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칸, 인도 어린이 돕기 캠페인 스물여섯번째 날
시작일2002.11.12.
종료일2002.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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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물여섯번째 캠페인 풍경..
보송보송한 바람이 제법 불었죠?..바람이 차지 않아서 춥진않았는데
옷을 벗기에는 추웠던 날이었습니다. 오늘은 함께 해준 친구들이 많았
답니다. 처음해봤을텐데 정성껏 모금을 권유하는 모습이 고마웠습니다. 인도에서 김동훈님이 격려의 글을 써주셨죠..믿기지않지만 150원이면 진짜 한끼가 되고도 남는다고..열심히 해야겠다 다시금 마음 잡아봅니다. 후원회원이 되겠다고 연락주신 분도 계시고 함께 활동하고자 하는
친구도 있었답니다. 기분 좋은 하룹니다.
!!. 모금현황
짜이 판매 및 모금액 84190원
겨울 옷 5개
!!!. 함께 나누고 싶은 시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킴벌리 커버거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내 가슴이 말하는 것에 더 자주 귀 기울였으리라.
더 즐겁게 살고, 덜 고민했으리라.
금방 학교를 졸업하고 머지않아 직업을 가져야 하는 걸 깨달았으리라
아니, 그런 것들은 잊어 버렸으리라.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말하는 것에는
신경쓰지 않았으리라.
그 대신 내가 가진 생명력과 단단한 피부를 더 가치있게 여겼으리라.
더 많이 놀고, 덜 초조해 했으리라.
진정한 아름다움은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는 데 있음을 기억했으리라.
부모가 날 얼마나 사랑하는가를 알고
또한 그들이 내게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사랑에 더 열중하고 그 결말에 대해선 덜 걱정했으리라.
설령 그것이 실패로 끝난다 해도
더 좋은 어떤 것이 기다리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아, 나는 어린아이처럼 행동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으리라.
더 많은 용기를 가졌으리라.
모든 사람에게서 좋은 면을 발견하고
그것들을 그들과 함께 나눴으리라.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나는 분명코 춤추는 법을 배웠으리라.
내 육체를 그대로 좋아했으리라.
내가 만나는 사람을 신뢰하고
나 역시 누군가에게 신뢰할 만한 사람이 되었으리라.
입맞춤을 즐겼으리라.
정말로 자주 입을 맞췄으리라.
분명코 더 감사하고,
더 많이 행복해 했으리라.
지금 내가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