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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법당마다 입학식 잘 마치셨나요?
수원에도 봄불교대학 입학식이 있었습니다.
짧지만 소중한 순간들을 소개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서먹서먹 뭘 해야할지 몰라 눈치만 보고 계시던 분들이 대의원이신 정종옥 님의 인삿말과 총무님의 전체 일정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꼈습니다. 정토회와 인연이 되었던 모든 선배도반들이 그랬듯, 이들도 자기 인생이 어떤 프로그램을 통해 변화가 되는지가 맨 처음 궁금했을 것입니다.
작년까지 경전반 학생이었던 선배들이 담당과 팀장 소임을 맡아 신입생분들 앞에서 첫 인사를 하게되었습니다. 신입생 앞에서 선배로써 인사하는 마음 또한 새내기의 마음이 되어 자신의 소임을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이분들 또한 앞선 선배들의 봉사로 인해 학생과정을 잘 마쳤던 은혜를 이렇게 회향했었지요. 앞으로 신입생들의 학사과정에 소임 맡은 선배들도 그렇게 받은 은혜를 회향하려합니다.
“나는 학교 다닐 때 공부를 못했지만요, 그래도 내 아이들은 나처럼 안 살기 위해서 공부를 더 많이 해야죠!”라고 했던 주인공이 정토불교대학을 만난 이후 “아휴, 내 새끼들, 공부 잘 하지 않아도 돼. 희망도 내가 만드는 것, 기쁨도 내가 만드는 것, 내 새끼들 사랑해!”로 끝나는 감동적인 촌극에 웃음과 박수가 이어졌습니다.
선배도반들은 자기의 불교대학 입학 때를 떠올리며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나누기했습니다. ‘아, 그때 그랬었는데 지금은 괴로웠던 그때 그 마음들이 다 내 어리석음 때문이었구나.’를 떠올리며 새삼 다시금 자기를 점검할 수 있었습니다.
선배도반들의 나누기와 더불어 신입생들의 나누기도 이어졌는데요, 풋풋하고 새로운 나누기를 접하며 그때의 그 순간들을 공감했습니다.
이분들도 1년, 혹은 2년 후 신입생들 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며 따뜻한 나누기를 해줄 수 있겠죠?
한 분은 불교대학을 다녀야겠다고 생각하는 도중, 길을 가고 있는데 전단을 주는 걸 보고 인연이다 싶어서 바로 불교대학 입학을 신청했다고 합니다. 또 한 분은 시어머니가 정토회에서 열심히 활동하시는 걸 보고 변화되는 모습에 감명하여 입학하셨다는 며느리도 있었구요. 자식과의 속상함 때문에 괴로워하다가 즉문즉설을 보고 마음이 편해졌지만 완전히 개운하지는 않아서 마음공부 해보고 싶어서 왔다는 분의 눈물도 함께 했습니다.
나누기가 끝난 후, 선배도반들이 준비한 케이크와 공양을 함께하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앞으로의 프로그램에 관해 질문하시는 분, 아직 <깨달음의장>에 다녀오지 않았는데 신청은 어떻게 하는지 문의하는 분, 희망강연은 어떻게 참여할 수 있는지 등 질문이 그치지 않았습니다.
모든 입학식 순서가 끝나고 파이팅 넘치는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지도법사님의 안내로 한 해를 가득 채우며 새 인생을 맞이할 모든 분을 응원합니다.
글_전은정 희망리포터(수원정토회 수원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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