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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법당의 가을이 고즈넉이 내려앉은 봉선사 사찰순례, 마산법당 저녁반의 멋진 모둠장 두 분, 가족과 부드러운 관계가 되고 있다는 서현법당 가을불교대학 신입생 도반 소식 전합니다.
10/26(일) 노원정토회에서 진행한 봄불교대학 사찰순례에 중랑법당 도반들도 다녀왔습니다. 남양주시 봉선사를 찾아갔는데, 노원, 도봉법당 도반들이 함께하였습니다. 가을이 고즈넉이 내려앉은 봉선사의 단풍도 아름다웠지만 함께한 도반들이 가을 단풍보다 더 아름다웠답니다.봉선사 스님께서 ‘잘 살기 위해서는 나를 사랑해야 하며, 그 방법은 곧 나의 마음을 알아차리는 것’이라는 법문을 해주셨고, 자재 법사님께서는 시작과 마무리에서 ‘3년간 정토회 수련행자로 몸을 푹 담가봐라. 그래야 짠지 싱거운지, 쓴지 달달한지 알 수 있다. 한 발 담갔다 뺐다 그렇게 하면 늘 겉만 적시지 맛을 알 수는 없다’, ‘수행자란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모든 것이 내 수행을 돕는 고마운 것’이라는 말씀을 들려주셨습니다. 스님과 법사님의 말씀은 우리의 마음을 적셔주었고, 노원법당 도반들의 진행과 음식 보시는 우리의 몸을 한껏 즐겁고 건강하게 해주었습니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도반들과 나누기를 하며 ‘이번 사찰순례가 좋았다 또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등의 의견은 다를 수 있지만, 이 또한 나의 업에 따라 좋고 나쁨을 분별하는 스스로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돌이킬 수 기회인 것 같다’는 이야기를 주고받았습니다. 자재 법사님의 '모든 것이 내 수행을 돕는 고마운 것'이라는 말씀이 ‘정말 진리구나’하고 깨달은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가을과 법문, 함께하는 도반들의 3박자가 너무나 기가 막히게 잘 어우러진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고맙습니다. 모두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Posted by 고영주 희망리포터
마산법당의 저녁반 모둠을 책임지고 있는 두 분의 멋진 모둠장을 소개합니다.
8-1차 천일결사 입재식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얼떨결에 소임을 맡은 ‘해탈자들’ 모둠의 장 최태범 거사님. 처음엔 초심자가 이렇게 막중한 일을 할 수 있겠나 했지만 지금은 스스로 관점이 바뀌어 좋답니다. 보시와 봉사는 내 수행이 안 되면 단순히 남을 위해 희생하는 것밖에 안 되는데, 내가 수행을 하면 오히려 1이 10으로, 아니 100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이만큼인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여기에서부터 출발하자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나아가는 과정 자체가 행복하다는 거사님. 인생의 일만 육천오백여 일을 어리석게 살았다면 수행기도를 시작한 이후의 546일은 천지개벽이 일어난 것과 같답니다. 부처님, 스승님이 잘 닦아놓으신 탄탄대로를 도반들과 함께 나아가겠다는 원으로 소임을 수행 중입니다.
‘천일동안’ 모둠장 민정임 보살님은 법륜스님께서 해외 100강을 시작하신 첫날부터 매일 새벽 법당에 나와 100강의 원만성취를 원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8-3차 천일결사 입재식에 다녀와서 더욱 따듯해진 마음으로 열심히 정진하고 있는데, 이는 또한 자신의 잠을 못 이기는 업식을 이겨내는 수행이기도 하답니다.보살님도 처음에는 ‘내 형편이 되니 봉사를 하지 뭐.’ 이렇게 생각했으나 요즘은 오히려 모둠원들에게 힘을 얻게 되어 더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나의 전화 한 통이 우리 모둠원에게는 또 다른 소중한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며 살뜰히 챙기고 있는 보살님. 요즘은 밴드 모둠방에 올라오는 나누기를 보며 이것이 우리의 마음을 담아내는 ‘큰마음그릇’이구나 하는 생각을 한답니다.
두 분 모둠장님, 저녁반 모둠 잘 운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많은 것을 베풀면서도 더 큰 것을 얻고 있다 하시니 지금 가시는 길이 참 좋아 보입니다. Posted by 정명 희망리포터
서현법당은 가을불교대학이 열리는 월요일이 가장 활기찬 날입니다. 2014년 10월 20일 월요일, 서현법당 가을불교대학생이자 8-3차 천일결사에 입재한 최윤선 보살님을 만났습니다. 이날은 비바람이 불었는데도 여느 때보다 많은 열일곱 명의 불대생들이 모여 즐겁게 법문 듣고 마음을 나누니, 법당 안은 마치 햇살이 비치는 것처럼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최윤선 보살님은 팟캐스트를 통해 법륜스님의 법문을 듣고, 불교신자였던 어머니를 통해서 알던 기존의 불교와는 다른 불교를 알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는데, 불대 개강 한 달 전에 정토회와 인연이 닿아 바로 입학하였답니다. 불교대학에 입학하자마자 가벼운 마음으로 천일결사에 입재한 것은 남편과 둘째 아이를 보면 불편한 마음이 들었기 때문인데, 수행을 하니 마음이 많이 편안해지고 가족에 대한 분별심이 적어져 부드러운 관계가 되고 있다며 웃음 짓는 보살님. 이제까지 하기 싫은 것은 피해 다니던 자신의 모습을 극복하기 위해 하나씩 구체적으로 목표를 세워서 실천해 보겠다는 보살님과의 대화에서 차분하게 자신을 돌아보고 변화시켜 나가고자 하는 굳은 힘이 느껴졌습니다. 저도 그 기운을 받아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봅니다. Posted by 엄지선 희망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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