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의 하루

대연법당
49일 정진으로 ‘새물’로 거듭난 최은련, 허윤서 보살의 수행담


[대연정토회 대연법당]
49일 정진으로 ‘새물’로 거듭난 최은련, 허윤서 보살의 수행담
 
오늘은 새물정진이라는 수련 프로그램을 하여 더욱 공부가 깊어진 대연법당의 두 보살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새물이란 말 그대로 ‘새 물’, 고여 있지 않고 흐르는 물이 되어 늘 초발심을 잃어버리지 않는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새물정진은 정일사(정토를 일구는 사람들) 수련의 후속으로 매년 한번씩 열리는 자원활동가 정진 프로그램인데요. 지부별로 법당의 주요 활동가들이 모여 49일 동안 300배 정진을 하며 봉사하면서 힘들고 나태해진 몸과 마음을 다잡고 다시 발심하여 가기 위한 시간이라고 해요. 함께 정진하고 나누기를 하는 과정을 통해 활동가들간의 공감대가 깊어지고, 회를 거듭할수록 나를 내려놓고 돌이키고 연구하고, 또한 서로의 거울이 되어 도반을 통해 배우며 함께 성숙해가는 뜻깊은 과정이라고 합니다. 이 뜨거운 여름에 49일 동안 300배를 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 새물 회향 날 소감 나누는 모습~왼쪽 다섯 번째 은련 보살, 아홉 번째 윤서 보살

지난 6월 22일 시작한 새물정진은 8월 9일로 7주간의 수련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부산울산지부에서는 주로 해운대법당이나 동래법당에서 정진했지만, 때론 양산 홍룡사로 소풍 가는 형식으로 나누기와 명상을 하기도 했답니다. 

은련 보살은 가족 모두가 정토회 가족이라 다른 사람보다 쉽게 정토회에 오게 됐답니다. 단 하나 108배 절 수행에 대해서는 왜 이런 걸 해야 되나 하는 의구심이 있었답니다. 그런 주저함이 이번 정진을 통해 싹 사라졌고, 자신의 업식을 깊숙이 알아차리게 되기도 했답니다. 절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지고 정토회가 전보다 훨씬 편하게 느껴진다고도 합니다. 앞으로 은련 보살의 활동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 대연 법당에서 인터뷰를 마치고~왼쪽부터 윤서, 은련 보살

윤서 보살은 정토회에서 봉사하자는 동생의 권유를 받고도 죽 지켜보기만 하다가 2년 전 대연 법당이 개원했을 때 일주일에 한 번씩 공양간 봉사소임부터 시작하여 1년째 하게 됐고 이번 가을에는 경전반 담당 소임도 맡기로 했답니다.

이번 정진을 통해 법륜스님께서 말씀하시는 ‘일과 수행의 통일’에 대해 그리고 함께 가는 도반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활동가들이 좌절해서 힘이 들 때 새 힘을 얻기에 너무 좋았다고도 하며, 일상에서 저절로 감사하는 마음이 올라오는 걸 많이 느낀답니다. 특히 윤서 보살이 자신이 좋아하는 기도문 ‘늘 깨어 있으라’를 되뇌며 퇴보하지 않고 한 발자욱씩이라도 점차 행복한 사람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해서 우리는 모두 환하게 웃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봉사도 하고 정진도 하며 또 새로운 나의 모습도 알아가는 정토회의 프로그램이 참 좋았다고 덧붙였습니다. Posted by 추손숙 희망리포터

▲ 새물 정진 회향 후,  왼쪽 둘째 줄 두 번째 윤서 보살, 셋째 줄 첫 번째 은련 보살

“정토불교대학

전체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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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미

늘 수행정진하며 일과 수행의 통일이라는 관점을 놓치지 않는 정토행자들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좋은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5-08-20 10:53:33

엄윤주

함께 정진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홍룡사 소풍도 기억에 많이 남네요^^

2015-08-20 10:52:22

유진영

더운여름49일동안 고생하셨슴다. 땀 흘려서 그러나 웃으시는 모습이 환하십니당~

2015-08-20 10: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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