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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형제와 조카, 정토불교대학·경전반 동기동창
무더운 여름 같던 5월의 어느 일요일 오후, 거리모금을 마치고 돌아오는 광명법당 JTS 복지 담당 서용원 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예전에는 종교를 가진 적이 없었는데, 서초법당에서 봉사를 했던 형수를 통해서 법륜스님과 즉문즉설을 알게 되었고, 2013~14년 광명법당이 생기면서 다섯 형제와 조카가 정토불교대학과 경전반에 같이 다녔습니다. 가족들과 같이 다니니, 남들은 다 좋게 보는데, 당사자에게는 좋을 수도 있고 좋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보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깨달음의장에는 4명이 같이 갔는데, 쉬는 시간에 형제들이 보이나 찾아보기도 하고, 가은읍 터미널 앞에서 같이 먹었던 짜장면도 생각이 납니다. 그 중국집 아저씨가 정토회 사람들을 아주 좋아하셨습니다. 음식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다 먹는다고.
처음에 가족들과 함께 통일 정진 기도와 JTS 거리모금을 시작했습니다. 토요일 새벽마다 임진각에서 통일 정진 기도를 한 후, 일명 통일 라면과 통일 커피를 만들어 먹기도 했고, 주변에 있는 역사 문화 관광지를 둘러 보기도 했습니다. 거리모금을 할 때는 구걸하는 듯한 생각에 멘트하면서 얼굴도 빨개졌는데, 가족들이 힘이 되어 잘 극복했고 요즘에는 가족들이 없어도 잘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쓸모 있는 사람이었구나 하는 성취감에 기분이 좋습니다. 현재는 JTS 복지 담당과 매주 토요일 통일 300배 새벽 정진 기도, 매월 셋째 주 일요수행법회의 영상 담당을 꾸준하게 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수행을 하고 싶은데 지금 잘 못하고 있습니다. 장가도 안 갔고 자식도 없으니 괴로울 일이 없습니다. 고난 속에서 찾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들에 비해 절실한 마음이 없습니다. 법사님께서는 감사한 마음을 내라고 하시는데, 감사한 마음을 내기도 쉽지 않습니다. 수행을 제대로 해서 저 자신을 잘 보고 싶습니다.
글_이수향 희망리포터(부천정토회 광명법당)
편집_유재숙 (인천경기서부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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