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원하시는 검색어를 입력해 주세요
용인수지법당 도반들이 땀흘려 정리한 용인 창고, 순천법당 구례화엄사 사찰순례, 밀양법당의 도반들이 함께한 천도재, 안동법당 새벽예불의 잔잔한 감동을 전해드립니다.
용인 창고 정리 여러분, 혹시 두북과 용인에 정토회 창고가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그 창고 안에는 평소에는 쓰지 않는 행사물품, 기증받은 보시품, JTS 후원 물품, 제3세계와 북한에 보낼 물품, 주요문서 등이 있답니다. 규모가 꽤 크고 물건도 많겠지요? 그런데 그 창고, 정리는 어떻게 되어 있을까요? 지난 10월25・26일, 11월1・2일 두 번에 걸친 주말에 서울강원경기동부지부 물품을 보관해 둔 용인창고에서 대대적인 울력이 있었답니다. 이 울력을 위해서 모인 용인수지, 수원, 경기광주, 분당, 기흥 법당 도반들은 창고의 상태에 대해 대강 설명을 듣고는 낙엽이 쌓인 길을 씩씩하게 걸어 창고를 향해 갔습니다. 창고 문을 열자 역시나 퀴퀴한 곰팡이 냄새가 확 덮쳐왔고, 안에는 보관만 해둔 물품들이 두서없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습니다. 창고 정리 총괄을 맡은 행정처 총무부장 허남희 보살님은 그간 여러 가지 급한 활동에 너무나 바빠서 할 수 없이 정리를 미루어 왔다면서, 정토회 취지가 ‘아껴 쓰고, 적게 쓰며, 재사용하고, 청렴, 검소’한 것인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리가 중요하다, 어떤 물건이 어디에 놓였는지 정확하게 파악되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다, 지금 정토회가 커가는 것만큼 물건 정리가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창고 정리를 위해 모인 거사님과 보살님들은 가족과 보내고 싶은 주말 시간을 온전히 내어 곰팡이 핀 박스 안의 물건은 다시 새 박스로 옮기며 분류하였고, 몇몇 거사님들은 철재프레임 선반을 만들고 무거운 짐을 운반하며 차곡차곡 정리해 나갔습니다. 용인수지법당의 모귀자, 서윤교, 석희량, 양지상, 최영자 보살님이 그 많은 도반들의 밥과 국, 맛난 반찬과 새참을 싸와서 정말 몸과 마음 넉넉하게 웃음 지으며 일할 수 있는 힘을 주었습니다. 보살님과 거사님들이 한마음 되어 이마와 등줄기에서 땀이 송글송글 맺혀도 힘든 줄 모르고 일한 정성과 노고에 마지막 날 훤해진 창고는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먼지범벅 속에서 열심히 일한 도반들과 그분들의 노고를 생생하게 전해드리고 싶은 마음은 큰데 저의 부족한 표현으로 다 전해드리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사진에 안 나온 도반들도 많답니다. 무엇보다 부천에 살면서 용인까지 와서 총괄하면서도 한결같이 웃음을 잃지 않던 허남희 보살님의 열정에 큰 울림 받습니다. 창고 정리를 통해 모자이크 붓다의 힘이 크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며, 수고하신 도반님들, 감사합니다. Posted by 김지수 희망리포터
구례화엄사 봄불교대학 사찰 순례2014년 10월 26일(일) 지리산 단풍이 산자락부터 시작하여 서서히 온산에 물들기 시작한 화창한 가을날, 순천법당에서는 주간반과 저녁반 봄불교대학 도반들이 지리산 화엄사 연기암으로 사찰 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주・야간이 함께한 공식 일정은 처음이라서 그런지 도반들의 참여율도 높았습니다.
