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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법당 가을불교대학 도반들과 선배들의 만남, 안양법당 고요한 평화 하루 명상, 밀양법당 위기가 더 큰 보람이 된 행복강좌, 청소도 수행입니다 창원법당 소식 전해드립니다~~
가을불교대학 도반들과 선배들의 만남 & 수행의 현주소가을불교대학 수업교재 제1권 ′실천적 불교사상′이 끝나기 한 주 전인 11월 17일(월). 서대문법당에서 특별한 만남이 있었습니다.
남다른 애정과 열정으로 가을불교대학 운영을 잘하고 있는 담당자 김효은 보살님이 이번에 불대생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교재 한 권을 마치게 되어 자축의 의미로 책거리를 준비하였다며, 선배보살님들의 경험담을 요청하였습니다. 선배보살님들은 기꺼이 공양까지 준비하기로 마음을 내었고, 서대문법당 도반들의 롤모델이자 보배인 정순례 보살님이 따뜻한 마음씨와 뛰어난 솜씨로 사찰음식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연잎밥을 준비하여 주었습니다.
입학식 때부터 뭔가 분위기가 남달랐던 가을불대생들은 수행맛보기를 계기로 매일 아침 정진을 계속하며 밴드로 마음나누기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 모습에서 정토행자로서 한 발 한 발 걸어가는 편안하고 아름다운 현주소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 현주소를 소개하려 합니다.
“내 자신의 업식에서 오는 화를 알아차리게 되었다는 게 가장 크고, 내 자신이 바뀌지 않고는 변화가 없다는 것을 절감했습니다. 또한 지금은 미약하지만 앞으로 조금 더 외연을 넓혀 스님 하시는 일에도 관심을 갖고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예전에는 아침에 일어나면 우울하고 삶에 대한 걱정과 각종 번뇌들이 꼬리를 이어서 그것을 떨쳐내려 온갖 노력을 했었는데, 이제는 법문을 듣고 매일 108배로 아침을 시작하니 우울함과 무력감에서 점점 자유로워집니다. 또 그와 비례해서 힘들어하는 분을 보게 되면 돕고 싶은 마음이 일어납니다. 한마디로 사람이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불교’하면 왠지 어렵고 지루하고 고답적으로만 생각했었는데 '실천적 불교사상' 과정에서 실생활과 접목한 쉽고 명쾌한 지혜의 법문을 들으며 배움에 대한 의욕과 현재에 집중하는 힘이 생겼습니다. 새로 태어나는 느낌입니다.” “우리와 똑같은 과정을 먼저 겪은 선배보살님들이 ‘대단한 분들이다, 내면의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꽃향기를 간직한 진정 아름다운 분들이다.’는 생각이 듭니다.” 불대생들은 선후배간 만남의 시간 이후 법당을 향할 때 서먹서먹하던 마음이 가벼워지고 친근한 느낌이 들어 좋답니다. 앞으로 더욱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기를 기원합니다. Posted by 최양숙 희망리포터
고요한 평화, 하루 명상 안양법당에서는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전 6시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하루 명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3년 안양법당 개원식 이후 계속 진행하여 왔으니 벌써 일 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이렇게 수행이 꾸준히 이루어지기까지는 안양법당 이난숙 보살님의 노고가 컸습니다. 혼자 준비하고 진행하느라 시작 당시에는 어려움도 많았고, ‘과연 내가 잘 쓰일 수 있을까?’하는 불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직접 해보고 부딪히면서 힘든 마음을 뛰어 넘어 자신의 역량이 더 커진 것 같답니다. 게다가 꾸준한 명상 수련을 통하여 시비하던 마음이 상대를 이해하는 마음으로 바뀌고 있고, 직장이나 가정에서 더 편안해졌다고 합니다.
11월 29일에 ‘하루 명상’을 함께했는데 차분한 안내 덕분에 편안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날 명상 수련은 아홉 명이 참석했습니다. 명상은 도중에 시간 확인 없이 묵언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분위기가 차분하고 조용합니다. 다리가 아프지만 움직이지 않고 끝까지 자신을 지켜봐야 하는 과정은 자신과의 힘든 싸움이 되기도 합니다.
