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의 하루

정토행자의 하루
11월 1주차(4)
광명/거제/성동/태전 법당 소식

광명법당 확장 이전 개원식, 성동법당 봄불교대학 담당자 푸근한 권상님 보살님, 거제법당 JTS 10월 정기모금, 태전법당 장순화 보살님과 도반들이 함께한 애도의 시간 천도재 소식 전해드립니다.

[부천정토회 광명법당]

광명법당 확장 이전 개원식2014년 10월 29일(수) 오후 7시 30분 광명법당에서는 묘수 법사님을 모시고 개원법회가 진행되었습니다. 2009년 철산동 김복분 보살님 집에서 시작하여 소하동 김은주 보살님 집, 하안동 장효숙 보살님 집에서 각 1년 동안 가정법회로 열리다가 2013년 3월 하안동 원룸에서 개원했던 광명법당이, 1년 7개월 만에 철산동으로 확장 이전하게 된 것입니다.

부천, 안양, 서초 법당 등의 도반100여 명이 하객으로 와서 축하해 주었고, 묘수법사님은 다음과 같은 취지의 법문으로 개원을 축하해 주셨습니다.‘한 사람이라도 더 자유롭고 평화롭고 행복해지며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될 때 정토법당 개원의 의미가 있다. 수행·보시·봉사가 생활화된 이가 정토행자이다. 정토행자는 부처님을 예배·공경하는 마음을 갖고 자기 참회와 정진을 충실히 해야 하며, 어려운 사람을 도와 많은 이가 행복해지도록 전법과 사회 활동을 해야 한다. 청정과 화합으로 법당을 운영하여 광명시가 이름 그대로 광명 정토가 되기를 바랍니다.’

법문 후 대중들은 경전반 도반들이 정성껏 준비한 다과를 나누며 법당 개원을 축하하고, 광명법당으로 인해 광명시에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가득히 퍼지기를 기원했습니다.1달 이상 개원을 위해 새벽 정진을 하고 별채 도배와 수리, 대청소, 개원법회 준비 등에 밤낮 없이 수고한 봉사자들은 공양 후 묘수법사님을 모시고 마음나누기를 하였습니다. 대부분의 봉사자들이 "아무 한 일이 없다."고 겸손하게 말하였고, 개원의 감격으로 목이 메는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광명법당 도반 모두가 모자이크 붓다임을 실감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Posted by 김경애 희망리포터

묘수 법사님과의 나누기 시간. 개원의 감격으로 목이 멥니다 *ㅜ.ㅜ*
▲ 묘수 법사님과의 나누기 시간. 개원의 감격으로 목이 멥니다 *ㅜ.ㅜ*

다 함께 이 기쁜 날을 기념해요!!^^ [성동정토회 성동법당]
▲ 다 함께 이 기쁜 날을 기념해요!!^^ [성동정토회 성동법당]

봄불교대학 담당자, 푸근한 권상민 보살님2014.10. 29(목) 성동법당에서 봄불교대학 저녁반을 담당하고 있는 권상민 보살님을 소개합니다. 보살님은 성동법당의 봉사자 중에서도 연장자인데, 현업에 종사하면서도 도반들을 알뜰히 챙기고 불대생 한 명 한 명을 잘 보듬어 주는 분입니다. 나누기를 할 때도 제일 먼저 마음을 내어 편안한 분위기로 이끌어준 덕분에 불대생들이 더욱 돈독해지게 된 것 같습니다.

보살님은 13여 년 전 동생의 소개로 정토회를 알게 되었는데, 남편의 사업 부도와 큰아이가 환청을 듣는 등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재 법사님의 수행문을 받고 꾸준히 수행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전에는 미워하고 무시하던 남편의 모습을 그대로 받아주는 힘이 생겼고, 행복도 불행도 내가 만드는 것이라는 말씀을 가슴에 새기게 되었답니다.

작년에 이어서 담당한 봄불대에서 도반들과의 나누기가 점점 깊어지고 도반들끼리 서로 힘이 되어주는 것을 볼 때 무척 보람을 느낀답니다. 처음에는 컴퓨터를 못해 부담당자에게 일을 넘기는 것이 부담스러웠지만 대신 내 몫에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가볍게 하고 있다는 보살님은 ‘불대를 다니는 도반들이 이왕 공부를 시작하였으니 모든 프로그램과 봉사에 적극 참여하면 좋겠다. 개인 수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합니다. 마지막에 이런 말씀을 하네요. “이 나이에 이렇게 잘 쓰이고 있어서 좋습니다. 믿고 따라 주는 도반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진솔하게 도반들을 이끌어 주시는 보살님이 계셔서 감사합니다! Posted by 최가람 희망리포터

봄불대 저녁반 집전 중인 권상민 보살님
▲ 봄불대 저녁반 집전 중인 권상민 보살님

봄불교대학 도반들과 가을사찰순례 망월사에서 한 컷! 앞줄 가운데가 권상민 보살님 [마산정토회 거제법당]
▲ 봄불교대학 도반들과 가을사찰순례 망월사에서 한 컷! 앞줄 가운데가 권상민 보살님 [마산정토회 거제법당]

JTS 10월 정기 거리모금 " 배고픈 사람은 먹어야 합니다!" " 아픈 사람은 치료 받아야 합니다!" " 아이들은 제 때 배워야 합니다!"거제법당 저녁반 도반들이 지난 10월 17일(금) 저녁 8시부터 9시까지 진행한 JTS 정기 거리모금에서 외친 소리입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활동한 9명의 보살님과 거사님은 처음 할 때는 입이 안 떨어지고 쑥스러웠는데 나중에는 즐거운 마음으로 동참했다고 합니다. 이 분들의 따뜻한 마음을 알아보는지 시민들도 즐거운 마음으로 도와주는 것 같아 더욱 보람 있었답니다.