먼저 문화해설사 박미연 씨에게 화엄사의 역사와 화엄사상이 백제에 미친 영향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대숲 사이로 곱게 난 등산로 돌계단을 올라 대웅전에서 사출순례 정진 108배 후 10분 명상을 하였습니다. 가을 정취와 함께 조용한 산사에서 부처님 앞에 정진하는 느낌은 또 다른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등산로로 다시 중간쯤 내려와 서어나무 그늘에서 돗자리를 깔고 각자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 공양을 하였는데 고기반찬 이외의 모든 음식을 다 맛본 것 같습니다. 순천 도반들 도시락 싸는 솜씨 대단!!!!해요~~든든히 배를 채우고 하산하여 총무님의 닫는 말씀을 시작으로 한 시간 가량 나누기를 했습니다. 사찰이 가까운 곳에 있어서 거의 한두 번 이상은 다녀보았지만 문화해설사와 함께 배우고 알아가니 화엄사가 내 것이 된 것 같은 느낌이어서 좋았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순천법당 봄불대라는 좋은 인연으로 만나 가을날 천년고찰 화엄사에서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낸 도반들에게 감사합니다. 같은 장소도 좋은 분들과 함께하니 더 즐겁고,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실감나는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Posted by 남진숙 희망리포터
도반들이 함께한 천도재밀양법당에서는 천일결사 모둠장 소임을 맡고 있는 김영미 보살님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도반들이 슬프고 아픈 마음을 함께 나누고자 거사님의 천도재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김영미 보살님은 모둠원들을 잘 배려하고 챙겨주며, 수행법회에서도 열심히 봉사하는 분이라 더욱 한마음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 지내는 천도재라 모르는 부분이 많았지만 서로가 힘이 되어 다함께 회의하고, 부족한 부분은 남정화 보살님, 권현숙 보살님의 도움과 지원을 받고, 잘 모르는 부분은 각자 공부해서 다시 소통하고 의논해서 연습하고 또 연습했습니다.
2014년 10월 26일(일) 10시 밀양법당에서 천도재가 시작되었습니다. 법당 안은 요령 소리와 정성을 가득 담아 한마음으로 왕생극락을 기원하는 도반들의 염불 소리로 가득 찼습니다. 법륜스님의 법문을 들으며 ‘천도재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 마음에 새기게 되었습니다. “첫째, 베푸는 것이다. 둘째, 참회하는 것이다. 셋째, 천도재로 인연이 되어 법좌에 참석한 대중이 불법을 듣고 인생의 무지함을 깨달아 도움을 주면 영가에겐 한량없는 공덕이 되는 자리다.”
의식이 거창하거나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김영미 보살님을 위로하고 힘이 되어주고자 모인 도반들의 정성만은 지극했습니다. 아울러 불법을 듣고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깨달음을 얻은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영미 보살님~ 우리가 옆에 있답니다!! Posted by 김도연 희망리포터
새벽예불안동법당에서는 그간의 큰 숙제였던 법당에서의 새벽예불을 8-3차 천일결사 입재식 다음날인 10월 13일(월)부터 시작하였습니다. ‘긴 시간 기도를 하면서도 현실에 부딪히면 다시 업식이 올라오고 어느 순간부터는 기도가 타성에 젖어 들어가는 느낌이 든다.’는 도반의 이야기를 참고삼아, 입재식을 다녀온 이후의 새로운 다짐으로 안동법당 총무 임금미 보살님과 최경이 보살님이 ‘이제는 제대로 삶이 바뀌어야겠다.’는 큰 원을 세우고 예불을 시작한 것입니다.다소 번거롭지 않을까 했던 우려와 달리 어두운 새벽, 법당에 나와 불을 밝히고 조용히 앉아 있으면 어느새 평온이 마음 깊이 찾아들어 무척 행복해진다고 합니다. 한 시간이 금세 지나가 버릴 만큼 기도에 집중도 잘 되고, 도반들과 가벼이 나누기를 하고 돌아와 하루를 시작하면 누구를 만나든 어떤 일을 마주하든 쉬이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잘 잡을 수 있답니다.매일 새벽 법당에 불이 켜지니 집에서 기도를 하는 도반이나 기도를 잠시 멈추었던 도반들도 한 번씩 법당에 들러 새로운 힘을 얻어가고는 합니다. 저도 처음 취재를 위해 새벽예불에 참석했는데 며칠 하다 보니 두 보살님과 같은 마음을 느끼게 되어 이제는 자연스레 매일 새벽 법당을 찾게 됩니다.
2004년 '깨달음의 장'에 다녀와 진정한 행복을 찾았다는 임금미 보살님은 이후 스스로 스님 법문을 찾아 듣다가 안동에서 대구를 오가며 불교대학 공부를 하고, 이 좋은 법을 많은 이들과 같이 듣고 같이 행복해지고 싶다는 원을 세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2010년 가정법회를 연 것을 시작으로 2011년에 마침내 안동법당을 개원했습니다.최경이 보살님은 작년에 불교대학을 졸업하고 올해 봄불대 주간 담당을 맡았습니다. 너무나 애정 어리게 보살피고 잘 이끌어준 덕분인지 총원의 무려 반이나 되는 수의 도반들이 지금껏 출석률 100%를 유지하고 있습니다.이런 두 분 보살님의 깊은 마음에 안동법당 도반들은 늘 감사하며 수행정진 잘하고 있답니다. 두 보살님들이 계서서 참으로 든든하고 감사합니다. Posted by 권명애 희망리포터
전체댓글 13
전체 댓글 보기정토행자의 하루 ‘정토행자의 하루’의 다른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