
무엇보다 애광원의 정신지체인 친구들이 먹을 식수가 절실했는데
정토회 법륜스님과 긴급구조단 여러분들께서 찾아와 주셨습니다
...
9월이지만 따가운 햇살아래서 연신 구슬땀을 흘리며 함께 식수를 나르던
법륜스님과 정토회 식구 여러분들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나누어 주신 사랑에 더 힘을 내어 우리 친구들과 또 다른 사랑을 나누는데
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것이 인연이 되어, 2006년 가을, 법륜스님과 애광원 원생들의 나들이가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 그 후 매년 봄, 가을 두 차례씩 진행을 해 오고 있습니다.
 

원생들은 나들이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원생 한 명당 자원봉사자가 1명 내지, 2-3명이 붙어야 하기 때문에
외부 나들이를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
그러다 보니, 코에 바람쐬는 소풍을 원생들은 무척 좋아한다고 합니다.

원생들과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아쉬운 이별을 했습니다.

다음 일정으로 평화재단 평화교육원에서 주최하는
6기 평화리더십 아카데미 졸업워크숍이 있어서, 바로 경주로 이동했습니다.

오후 730, 개인 가정사에 대한 질문부터 한국사회, 국가문제에 대한 질문들로 이루어진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이 있었습니다. 리더들과의 진지한 대화의 시간이였습니다.

내일은 법륜스님의 안내로 법흥왕릉, 무열왕릉, 김유신묘, 선덕여왕릉 등
삼국통일 주역들의 유적지를 돌아보면서
삼국시대 통일을 어떻게 했는지
, 미래 한국의 통일을 어떻게 해 나갈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고, 

유적지 탐방 후에는, ‘통일신라를 세운 정치지도자들의 고뇌와 도전 그리고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법륜스님의 강연이 있을 예정입니다
.
그리고 마치자마다 전북 군산으로 이동해서, 저녁에는 흥천사 초청법회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꽃들의 잔치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은 아름다운 경주에서 싱그런 산천과 꽃들과
자랑스런 우리 역사 이야기와 함께 하루를 보내게 되었네요. 

매일 매일이 감사한 날들입니다. 고맙습니다.


 

전체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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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e

삼국시대 통일을 어떻게 했는지, 미래 한국의 통일을 어떻게 해 나갈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고,
유적지 탐방 후에는, ‘통일신라를 세운 정치지도자들의 고뇌와 도전 그리고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법륜스님의 강연이 있을 예정입니다.
지금도 여전히 필요하고 유익할 강연입니다. 법륜 스님 건강하세요^^

2025-01-18 13:44:43

*^^*

통일좀 합시다! 희망세상 좀 만듭시다! 모두모두 힘내세요~

2012-04-29 18:08:13

^^

거제로 경주로 전북군산으로~~~ㅎ 스님일정들을,아니,,훌륭하신행적들을 따라 읊기에도 하찮은 저희인생들은,따라 읊기에만도!! 바쁜시간들인데,,위에 흠집내기 바쁘신 분들은,참 시간들 많으신가보네요 ㅠㅠㅠ휴~열받아 이선희님 아름다운강산 크게 틀어놨습니다~통일좀 하자,,희망세상 좀!만들어보자는,,스님의 외침이,그들의 손가락질을 그렇게 받아야되는 일인가요??마치 같은 형제끼리 제 살점을 갉아먹는 모양세입니다...(사실 이얘길 하려한게아니구요..)스님따라 스님곁을 수행하시는 분들의 고단함과 노고도 생각하셔,일정 좀 여유있게 잡아나가셨음 하는 것이,스님펜의 입장에서 드리고픈 말씀입니다 ㅠ사람몸이란게,아무리 원력이 높아도,무리하면 브레이크걸리게 마련이잖아요..때로는 함께하시는 분들도,늦잠주무시고 싶으실꺼고,하루이틀,아니 일주일쯤은 푹쉬시고 싶은 맘이,,사람으로서 드실것 같습니다..말이 길엇네요 ㅠㅠ

2012-04-29 15: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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