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원하시는 검색어를 입력해 주세요
겨울 바람 끝이 매섭던 지난 1월 11일, 쁘띠 팝업 반나절 템플스테이 워크숍 교육이 있었습니다. 지회별, 지부별 삼삼오오 정토사회문화회관으로 모여드는 회원들의 발걸음이 가벼워 보입니다.
지난 2024년 가을 정토불교대학 홍보를 위해 처음 시범 운영 된 쁘띠 팝업은 프로그램을 보강하여 새단장을 마쳤고, 이번 2025년 봄학기에 본격적으로 운영되었습니다.
정토불교대학 홍보를 위해 반나절 일정으로 진행 된 워크숍 현장, 함께 엿볼까요?
지방에서 올라온 분들이 많아서인지 첫인사는 대부분 날씨 이야기입니다.
“서울이 더 추우니 바지를 세 겹 입고 왔다”
“옷을 너무 많이 입고 와서 더워 죽겠다”
워크숍 현장은 중무장한 옷차림 덕분에 시작부터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5층 중강당과 3층 설법전에는 시연을 진행하는 지부 회원들이 그 준비로 분주합니다.
시연 프로그램은 동일 하지만 준비한 책상 위 모습은 지부별로 특색이 드러납니다.
문득 시연 진행을 맡은 분들 마음이 궁금해졌습니다.
손님을 맞는 기대감? 아니면 낯선 이를 맞이하는 긴장감?
오전엔 기획홍보팀 팝업 기획자가 쁘띠 팝업의 기획 의도와 프로그램을 소개했고, 오후엔 시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워크숍에 참석한 활동가들은 각 지역으로 돌아가 직접 쁘띠 팝업 프로그램을 진행 할 분들입니다. 그래서인지 초롱초롱한 눈망울에 하나라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가 드러납니다.
간단히게 명상을 마치고 각자 지정된 위치로 이동해 시연에 참석해 보았습니다.
리포터는 프로그램을 처음 접하는 광주전라지부 활동가들이 모여있는 자리를 찾았습니다.
궁금한 것이 많은지 진행자에게 질문이 쏟아집니다.
진행을 방해하는 질문을 제지하는 진행자의 손길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 자! 여러분 일단 시연을 하고 난 뒤 질문은 따로 받겠습니다”
내 마음을 살피고 나누며 활동가들은 하트 모양으로 색종이를 접어 보았습니다.
하트를 접으며 종이접기 하며 놀던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며 좋아했습니다.
어떤 분은 하트 접기가 너무 어려워 앞서 무얼 배웠는지 다 잊어버렸다고 웃으며 투덜거립니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종이비행기를 접고 싶다는 바람도 있었습니다.
시연을 마치고 각 지부별로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좋은점, 아쉬운 점, 개선할 점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는데 사람 생각이 비슷한가봅니다.
지부별 발표 시간에 들어보니 공통 된 의견도 많았습니다.
인천경기서부지부의 쁘띠 팝업 운영 사례담, 새로운 시도를 해 본 경남지부의 숲에서의 템플스테이 사례 발표도 이어졌습니다.
실제 시연에 사용될 동화책, 각종 물품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끝으로 일정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일찍 끝내주길 기대 했는데 예정 된 오후 5시를 꽉 채웠습니다.
사무처에서 완벽하게 준비해 준 덕분에 워크숍은 알차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아침 일찍 집을 나와 보람을 수확물로 품고 돌아갑니다.
1층에서 부처님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정토사회문화회관을 나섭니다.
골목에서 들었던 활동가들의 정겨운 소리를 모아봅니다.
"뭐 타고 가?" "여기서 김밥 먹고 갈까?" "우리는 터미널에서 국수 한 그릇 하자"
다들 시장하셨군요? 먼 길 안녕히 돌아가세요.
25년 봄학기 불교대학 홍보가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열정을 다해 준비한 덕분인지, 실제 현장에서의 쁘띠 팝업 프로그램은 훨씬 다채로운 생동감을 띠며 흥미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워크숍에 참여하고 프로그램을 진행한 모든 활동가 분들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글_배기숙 (광주전라지부)
전체댓글 4
전체 댓글 보기정토행자의 실천 ‘주1일봉사’의 다른 게시글
다음 글이 없습니다.
이전글볕이 닿지 않는 응달에 온기를 불어넣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