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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부터 북한관련 전문가들과 최근 북한정세 관련한 회의가 있었습니다.
10시 30분부터는 JTS에서 서울시에 거주하는 6만여명의 저소득 독거노인층에게 두유 35만개를 지원하는 행사가 서울시청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JTS의 이사장이신 법륜스님, 김기진 대표님, 박지나 대표님 그리고 서울시의 기동민 정무부시장님, 임성규 서울시복지재단대표님등 약 20여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스님께서는 “JTS는 그동안 주로 북한이나 해외의 어려운 나라들을 돕는데 주력을 해왔고, 국내에는 울산지역에서 독거노인지원사업을 일부 하고 있었습니다. JTS의 설립취지는 주로 ‘배고픈 사람은 먹어야 하고, 아픈 사람은 치료받아야 하며, 아이들은 제때에 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번에 서울시와 함께 저소득 독거노인들에게 도움을 주게 되어 기쁩니다.”라고 인사말씀을 하셨습니다.
서울시 복지재단의 임성규 대표님은 약 15여년전 북한돕기 처음 시작할 때 노원구에서 모금을 해서 스님께 전달한 적이 있다고 인연을 이야기하면서 JTS와 함께 이렇게 어려운 독거노인분들을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고 하셨습니다.
행사가 끝나자 참석한 서울시청 직원분들도 여느 강연 참석자와 마찬가지로 스님과 사진을 찍으려고 대기하기도 했습니다. 마치고 나오는 길에 예전에 함께 대불련 활동했던 분들도 만났습니다. 지금은 서울 시청에 근무하신다면서 매우 반가워하였습니다.
오후 1시부터는 희망제작소의 목민관 학교에서 강의가 있었습니다. 목민관학교는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 교육감, 교육의원 등 지역정치를 꿈꾸고 준비하고 있는 사람 약40여명을 대상으로 새로운 시대정신을 구현하고 창조적 리더십을 함양을 통해 공공리더를 발굴, 육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강연전에 소장님과 잠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스님께서는 ‘특별한 항해를 준비하는 미래의 리더들에게’라는 주제로 약 1시간 40 정도 강의하셨습니다. 오늘은 즉문즉설이 아닌 리더라면 갖춰야 할 자질, 기본 개념등에 대해 강의해주셨습니다.
“공무원을 하거나 공적인 영역에 나갈려면, 첫째, 공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이 일은 내가 가진 재능을 시민들에게 어떻게 서비스를 할 것인가라는 사고방식이 필요합니다. 시민들의 지지를 받아 높은 직위로 가는 것은 시민의 선택입니다. 또한 공직선거에 나가려면 헌법의 정신에 충실해야 합니다. 이것이 기본입니다.
둘째, 국가관이 분명해야 하고, 국민을 생각하는 국민관이 뚜렷해야 합니다. 국가는 발전해야 하고 국민은 행복해야 합니다. 국가 발전방향은 평화 유지와 경제 성장입니다. 평화를 위해서는 단기적으로는 남북관계의 안정화이고 장기적으로 통일이 되어야 합니다.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통일을 통한 북한개발로만 가능합니다. 통일한국이 되면 이탈리아나 영국의 규모가 됩니다. 세계 5-7위까지 가능합니다. 통일이 국가발전의 비젼이 될 수 있습니다. 통일을 염두에 둔 외교, 안보, 경제 등 국가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국민의 행복은 국가발전과 반드시 일치하지 않습니다. 국민의 행복을 위해서는 정치적으로는 지방자치제가 확대, 강화되어야 합니다. 중앙에 집중된 권력을 지방에 분산시켜, 일상속에서 시민들의 권리이 행해져야 합니다. 경제적으로는 사회안전망이 구축되어야 합니다. 인간은 자기 힘으로 살지 못하고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린아이과 노인들입니다. 우리사회를 지속가능하게 하려면 육아와 보육에 대해 사회가 공동으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질병과 장애, 사고와 실업에 대해서도 사회가 책임져야 합니다.
또한 출발선상에서의 기회의 균등, 경쟁 과정속에서의 경쟁의 공정성, 결과에 대한 공평성 이루어져야 합니다. 지역마다 육체병을 돌보는 병원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상담을 위한 상담관리사가 배치 되어야 합니다.
앞으로 문명사적 전환이 다가오고 있고 여기에 대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창조성이 가장 중요하고 그럴려면 교육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현재 이 교육시스템은 산업화시대의 숙련된 인력을 뽑는 시스템이므로 다음 시대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교육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창조적인 인간을 키우려면 실패가 용인되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스님께서는 강의를 통해 우리나라의 지도자가 되려면 최소한 공적 마인드가 있어야 하고, 국가관과 국민관이 확실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셨습니다.
오후 4시에는 매일 경제에서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여 특별인터뷰가 있었습니다. 부처님 오신날의 의미가 무엇인지, 엄마와 육아까지도 함께 이야기 되었습니다.
계속해서 5시, 5시 30분, 6시까지 쉴틈없이 외부인사들과 만남이 이어졌습니다.
저녁 8시에는 안철수 의원님이 인사차 방문하셨습니다. 스님께 인사를 드리고 사무실에 있던 실무자들과도 인사하였습니다. 마침 리더십 강의가 있는 날이어서 강의에 참가하신 분들에게도 인사하시면서 이후에는 교육원의 교육생이나 강사로 다시 만나겠다고 하셨습니다.
이어서 10시에도 손님들과 계속 만남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루를 쉴틈없이 보내신 스님께서 내일은 목포, 강진, 광주등 3곳에서 강연을 하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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