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소식

포교열기 가득한 해운대 정토회

포교열기 가득한 해운대 정토회

해운대에 위치한 해운대 정토회는
국제빌딩 9층과 10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봄 햇살 가득한 부산 해운대는 동백꽃이 한창입니다.

동백꽃 피는 봄날처럼
마음의 봄날을 맞이하기 위해 매주 화요일이면
법륜스님의 행복이야기를 듣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정토회를 찾습니다.
오늘은 두번째 시간으로 두려움과 공포, 불안감에 대한 법문이 있었습니다.
11시가 가까와 지자 많은 분들이 법당을 들어섭니다.

해운대 정토회분들은 불자님들을 맞이하기 위해
회색조끼를 통일해서 입어 전체적으로 단아한 분위기를 주었고,
명찰을 달아 처음 오시는 분들이 누구에게 물어야 할지 헤메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하였습니다.

여기를 클릭하면 이문희 총무의 인삿말을 들을 수 있습니다.




김기순 노보살님(88세)이 법당에 들어서자
모두들 반갑게 맞이합니다.

김기순 보살님께서는 지난 2004년 정토불교대학을 졸업했습니다.
보살님은 한번도 빠짐없이 수업에 참가해 조선시대 과거급제보다 힘들다는
정토불교대학 개근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지만
지금은 건강이 예전같지 않아 법당에 자주 나오지 못하십니다.
아직도 최고령 졸업자의 타이틀을 가지고 계십니다.







노 보살님을 모시는 해운대 정토회 보살님들에게서 정성이 보입니다.
사시 예불이 끝나고 법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두번째 시간인 오늘은 두려움과 공포, 불안감에 대한 마음다스리는 법이 시작되었습니다.
340명이 법당에 가득하여 깨달음을 향한 열기가 가득합니다.



"일주일간 안녕하셨습니까"로 말문을 여신 법륜스님은
그동안 인터넷과 전국 정토회와 해외 정토회에서 질문한 두려움과 공포, 불안감에 대한 6개의 질문에 대해서 차례 차례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말씀하신 질문은

하나  " 저는 6~7살쯤에 동네 오빠에게 몇 차례 성추행 당한 기억이 있습니다. 어는 순간 무의식속에서 문득 그 사실이 떠올라 두렵고 불안해집니다.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다고 하셨는데 제가 그런 일을 당한 것도 원인이 있으며 제 잘못인지요. 어떻게 하면 제 마음이 편안해질까요."

두울 "제가 어릴적 성추행을 겪은 적이 있어서인지  남자에 대한 적대감을 가지고 있어서 결혼도 하고 싶지 않았지만 남편의 됨됨이에 신뢰가 가서 결혼을 했습니다. 지금은 세월도 지나고 기도도하고 해서 많이 좋아졌지만 남편이외에 남자들이 지나치다 싶게 친절히 하면 심하지는 않지만 거부감이 올라옴을 느낍니다. 병까지는 아니지만 무서움증이 일어나고 무의식적으로 올라옴을 느껴서인지 이 부분에서는 탁 놔지질않습니다. 어찌하면 될까요?"

"큰 시험에 두 번 연달아 떨어진 후 자신에 대한 만족이 없고 사람들이 무심코 한 말이 비수로 와 꽂힙니다. 앞일에 대한 불안감과 두려움, 걱정,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을 어떻게 끊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서로 깊이 아끼던 선후배사이였는데 2년 전 저에게 폭력을 휘두르면서 저는 공포감과 괴로움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날을 잊지 못하고 눈물이 앞서고 가슴이 아파 견디기 힘들 때가 많습니다. 어떻게 하면 놓을 수 있을까요."

다섯 "올해 초 결혼을 하였고 결혼 후 안 사실인데 시어머니께서는 29살에 신들림을 겪으셨고 그것을 막아내려고 불심으로 절도 많이 하시면서 고생을 하셨다고 합니다. 시어머님은 제가 이 집에 들어올 인연이 아닌데 불줄이란 것 때문에, 그 불줄이 세어 들어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죽으면 그것이 저한데 올 수 있고 종교를 바꾸면 괜찮으니 하느님을 믿으라고 하십니다. 그것이 정말 나에게도 올까 두렵고 시어머니가 무서워 보입니다. 그리고 남편한데도 실망을 하게 되고 막연한 불안감이 생깁니다. 이러한 감정을 어떻게 해야 할지요.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러한 문제로 헤어진다는 것은 말이 안 되겠지요."

여섯 " 여동생이 남편과의 불화가 너무 심합니다. 둘 다 성질이 대단하여, 재부는 집안 살림을 부수고 동생을 때려 기를 잡으려고 하고, 여동생은 힘으로 이기지 못하니 겉으로는 숙이는 것 같지만 속으로는 남편을 미워하고 의심합니다. 아들 하나 딸 하나인데 큰 아들은 임신할때도 많이 싸워서인지 정상아가 아님니다. 주의력 결핍, 과잉장애, 경계성 장애로 폭력성이 매우 심하여 지금 초등5학년이 되었는데 성질이 나면 엄마를 때리고 욕을 하며, 학교에서도 아이들을 심하게 때리고 칼, 샤프 등으로 찍는 행위도 합니다. 제 동생은 우울증으로 20여일 신경정신과 병원에 입원했었는데, 끝내 이혼 안하고 다시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저는 이런 제 동생가족을 보며 너무 마음이 괴롭습니다. 어떻게 제 마음을 다스릴 수 있을까요?"

6개의 질문에 대한 법문이 끝나자
불자님들은 공양을 드셨습니다.

여기를 클릭하면 법문을 들은 불자님의 소감을 들을 수 있습니다.

바쁜일로 공양을 들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입구에 떡을 준비해서 드렸습니다.


이번 법회 시간에는 동래정토회 윤명옥 보살님께서
친정어머니와 시어머니를 모시고 왔습니다. 어머니를 많이 닮으셨죠!

이번에 나왔던 법문은 해운대를 제외한 전국 정토회에서
4월 11일(수) 오전 11시와 오후 7시 30분 수행법회에서 진행됩니다.
많은 분들의 동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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