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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거제도 애광원 원생 중 중증장애자 20명과 봄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한국jts에서는 매년 경주에서 애광원 원생들과 법륜스님이 함께 하는
봄, 가을 나들이를 해오고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중증장애자들이 멀리 가기가 어려워,
거제도에게 가까운 곳, 진주 반성 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마산정토회 회원들이 50여분 참가해서 자원봉사를 했습니다.
중증장애자 1명당 2명이 옆에서 함께 하고,
어떤 중증장애자는 3명이 붙어서 함께 했습니다.
그 외 스텝까지 하니까, 원생은 20명인데 봉사자는 70여명이나 되었습니다.
처음 애광원과의 인연은 2003년 태풍 매미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경동교회 박종화 목사님으로부터 애광원이 태풍 매미로 인한 피해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급하게 후원을 받아
생수와 라면, 분유를 트럭에 싣고 바로 찾아가 지원을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2003년 9월 20일 정토회 홈페이지 왁자지껄에 애광원에서 올려 준 글입니다.
태풍이 지나가고 단전, 단수로 밤이면 암흑속에서 지내고 |
그것이 인연이 되어, 2006년 가을, 법륜스님과 애광원 원생들의 나들이가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 매년 봄, 가을 두 차례씩 진행을 해 오고 있습니다.
원생들은 나들이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원생 한 명당 자원봉사자가 1명 내지, 2-3명이 붙어야 하기 때문에
외부 나들이를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 코에 바람쐬는 소풍을 원생들은 무척 좋아한다고 합니다.
원생들과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아쉬운 이별을 했습니다.
다음 일정으로 평화재단 평화교육원에서 주최하는
제 6기 평화리더십 아카데미 졸업워크숍이 있어서, 바로 경주로 이동했습니다.
오후 7시 30분, 개인 가정사에 대한 질문부터 한국사회, 국가문제에 대한 질문들로 이루어진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이 있었습니다. 리더들과의 진지한 대화의 시간이였습니다.
내일은 법륜스님의 안내로 법흥왕릉, 무열왕릉, 김유신묘, 선덕여왕릉 등
삼국통일 주역들의 유적지를 돌아보면서
삼국시대 통일을 어떻게 했는지, 미래 한국의 통일을 어떻게 해 나갈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고,
유적지 탐방 후에는, ‘통일신라를 세운 정치지도자들의 고뇌와 도전 그리고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법륜스님의 강연이 있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마치자마다 전북 군산으로 이동해서, 저녁에는 흥천사 초청법회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꽃들의 잔치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은 아름다운 경주에서 싱그런 산천과 꽃들과
자랑스런 우리 역사 이야기와 함께 하루를 보내게 되었네요.
매일 매일이 감사한 날들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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