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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워싱턴 D.C. 일정의 마지막 날이자, 지난 13일간 이어진 북미 동부 순회 일정을 마무리하는 날입니다. 오전에는 스팀슨 센터를, 오후에는 미국 기업 연구소(AEI)를 방문한 뒤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입니다.
스님은 미주 정토회관에서 새벽 5시에 수행과 명상으로 하루를 시작하셨습니다. 아침 식사를 마친 뒤 귀국을 위해 짐을 정리하고, 현재 내부 공사가 진행 중인 명상실 건물을 들러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점검을 마치고 공사를 하고 있는 분들에게 식비를 전하며 공사 마무리를 잘해 달라고 격려했습니다.
이후 미주 정토회관 전체를 둘러보며 앞으로의 정비 방향에 대해 불사 실무를 맡고 있는 민덕홍 님에게 여러 가지 의견을 전했습니다.
두루 점검을 마친 후에 이번 북미 강연과 워싱턴 D.C. 일정을 총괄하고 지원한 법해 법사님, 민덕홍 님과 함께 회관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짐을 모두 차량에 싣고 오전 9시 50분, 미주 정토회관을 출발해 워싱턴 D.C.로 향했습니다. 첫 일정은 오전 11시, 듀퐁 서클 인근에 있는 스팀슨 센터(Stimson Center) 방문이었습니다.
스팀슨 센터는 1989년에 설립된 워싱턴 D.C. 소재의 비영리·비당파 싱크탱크로, 국제 안보와 핵 비확산, 무기 통제, 인도적 위기 대응 등 글로벌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반도 관련 연구를 강화하며, 2024년 ‘코리아 프로그램(Korea Program)’을 출범시켰습니다. 기존의 ‘38 노스(38 North)’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남북한 및 한미 동맹의 전략적·비전통적 안보 이슈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38 노스’ 프로그램은 북한의 정치·경제·군사 동향을 심층 분석하기 위해 만들어진 전문 플랫폼으로, 위성 사진 분석과 제재 효과 평가, 핵·미사일 프로그램 연구 등을 통해 북한 관련 정보의 투명성과 정책적 이해를 높이는 대표적 싱크탱크 기반 미디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스팀슨 센터에 도착하자 선임 연구원 제니 타운(Jenny Town) 님이 스님을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제니 님은 존스 홉킨스 대학교 국제 대학원 재직 시절부터 스님과 인연을 이어 왔으나, 서로 일정이 맞지 않아 그동안 만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이 스님이 스팀슨 센터를 처음 방문한 자리였습니다.
스님은 제니 님을 비롯한 동료들과 인사를 나눈 후 북한의 경제 동향, 환율 급락 현상, 식량 사정, 그리고 북미 관계와 인도적 교류의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습니다.
초반에는 스님이 최근 북중 국경 지역을 직접 관찰한 내용을 공유하며 북한 내 건설 증가, 정부 주도의 수입 구조, 외환 유입의 출처 등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이후 환율 폭락 원인, 전자 결제 시스템의 확산, 20×10 정책, 밀 재배 확대 등 북한의 경제 정책 변화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그리고 미국 교민들의 고향 방문, 인도적 지원, 미군 유해 송환 등 북미 간 인도적 교류와 불교의 사회 참여를 화제로 하여 대화를 이어 갔습니다.
“북한 경제는 외형적으로는 좋아진 모습이지만 주민들의 삶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건물이 많이 들어서고 수입도 늘었지만, 시장에는 물자가 없고 사람들에게는 구매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전문가들은 정부가 시장을 통제한다고 보지만, 그것보다는 물자 부족과 구매력 저하가 장마당이 위축되고 있는 원인으로 보입니다.
북한에서 급격하게 환율이 폭락한 것은 단순히 경제 요인만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어떤 학자들은 북한 안에 화폐 개혁 소문이 퍼진 것이 원인이라고 말하는데, 그게 사실이라면 경제 외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봐야 합니다.”
제니 님은 스님의 현장 기반 분석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특히 환율 급락과 전자 결제 확산 간의 연관성에 주목했습니다. 북한 내에 알리페이(Alipay)식 전자 지불 시스템이 약 12개 존재하며, 이 시스템의 환율이 실제보다 낮게 유지되어 사람들이 현금을 앱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스님이 언급한 밀 재배 확대와 농업 방식 변화에 공감하며 북한 매체에서도 윤작을 권장하는 보도가 많았고, 이는 토양 회복과 수확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스님이 제안한 북미 간 인도적 교류 방안에 대해서는 이런 접근 방식이 정치적 대립을 넘어 관계 개선의 문을 여는 실질적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팅의 말미에는 스미소니언 박물관에서 근무 중인 켈리 님이 특별히 초대되어 참석했습니다. 켈리 님은 불교 신자로서 스님을 직접 만나고 싶어 참석했다고 하며, 불교는 조용히 명상하며 마음의 평화를 추구하는 종교로만 알고 있었는데, 스님처럼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는 모습을 보니 놀랍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스님은 정토회가 펼치고 있는 다양한 사회 실천 활동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며 불교적 실천의 의미를 나누었습니다.
