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께서 말씀하신 '마을 개발'의 모습이 10여년 전부터 고민하다가 어느새 포기하다시피한 이상과 너무나 닮아 그 혜안에 감탄합니다. 탐욕으로 작동하는 우리 사회 원리를 넘어서는 '마을 만들기'라는 이상을 가지고, 휴일 없이 출장다니며 밤 새워 토론하던 때가 떠오르네요. 어느날 잘 알고 지내던 젊은 이장님의 속내를 보며 제가 젊음을 바쳐 하던 일의 실체를 알게 되어 자연스레 열정이 식어갔지요. 소위 '마을개발'의 실체라는 것이 사실 욕심 채우기 아니, 욕심 키우기라는 것을 말입니다. 여러 정부 지원 사업 소식을 들을 때마다 그 때와 달라진게 없음에 씁쓸했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당연함에도 그동안 듣지 못했던 '마을 살리기'의 기본을 스님께 듣고나니 참 기쁩니다. 고맙습니다.
2015-03-06 14: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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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계속 긴장하며 읽었습니다..ㅜ이제 보광법사님이 되신 우리 들국화님의 어깨가 무거우시겠네요..ㅜ6년을 계신분도 계시구..ㅜㅜ저라면 넘 부담스러 어디론가 도망가 버렸을거 같아요 ㅜ..버려진 땅!부처님이 성도하신 땅!세상의 가장 끝에,구석에 그늘에! 법륜스님이 계시는군요..모든것이 새롭게 감동으로 다가오고 놀람 아닌 것이 없습니다..<...이런 수행자의 지향에 맞는 마을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저의 꿈이예요. 마을개발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의 성장 속도에 뒤쫓아가는 그런 마을을 만들어주는 것이 우리의 목표가 아닙니다.><br />생의 말년은 인도에서 수행하며 봉사하며 보내고싶다는 철없는 생각도드네요..건강도 자신없구..어쨌거나 우리 보광법사님께서 많이 부담되고 힘이 드실거 같습니다..ㅜ들국화님!모쪼록 힘내시고 건강 잘 챙겨나가시길 빌어요..인도에 오래 계시나봐요..ㅠㅠㅠ근데 스님 공항에서 주무시는 모습이 어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