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정토회 수정법당]
저녁책임자 안일 법우 수행이야기

▲ 수정법당 제1기 통일의병학교 수료(뒷줄왼쪽 첫번째가 안일 법우)
저는 분당정토회 수정법당에서 저녁담당자 및 가을불교대 저녁반 소임을 맡고 있는 안일이라고 합니다. 정토회와 인연을 맺은 지가 햇수로 5년째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정토회를 만나기 전에는 나름대로는 행복하고 편안하게 살아가고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그러나 해가 거듭될수록 무기력해지고 남과 소통되지 않는 저를 보게 됐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욕구에 따라 제 맘대로 산 삶이었습니다. 이런 삶에 벗어나고자 발버둥치다가 법륜스님을 통하여 정토회를 만나게 되었고 정토회에서 안내하는 다른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불교대학 졸업, 경전반 졸업, 깨달음의 장, 나눔의 장, 명상수련, 수요법회 담당, 천일결사 입재, 가을불교대 저녁반 담당 등이 정토회에서의 제 이력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이력과 더불어 저의 내면에서도 많은 변화의 이력들이 있습니다.
어느 해 용맹정진 법문에서 법륜스님께서 “네 마음이 이미 하기 싫어한다.”라고 하신 말씀을 듣고, 저의 내면에 삶을 거부하는 까르마가 형성되어 있음을 보았습니다.
또 ‘나눔의장’에서 저의 자연스러운 말씨와 행동을 다른 사람들은 불편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나눔의장은 자신을 객관화시켜서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남의 말과 행동에 불편해하는 것 역시 저의 까르마에 불과하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올해 초 저녁담당자 교육에서 유수스님께서 “세상에 나가 분란 일으키지 말고 정토회에서 봉사나 열심히 해라.” 하는 말씀을 듣고, 지금까지 남에게 도움을 주겠다고 한 저의 행동이 사실은 남의 인생에 간섭해서 분란을 일으킨 것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정토회에서 봉사를 열심히 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이러한 깨달음은 정토회의 활동에 믿음을 주고 정토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가 어려움 없이 정토회 활동을 할 수 있었던 데에는 많은 도반들의 도움이 필수적이었습니다. 저의 불교대담당 박기범 거사, 경전반담당 주추미 보살, 그리고 저에게 처음 소임을 권장해주신 이연옥 보살 등 소중한 도반들이 없었다면 지금까지 정토회 활동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지금은 신생법당인 수정법당에서 저를 동생처럼 보살펴 주시는 정미숙 보살, 김경복 보살, 김영자 보살, 곽복순 보살 등과 함께 봉사와 수행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올바른 길을 가르쳐 주신 스승님께 감사드리고, 부족한 저를 여기까지 이해하고 이끌어 주신 모든 정토회 도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Posted by 구민경 희망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