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소식

일산법당 개원식 스케치



2011년 2월 16일 오전 10시 일산법당 점안식 및 개원식이 있었습니다.
1998년 가정법회로 시작한 일산 법당은 열린법회, 기획법회, 봄, 가을불대 등 10여개의
 법회와 순회강연회를 진행 했습니다.
4년여 동안 나와, 가족과 이웃이 행복해지는 기쁨도 맛보았습니다. 부처님 계신 당시 수다타 장자가 대나무 숲을 아무 조건 없이 부처님께 보시해서 기원정사가 생긴것 같이
한 거사님이 건물을 보시했고  많은 분들의 마음과 정성이 모여져서 오늘의 일산법당 불사가 원만히  이루어진 것입니다. 
1부 행사로 점안식이 진행 되었습니다.



“점안의식을 하기 전의 불상은 하나의 조각물품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 조각물에 부처님의

지혜 광명이 임하도록 해서 부처님의 역할을 하게 하는 의식이 점안식입니다.
 
그래서 부처님이 된 그 불상을 대할 때 우리는 마음으로부터 부처님 모시듯이 해야 합니다.
 
본래 부처님께서 몸이 부처가 아니라 깨달으셨기 때문에 부처님이라 불리신 것처럼 내 마음

에서 부처님으로 모시면 부처가 되는 것입니다.”
 
점안의식의 진정한 의미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김미린님이 부르는  축가 ‘우리는’ 으로 마음이 따뜻해 졌습니다.


일산법이 지어지기까지의 경과 및 재정보고를 들었습니다.


소중한 불사를 함께 한 일산 법당 도반들과 축하메시지를 담은 영상물도 보았습니다.
  노숙자보살님께서 개원식에 참석해 주신 분들께 감사함을 전하는 인사말을 했습니다. 

    "학창시절 법륜스님을 만나 마음공부 하고 만 배도 해보고 정토회에서 봉사도 했습니다. 

    출가한 뒤 포교의 원을 세워 호국백마사에서 법사로 활동하며 포교활동하고 있습니다.

     일산법당 개원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호국백마사 현조법사님의 축사도 있었습니다.

    
  법륜스님의 개원법회 법문



“마음이 청정한자가 수행자 이고 그 수행자가 머무르는 곳이 도량(절)입니다. 또한 이것이
 
불교입니다. 부처님을 모셔서 법당이 아니라 이 법당에서 지내는 사람들이 청정해야 법당이

됩니다. 지금부터 법당을 운영
하다보면 여러 가지 문제가 많이 생기게 됩니다. 이 모든 문제

들을 수행적 관점에서 풀어야 합니다. 이곳이 정진하는 곳 수행하는 곳이 되어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세상을 위한 일을하여 보살행을 실천하는 정진도량이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어서 즉문즉설이 있었습니다.

- 임종을 앞둔 시아버지를 돌보고 있습니다. 시아버지께서 임종하신 후 시어머니를 어떻게

   해  드려야 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 어떤 상황에서도 우선되어야 하는 것이 나 자신입니다. 나를 괴로움에 빠트리지 않고 행복

하게 해야 합니다. 어떻게 해 드려도 시어머니의 외로움을 대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냥 시어머니를 잘  지켜봐드리고 얘기를 들어드리면 됩니다. 시어머니의 앞날을 미리 걱정

하기 보다는 우선 자신의 마음을 돌보는 것이 제일 중요 합니다."

- 컴퓨터 게임에 빠져 지내는 아들이 밉고 싫습니다.100일 기도 입재해서 기도를 하고 있는

  데도 잘 되지 않습니다.

" 현명한 엄마, 착한 아내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그렇게 결심하고서 그렇게

되지 않으면 자신을 자학하게 됩니다. 억지로 자신을 어떻게 되어야 한다고 주술해도 잘 안

됩니다. 자식을 위해서는 뭐든 할 수 있어야 하고 뭐든 해야 합니다. 그럴 수 없다면 엄마의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자신의 자식을 공부 잘 하고, 잘생겼고, 말 잘 들을 때 좋아하는 것은

이 세상 보통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는 것입니다. 엄마라면 그 누가 뭐라 해도 자식을 사랑해

야 합니다. 남편에게 참회하세요. 남편을 미워하고 싫어했던 것을 자식한테 그대로 받는 것

입니다. 인과법의 원리를 알고 아무 조건 없이 남편에게 참회하세요. 내가 남편을 편하게
 
대할 수 있게 되면 아들도 나를 편하게 대하게됩니다."
 
따끔한 스님의 질책에 현장에 있던 사람들과  질문자의 얼굴이 오히려 밝아졌습니다.



통일을 바라보는 우리들의 자세를 질문에는 애국심, 공심, 지혜가 같이 있어야 사회문제로

해결 할수 있는 길이 보인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힘들고 어려움 속에서 더욱더 수행하고 보살행을 실천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어

야 정토세상을 이룰 수 있다는 마무리 말씀으로 일산법당 개원식을 마쳤습니다.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일산법당에 법문의 향기가 은근히 계속 퍼지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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