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소식

2007년 제1차 명상수련

7월 21일부터 25일까지 문경 정토수련원에서는 
2007년 제1차 명상수련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수련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160명이 동참하였습니다.



이번 수련에는  LA, 필리핀 정토회와 길벗 모임에서도 참석하여 뜻 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래에 소개되는 글은 명상수련 소감문을 낸 글중에 일부씩을 발췌해서 올립니다. 

그리고 명상수련에는 일체의 촬영이 허용되지 않는 관계로 여기에 올린 사진은 묵언을 풀었던 마지막 날 끝날무렵에 찍은 사진입니다. 그러므로 사진과 글은 따로국밥처럼 기사와 사진은 일치하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



"명상은 제가 많이 동경하던 수련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명상수련 보다 힘었습니다.
시작부터 통증이 함께 했으며 묵언 또한 마찬가지었습니다.
배고픔과 통증, 답답함에 다음엔 오지 않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늘 함께 했습니다." 



"순간 화가 치밀때도 있었습니다.
스님께서 "호흡을 들이 쉼과 내 쉼을 가만히 바라보라며 바닷물이 철석대는 파도를 보듯이 하라"하셨습니다.  말씀 그대로 내 화를 바라 보았습니다. 그러자 화가 사라졌습니다. 순간 이것이 수행이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넷째날까지 짜증이 나고 미치겠다는 느낌이 지속이다
될 것 같으면서도 신들린 듯 몸을 부르르 떨고 다리를 떨면서 몸부림 치기를 여러번
"스님, 제발 죽비 좀 쳐주세요. 이러면서 참았다.
나는 참을성이 없나보다. 이를 물고 참으니 눈물이 난다. 콧물도 난다.
이대로 고비를 못 넘으려나보다 하는 불안이 온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답답함이 밀려온다.
내가 나를 가만히 못 놔두는구나. 괴롭다.




어떠한 것도 생기고 머물고 사라진다는 것, 다만 그것을 지켜보면서 알아치리며
그런 내가 있구나하며 마음챙김으로 불법의 가르침을 온몸과 온마음으로 느껴보았다.
이 부처님의 가피를 잘 히향하겠습니다.

화장실 갈때도 천천히 걸어야 하는데 조급한 내마음이 느껴졌다. 나는 아직까지도 호흡을 잡으려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잡았다쳐도 그거 1분 끌고 가기도 힘들다. 하지만 괴로움에서 벗어나고 행복한 삶을 살려면 거쳐야 할 과정이라지 않은가?
100일 된 아이가 뛰려하면 욕심이지...



나에게는 엄청난 졸음이 숙제였다. 몸이 너무 휘청거겨 뒤로 넘어질 뻔도 했다. 그런데 어느새 졸음이 없어지고, 수많은 망상과 번뇌는 호흡을 보는데 장애가 되었다. 다리는 끊어질 듯 아프고, 순간 소리를 지르고 싶다는 충동까지 느꼈다.
지금은 졸음은 거의 없어지고, 다리통증도 이겨낼만 하다. 망상과 번뇌는 아직도 많지만...
이번 수련을 통해, 내가 얼마나 두려움과 화에 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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