도반들은 ‘스님의 친절한 목소리와 영상으로 안내를 받으며 함께한다는 느낌으로 했다.’, ‘잘하고 싶었으나 허리와 다리가 아파서 힘들었다.’, ‘짧은 시간 출가를 한 것 같다.’는 등의 나누기를 했습니다. 이난숙 보살님과 함께한 도반들에게 감사하며, 벌써 다음 달 명상이 기다려집니다. Posted by 서정연 희망리포터
위기가 오히려 더 큰 보람이 된 행복강좌11월 25일(화) 10시 밀양여성문화회관에서 ‘법륜스님의 행복강좌’ 첫 기획법회를 열었습니다. 사전 회의, 홍보, 역할 나누기 등 나름대로 철저한 준비와 노련하고 지혜로운 봉사자들이 있기에 다 잘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일이 생기는 건 다른 법당 남의 일인 줄 알았지요.
그런데 당일 오전 9시 55분, 강좌 시작 5분 전이 되었는데도 봉사자들을 빼고는 한 분도 오지 않는 것입니다. 설상가상으로 리허설 때는 잘 되던 영상이 작동되지 않아 당황스럽고 긴장된 가운데 시간은 야속하게도 빠르게만 흘러갔습니다.
약속된 시간보다 15분이나 지연되었고, 기다리는 동안 열세 분이 자리를 채웠습니다. 봉사자들은 불안감에 동요되지 않고 각자 맡은 역할에 더욱 충실하였습니다. 사회자는 방송으로 지연되는 이유와 죄송한 마음을 차분하게 전하였고, 안내봉사자들은 환하게 웃으며 준비해온 ‘월간정토’지, 안내책자 등과 함께 따뜻한 차와 과자를 권해 드리며 대화를 나누니 오히려 더 친밀해지고 보람된 시간이 되었습니다.
10시 15분, 백방으로 노력한 끝에 영상이 다시 작동되었습니다. 법문을 다함께 듣고 있자니 감사함도 감동도 몇 배가 되어 전해졌습니다. 남은 기획법회도 준비하고 또 준비해도 아마 부족함과 아쉬움이 남겠지요. 그래도 든든한 도반들이 함께하고 있고, 행복강좌를 전해줄 수 있는 이웃이 있기에 힘이 납니다.
전국에 기획법회를 준비하시는 도반님들, 행복강좌를 통해 동네 이웃들과 함께 행복을 배워 갈 수 있도록 우리 같이 으싸으싸 힘내보아요, 파이팅!!! Posted by 김도연 희망리포터
청소도 수행입니다창원법당 도반들은 매주 수요일 수행법회 후 다 함께 대청소를 합니다. 불대수업 끝나고, 또는 짬짬이 하는 청소는, 여러 가지로 늘 바쁜 보살님들이 종종거리며 법당을 나서는 경우가 많다 보니, 보이는 곳만 급하게 하는 둥 마는 둥하며 서로 미루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제는 일주일에 한 번씩 담당자의 안내로 법당 내부와 외부로 나누어 손이 잘 가지 않는 구석진 곳까지 청소를 하니 마음까지 개운해집니다.
대청소 후 도반들의 나누기입니다. "청소를 하다 보니 구석구석 법당을 살펴보게 됩니다. 손님처럼 법문만 들으러 오는 것이 아니라 법당의 주인이 된 기분이라 더더욱 살피게 되는 것 같습니다.” "법회 참석 후 그냥 가기가 미안했는데 같이 청소를 하니 뭔가 보탬이 되는 것 같아 좋습니다." "청소를 하면서 분별심이 일어나면 내 마음을 다시 한번 살피게 되고, 다른 도반들의 마음도 헤아려보게 됩니다. 청소로도 수행이 되는 것 같습니다."
법당 청소를 하며 법당의 주인이 된 마음이 들고, 내가 어딘가에 쓰이는 즐거움을 느끼고, 나와 남의 마음을 같이 헤아리게 되니 처처에 수행 아닌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Posted by 권영숙 희망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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