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소식

[통일대화마당]북한식량난과 여성의 삶
2004 통일대화마당2 <북한인권강좌> 쌀독에서 인권난다: 북한 주민의 경제사회문화적 권리 5강 식량난과 북한 여성의 삶: 여성권 지금은 공화국 전 지역에서 남자보다 여자들이 장샇는 경우가 더 많다. 남자들은 장사하러 가면 술과 담배, 돈이 들고 또 군인 강도들을 만나 털리기가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도들이 여자들은 좀 덜 다치는 편이므로 여자들이 장사하기에 더 유리하다. 장사하는 여자들 중에는 가정주부나 남편하고 이혼한 여성들이 많다.(권혁, 고난의 강행군, 정토출판, 1999) 그때부터 정착하여 발붙일 곳 없는 나로서는 그 누가 밥 한끼 주며는, 그 누가 하룻밤 잘 곳을 마련해 주며는 무작정 그 사람한테 몸을 바쳤습니다. 그러다보니 애를 배게 되었는데 누가 애아버지인지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여자 혼자서 그것도 잘 곳도 없는 내가 무슨 방도로 애를 낳고 살아가겠습니까.(26세 여성, 함북 온성군 삼봉) 북한의 식량난은 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몰았고, 살아 있는 사람들도 간신히 연명하기 바빴습니다. 먹을 것이 없다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무 것도 없는 사회에서 여성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했는지, 그리고 그 삶이 여성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다시 돌아보아야 할 때입니다. 북한 여성들의 삶은 그동안 많이 이야기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삶이 단지 북한의 식량난의 심각함을 알리는 하나의 예시로서가 아니라 인권의 문제로 접근되어야 합니다. 북한의 식량난 속에서 침해된 북한 여성들의 인권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러한 북한 여성들의 삶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등을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강사: 조영주(이화여자대학교 한국여성연구원 연구원) 일시: 2004년 11월 5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10시 장소: 정토회 강당 문의: 02-587-8996/with@jungto.org 주최: (사)좋은벗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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