거제법당에서 정기모금을 시작한 지 2년이 다 되어 가는데 매번 빠지지 않고 참석한 이영임 보살님은 "매 월 평균 10명 정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돌아보면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뿌듯함이 더 크게 와 닿습니다. 전에는 무작정 돕자는 마음으로 구걸하듯이 하다가 작년에 세계시민교육을 받고는 책임감과 의무감이 가지고 가벼운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라고 합니다. 이날 모금액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작은 힘이 모여 큰 힘이 됨을 실천해본 보람된 하루였습니다. 거제 법당 도반님들, 파이팅!!! Posted by 허영심 희망리포터

한 아이라도 더 도울 수 있다면...머리 숙이는 건 아무 것도 아닙니다.
▲ 한 아이라도 더 도울 수 있다면...머리 숙이는 건 아무 것도 아닙니다.

[대구정토회 태전법당]

장순화 보살님과 도반들이 함께한 애도의 시간, 천도재2014년 10월 30일(목), 태전법당 봄불교대학에 다니고 있는 장순화 보살님의 친정어머님 49재 중 초재가 대구법당에서 있었습니다. 삼우제를 지낸 다음날 법당에 와서 ‘어머니께서 살아생전 늘 의지하며 다니던 곳이 절이었기에 어머니 마지막 가시는 길은 부처님 계신 곳에서 보내드리고 싶다’며 형제들 중 장순화 보살님이 먼저 마음을 내어 혼자 49재를 준비했습니다.

1남 3녀 중 막내로 자란 장순화 보살님은 아버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한답니다. 보살님이 아주 어릴 적 아버님 돌아가시고 4남매를 혼자 키우신 어머님은 보살님의 어린 손을 잡고 절에 다니셨다 합니다. ‘어머님은 아마도 부처님 계시는 절에서 위안도 얻고 용기도 얻으며 사셨겠지….’ 짐작해 보았습니다. 보살님도 어렵고 힘든 시기에 정토회를 만나 새로운 희망과 사랑을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다 합니다. 살아생전 좋은 옷, 좋은 가방 한 번 들어보지 않고 사시다가 올해부터 치매를 앓다 가신 어머니께 죄송해서 마음이 아프다는 보살님은 너무나 죄송한 마음에 49일 동안 좋은 가방 안 들고 검은 봉지 들고 다닌다며 눈물을 글썽였습니다.보살님이 들고 온 비닐봉지 속에서 어머님을 다정하게 안고 찍은 사진이 빠끔히 보입니다. 어머님에 대한 그리움이, 못 다한 사랑이 보입니다. 우리는 늘 이렇게 하늘 같은 사랑을 떠나보내고 나서야 그 사랑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알게 되나 봅니다.

보살님이 혼자서 재를 지낸다는 소식을 듣고 태전법당 봉사자들과 봄불대 도반들이 많이 동참해 주었습니다. 도반들은 보살님 덕분에 스님의 좋은 법문 들으면서 마음 속 응어리들을 천도하였다며 좋은 시간 가진 것에 감사했습니다. “망자께서 복이 많으신 것 같네요! 이렇게 많은 도반들이 함께 참석해서 극락왕생을 기원하시다니. 좋은 곳 가실 겁니더.” 재를 진행한 보살님 말씀입니다.순화 보살님, 우리의 기원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49일간만 울고 49일간만 그리워하고 49일간만 사랑하다 어머님 좋은 곳으로 보내기로 해요!순화 보살님 웃으시는 크기만큼 부처님 계시는 그곳에서 어머님도 웃고 계실 거예요! Posted by 권명순 희망리포터

어머님 젊은 시절의 한때_초재에 영정사진 대신 쓴 사진입니다
▲ 어머님 젊은 시절의 한때_초재에 영정사진 대신 쓴 사진입니다

검은 봉지 속에서 빠꼼히 보이는 사진
▲ 검은 봉지 속에서 빠꼼히 보이는 사진

초재에 함께 동참한 태전법당 도반들
▲ 초재에 함께 동참한 태전법당 도반들

전체댓글 12

0/200

큰바다

모든 도반님들이 다 관세음 보살이십니다.
우리는 모자이크 붓다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11-09 17:22:31

성여아

우리 깨장 장순화도반님!~<br />도반님을 통해 부모님께 더 잘해드려야 겠단 생각 많이 합니다<br />기사처럼 49일간만 그리워 하고 사랑하다 어머님의 극락왕생위해 잘 보내 드릴거라 믿습니다... 우리의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해주신 장순화도반님의 어머님은 한량없는 공덕이 쌓였으리라 생각됩니다

2014-11-08 05:14:16

미콩

시댁 바로 근처에 법당이 생기니 마음이 좋네요.. 광명법당 화이팅!!<br />장순화 보살님 이야기가 감동적이네요.. 어머님의 명복을 빕니다. _()_

2014-11-07 15:56:29

전체 댓글 보기

정토행자의 하루 ‘정토행자의 하루’의 다른 게시글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