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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법당 이영조 보살님의 '억울함에서 편안함으로' 수행이야기, 인천법당 남구 기획법회, 홍성법당 새로 천일결사를 시작한 도반들을 위한 선물 '신규 입재자의 날' 소식 전해드립니다~^^
억울함에서 편안함으로, 가족 모두가 도반이 된 이영조 보살님의 수행이야기매주 금요일 밤 10시부터 새벽 3시까지 진행되는 양천법당 심야명상의 담당자 이영조 보살님은 법당에서 보석 같은 분이랍니다. 보살님은 교사생활을 하던 중 십자인대 파열로 무릎 수술을 받고 1년간 휴직하던 기간에 정토회를 알게 되었고, 1999년 12월에 깨달음의 장(제 155차)에 참가하면서 정토회와 본격적으로 인연을 맺게 되었답니다.
과거 보살님은 최선을 다해서 살았는데 내 맘대로 되지 않는 가족들을 보면서 억울한 마음이 많았다고 합니다. 어느 날 남편에게 혼나던 아이를 겨우 달래서 재우고 나왔는데 “물 떠와!”라고 큰소리치는 남편에게 순간 화가 올라왔지만 본인의 마음을 그대로 지켜보고는, 아무 말 없이 물을 떠다주고 그날 밤 처음으로 편안히 잠을 잘 수 있었답니다. 이후 보살님은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살게 되었고, 보살님의 변화는 남편과 자녀에게도 자연스럽게 영향을 미쳐서 이제는 같이 정토회에서 수행하는 도반이 되었습니다.
보살님은 작년에 양천법당이 개원할 때부터 저녁팀장, 수요 저녁법회 담당, 새벽예불 및 천일결사 담당, 금요 심야명상 진행 등 굵직한 직책을 맡아 초보 수행자들에게 세심한 안내자 역할을 하는 동시에 정토 수행자로서의 훌륭한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살님의 소임에 임하는 마음, 그리고 수행을 통한 변화를 들어보았습니다. “필요한 곳에 쓰인다는 마음으로 합니다. 기도를 하다 보니 오늘 하루가 덤으로 주어진 것임을 알겠더군요. 다만 인연에 따라 쓰이면 되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냥 합니다. 그리고 10여 년을 기도하다보니 제 마음의 파도도 잔잔해지고, 아이들도 20살이 넘어 성인이 되었습니다. 제가 마음을 내어 욕심을 부리면 이미 인연 따라 흐르고 있는 물길을 방해하고 있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잘한다고 했던 많은 일들이 오히려 가족들과 주변사람들을 힘들게 하고 있었더군요. 참 많이 울었습니다. 그런 제가 안쓰러워서, 그런 저랑 사느라 힘들었을 남편과 아이들이 측은해서, 한 3년을 울면서 기도했습니다. 이제는 한 생각 올라오면 지켜보고 멈춰있기가 가능합니다. 그럼 대부분의 한 생각이 저절로 사라집니다. 어느덧 남편이 도반이 되어 새벽기도를 같이 합니다. 딸아이가 문경살이를 하면서 가족밴드에 기도 나누기를 올립니다. 거리와는 상관없이 가족이 함께 마음나누기를 하면서 서로가 수행에 큰 힘이 되는 도반임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보살님은 작은 소망이 있다고 합니다. “만일결사 회향식에 함께하고 싶습니다. 스님과 법사님 그리고 도반들…. 상상만으로도 기쁘고 눈물이 납니다.” 보살님과 말씀을 나누다 보니 덩달아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특히 보살님이 화내는 남편에게 물을 떠다 주고 처음으로 편안한 잠을 잤다는 대목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그날 보살님은 처음으로 남편에게 종속된 삶이 아닌 스스로 주인된 삶을 시작한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저도 만일결사 회향식에 함께 하고 싶은 큰 서원을 품게 된 소중한 인터뷰였습니다. Posted by 서현주 희망리포터
남구 기획법회인천법당에서는 11월 11일(화)과 14일(금) 오전, 오후에 각 1강씩, 총 4강의 기획법회를 마련하였습니다. 남구 주안영상미디어센터에서 '내가 행복해지는 길'이라는 주제로 진행하였으며, 자원봉사자 포함하여 38명이 함께 강좌에 참여했습니다. 스님께서 직접 나오시는 줄 알았다며 아쉬워하는 분도 있었고, 집 가까운 곳에서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좋았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하여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던 만큼, 인천 남구에 법의 씨앗이 싹을 틔워 정토 세상 일구는데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Posted by 위주영 희망리포터
새로 천일결사를 시작한 도반들을 위한 선물, 신규 입재자의 날11월 9일(일) 홍성법당 신규 입재자의 날 행사가 있었습니다. 지난 10월 12일(일) 장수 죽림정사에서 진행된 천일결사 입재식에 처음 참가했던 도반들이 모여, 이제까지 기도하면서 느낀 점이나 자신의 진행상황 등을 이야기하고 더 자세히 안내도 받으며 기도하는데 탄력을 잃지 않도록 중간 체크를 해보았습니다.
가을불교대학생 김완숙, 임옥출, 신승자 보살님, 이동희 거사님과 안내를 맡은 장한나 보살님, 그리고 취재하기 위해 참석한 저까지 6명이 함께했습니다. 먼저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법문 영상을 통해 입재의 의미와 기도에 대한 말씀을 듣고 난 후, 기도하는 법, 절하는 법, 명상하는 법 등을 자세하고 꼼꼼하게 안내받았습니다. 100일 동안 매일 1,000원씩 하는 보시는 남에게 이익 되는 작은 행동 한 가지를 습관화하기 위한 것으로 그냥 한 번에 내는 것과는 의미가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도반들은 ‘그냥 앉아있기도 힘들었는데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자칫 나태해질 수 있는 마음을 다잡아 주는 좋은 시간이었다, 오늘 참석하길 정말 잘했다’는 등 긍정적인 말씀들을 해주어 오늘을 더 의미 있게 해주었습니다. 모두 회향하는 그날까지 일심으로 기도하고 한층 더 행복한 삶으로 나아가시길 기원합니다() Posted by 권선자 희망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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