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의 하루

울산법당
봄 경전반 모두 개근했다 전해라

[울산정토회 울산법당]

봄 경전반 모두 개근했다 전해라~~

 

20151224일 울산법당 봄 경전반의 종강식이 있었습니다. 다음 주 법당 사정으로 9시부터 2강 연강을 하고 종강식을 진행했습니다. 이른 아침 나와서 풍선도 불고 사진도 걸어놓으며 도반들이 함께 종강을 준비하는 모습 아름답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일 년간의 ppt영상을 함께 보면서 입학하고 함께한 수업과 봉사, 교육, 특강수련 등 행복한 순간을 떠올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발 졸업했다고 떠나지 마이소. 오래 오래 있으면서 같이 수행도 하고 통일도 해봅시다.”라는 공양간 김영주 님의 축하말씀에는 진심어린 사랑의 눈빛이 전해졌습니다.

 


 

2015 봄경전반은 12명이 입학하여 10명이 졸업, 10명 전원 개근하는 똘똘 뭉친 도반애를 보여주는 반입니다. 입학식 날 담당자가 무심코 던진 한마디 우리 올 개근~ !”에 책임감으로 더 단합되었다고 하네요. 사실 봄경전반은 수업 참여도뿐만 아니라 무슨 봉사든 함께 하는 것으로 유명한 울산법당 초긍정 우수반입니다. 스님의 강연홍보, 가을불교대 입학식 날은 모두가 봉사에 참여하였고 두북 노인잔치에서도 함께하는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11월 개원한 옥교법당의 부총무가 된 이명애 님을 비롯하여 봄불교대 모둠장 이두남 님, 회계담당 유영화 님, 공양간 일일봉사를 하는 김순이 님 등 7명의 정회원을 포함, 전원이 법당의 곳곳에서 잘 쓰이고 있습니다. 바쁘고 피곤하고 지칠 만도 한데 먼 곳으로 이동수업까지 하면서 개근을 한 도반들의 사연 들어보겠습니다.

 

백재선_ 귀가 아파서 들른 병원에서 갑자기 12월 수술 일정을 잡고 가능한 이동수업을 미리 해두었습니다. 퇴원 날 육조단경 7강을 듣기 위해 미리 짐을 병실에 싸놓고 택시를 타고 사하법당으로 갔습니다. 남편에게는 늦게 오라는 말만 하고요. 수업을 다 마친 후에야 이제 짐 찾아서 법당으로 데리러 오라는 제 말에 남편은 얼마나 당황했을까요? 그래도 도반과 함께 개근을 한 지금 마음은 뿌듯합니다.

 


 

이수진_ 불교대를 다니면서도 아이 핑계를 하며 열심히 봉사도 하지 않았던 나에게 경전반 담당을 권하는 담당보살님께 왠지 싫다는 말 대신 , 뭐 그냥 해볼게요.” 하고 답해버렸습니다. 주말 교육 일정이 불편하고 한발씩 정토회 활동에 빠지고 있는 자신이 놀랍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면서 일 년을 보냈습니다. 언니와 함께 불교대를 입학했는데 두남 보살 동생으로만 얘기되었는데 이제 역전되어 수진 보살 언니가 됐다라며 농담하는 도반들을 보며 내 존재감이 담당을 하며 꽃 피었구나 참 감사했습니다. 봉사며 교육이며 어떠한 일도 가볍게 들어주고 함께 해주신 도반들 덕에 12일의 특강수련을 포함해 경전반 전 과정을 함께한 뿌듯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이명애_ 졸업을 하면 아쉽고 서운할 텐데 새로운 시작이라는 생각 때문인지 아쉬움보다는 설렘이 큽니다. 옥교법당 개원 준비를 하며 부총무 소임을 받고 주위에서 더 걱정과 염려를 해주었지만 모르기 때문에 배운다. 모르는 건 물어서 하면 된다.”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유수스님과의 점검으로 수행도 재미있게 하면 된다 하시니 가벼워졌고 언제든 곁에 있을 도반들을 생각하면 오히려 힘이 납니다. 수행하다 힘든 일이 있으면 달려 갈 아지트가 있으니 우리는 참 복 많은 반이지요?

 


 

차정원_ 뚜렷한 목표점 없이 도반들 힘에 이끌려 달려 온 시간이었습니다. 아이가 승무원 시험에 합격하여 서울로 이사를 준비하며 바빴지만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도반들 생각이 나 기장법당으로 이동수업을 해가며 개근을 하였습니다. 아직도 머뭇거리는 마음이고 능력도 부족하지만 옥교법당에서 도반들과 재미있게 수행봉사하겠습니다.

 


 

2년의 시간을 함께 한 힘, 추억을 나누고 누구와도 할 수 없는 깊은 마음을 나눈 도반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을까요? 모두 함께여서 행복했습니다. 사랑합니다.

 

_이수진

담당_정은진 희망리포터

전체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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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숙희

와 대단하십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저도 이번에 경전반 졸업입니다. 불법공부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

2016-01-15 09:31:48

용수진

우리 법당이었습니다^^<br />보살님들 모두 환한얼굴이 행복해보입니다. 경전반 종강을 축하드려요~~<br />저도 미국 알라바마에서 불대 공부중입니다*^^*

2016-01-15 00:53:07

해탈행

대단합니다... 도반이 힘입니다...
불량학생으로서 다른 도반들의 어깨가 되어 주지 못함이 미안한 맘입니다..

2016-01-14 23: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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