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 맞이하는 죽림정사 전경

용성조사 오도일 121주기를 맞이하여
장수 죽림정사에서는 "용성 진종조사의 사상과 한국불교의좌표" 학술 세미나가 있는 날 10월 8일입니다.
정토행자들은 새벽3시에 일어나 다른날 보다 1시간 일찍 발우공양을 했습니다.
발우공양은 학술세미나 장소가 있는 용성교육관 이었습니다.
발우공양을 마치고 팀별로 진행된 업무는 약간의 가량비를 맞으며 조용한 가운데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

공양간 뒤에 있는 텃밭에 배추가 심어 있습니다. 도시에 주로 사는 정토행자들은 보기만 해도 건강함이 느껴집니다. 커다란 솥단지에는 뭐가 있을지 사뭇 기대됩니다.
공양주 보살님은 이번 행사가 가장 큰 행사라 약간은 긴장되고 기대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누구보다도 넉넉한 마음으로 부족함이 없이 공양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행당 밖 담장에서 바로 본 모습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등길로 대형차량이 주차 될 것입니다. 대형버스만 50대가 넘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죽림정사를 찾는 손님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낙성법회에 동참하는 인원이 4천명이 넘게 접수되어 장수를 찾는 사람들의 수는 장수 역사상 가장 많을 듯 합니다.

만등이 걸리는 죽림정사 곳곳 이쁜 등이 장엄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종루에 걸린 등의 모습입니다.

마침 내린 비로 촉촉한 아침은 색깔의 천국이기도 합니다.

정토회에서 행자살이를 했었고 현재는 도문 큰스님을 모시고 있는 정광 거사와 법운 법사님이 오랜만에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습니다.
"이게 얼마만 입니까? 법사님 배가 날씬 해 지셨어요? 그런데 머리도 저만큼이나 빠지셨네요!!"
"흠. 지금 배에 힘주고 있어요. 앞이야기는 좋았는데 머리 얘기는..."

경내는 오색천으로 장엄을 했습니다. 어제 비가 많이 와서 마무리는 되지 않았습니다.
정토행자님들 9일 장수 죽림정사 오실때 맑고 밝은 마음으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