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소식

좋아 좋아 지하철모금
1.캠페인 풍경 4시가 조금넘어서야 캠페인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바깥날씨도 화창하고 좋았지만 지하철안은 포근한기운이 감돌아 활동하기에 더 편안하였습니다. 5시가 넘어갈 때 쯤이 되니 사람들이 지하철안을 가득채웠습니다. 한시간 가량 모금을 하였습니다. 2.모금액 109,580 3. 참가자 나누기 저번주에 처음 모금을 하였을때는 정신이 없었습니다. 우선은 사람들 앞에서 서는 것이 익숙하지도 않았고 말도 제대로 못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차분한 가운데 모금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멘트를 하면서도 사람들의 표정을 하나 둘 살펴볼 수 있는 여유도 생겼고, 말도 차분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인도, 북한, 아프가니스탄 어린이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라는 말을 수없이 되뇌이면서 그 나라 어린이들과 나는 무슨 관련이 있길래 내가 이런 활동을 하고 있는지, 또 지하철에 앉아계시는 수많은 분들은 또 무슨 생각을 하시고 어떤 마음으로 모금을 해주시는지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읽은 법륜스님의 책 한 구절이 많이 생각이 났습니다. '너와 내가 전혀 관계없는 남이 아니라 연관되어 있는 존재라는 것을 자각하는 것이 연기설을 깨닫는 것이다.' 지구 반대편에서 죽어가고 있는 어린이들의 이야기가 결코 다른 나라의 이야기가 아닌, 나의 아픔이 되고 우리의 일이 될 수 있기를 빌어봅니다.(서울대 외교학과 01류제흥) 벌써 지하철 모금을 한지 몇번이 된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교내 캠페인을 하면서도, 인도에 자원봉사를 갔을때도 그곳에 아이들 생각을 하는것 보다는 내마음이 어떨까 오늘 내가 캠페인 하는 기분은 어떤지, 캠페인이 나에게 어떻한 영향을 주고 있는지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내가 사람들한테 이야기들이 사람들한테도 어떻한 감흥을 주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그쪽에 사는 어린이들에 대해서 생각도 조금 해보고 먹을게 없어서 배고픈것이 얼마나 고통일까 생각도 해보면서 캠페인에 집중을 하려고 노력도 많이 했습니다. 그렇니깐 정말 이제는 1000원이란 돈이 (아이들이 1주일을 더살수 있는.....)다르게 다가왔고 그 가치가 이전과는 좀더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오늘 캠페인은 인도나 아프간의 어린이들이 많이 생각나는 날이었습니다. (서울대 서양학과 02 최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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