“정토회는 마음의 안정을 위해 명상과 법(法)에 대한 공부를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전통 불교가 복을 빌거나 사후 세계를 기원하는 종교적 성격이 강하다면, 정토회는 그런 신앙 중심의 불교가 아니라 자원봉사를 중심으로 한 사회 참여 활동을 매우 중요시하는 실천 불교입니다. 불교의 사상과 자비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운동을 펼치고 있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인도적 지원 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재난 구호, 시리아에서는 전쟁 피해 복구, 미얀마에서는 난민 지원, 인도에서는 불가촉천민을 돕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들은 모두 불교의 자비 정신과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약 한 시간 반 동안 이어진 미팅을 마친 뒤, 스님은 참석자들에게 영문판 『혁명가 붓다』와 영문판 『희망편지』 책자를 선물했습니다. 워싱턴 D.C.에 미주 정토회관이 있다고 하니 모두 꼭 방문해 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간단히 한 뒤, 다음 미팅 장소인 미국 기업 연구소(AEI)로 이동했습니다.
미국 기업 연구소는 1938년 뉴욕의 사업가 루이스 H. 브라운(Lewis H. Brown) 등을 중심으로 설립된 정책 연구 기관으로, 자유 시장 경제와 민주적 자본주의를 지향하는 중도 우익 성향의 싱크탱크입니다. 한반도 관련 분야에서는 한미 동맹, 북한 비핵화, 동아시아의 전략 경쟁, 기술 및 무역 정책 등에 관한 보고서와 정책 분석을 통해 미국 내외의 정책 형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스님이 도착하자 니콜라스 에버스타트(Nicholas Eberstadt) 박사가 반갑게 스님을 환영해 주었습니다.
에버스타트 박사는 헨리 웬트 정치 경제학 석좌(Henry Wendt Chair in Political Economy)를 맡고 있으며, 북한과 동아시아의 인구·경제·안보 문제에 대한 권위 있는 연구로 잘 알려져 있는 분입니다. 다수의 저서와 정책 보고서를 통해 북한 체제의 안정성과 인구 변화의 함의 등을 분석하며, 미국 의회와 정부 기관에 자문과 증언을 지속해 왔습니다.
스님과 에버스타트 박사는 2000년대 초반부터 인연을 이어 왔으며, 지난 6월 이후 약 4개월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한반도 정세, 북한 체제의 지속 가능성, 경제 구조의 불균형, 그리고 북미 관계의 교착 상태 등 북한의 현실과 평화 프로세스의 가능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대화의 주제는 경제 제재와 자립 노선의 영향, 북한 정권의 통제력 유지 방식, 한미 동맹과 평화적 통일의 장기적 가능성 등을 포괄했습니다. 스님은 현장에서 관찰한 북한의 실상과 한반도 평화의 현실적 접근법을 제시했고, 에버스타트 박사는 이를 인구·경제 데이터 기반 분석과 연결 지어 이야기했습니다.
“북한 체제는 외부의 압박보다 내부의 모순에서 무너질 가능성이 큽니다. 북한을 고립시키는 제재는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북한 주민들의 고통을 키울 뿐이며 체제를 더 강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국 평화의 출발점은 ‘상대의 안전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스님은 제재보다 신뢰, 붕괴보다 점진적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에버스타트 박사는 스님이 제시한 ‘신뢰를 통한 점진적 통일’ 접근법에 대해 미국 내에서도 이런 접근이 도덕적으로 타당하다는 데 동의하는 학자가 많지만, 정치적 현실에서는 여전히 ‘억제와 압박’ 중심의 정책이 우세하다고 말했습니다.
대화의 말미에 박사님은 스님이 말한 ‘상대의 안전을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평화의 출발점’이라는 말에 깊이 공감한다며, 앞으로도 학문적·윤리적 차원에서 이런 시각을 널리 공유하고 싶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대화를 마치고 스님이 감사의 뜻을 담아 영어로 번역한 저서를 선물하면서 “이것이 제 본래 직무입니다.”라고 말하자 박사님은 환하게 웃으며 기뻐했습니다.
미국 기업 연구소를 나온 후 통역을 해준 제이슨 님과 작별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영어 통역 강연 3회와 워싱턴 D.C.에서의 5일간 일정을 동행해 준 제이슨 님에게 추석 선물로 한국산 배와 유과를 전했습니다.
이로써 워싱턴 D.C.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쳤습니다. 일정이 끝나자 로널드 레이건 워싱턴 공항(DCA)으로 이동해서 10일 동안 영상 촬영을 담당한 실무자를 내려주고, 스님은 워싱턴 덜레스 공항(IAD)으로 이동해 출국 수속을 밟았습니다. 출국장으로 들어가기 전, 스님은 함께한 활동가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동안 수고 많았어요.”
저녁 6시 30분 워싱턴 D.C.를 출발한 비행기는 약 5시간 30분 후 현지 시각으로 밤 9시에 LA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2시간을 대기한 후 밤 11시에 다시 출발하여 13시간의 비행 끝에, 현지 시각 기준으로 이틀 뒤인 10월 9일 새벽 4시에 인천 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스님은 북미 동부 순회 강연과 워싱턴 D.C. 방문 일정을 모두 무사히 마무리하셨습니다. 내일부터는 한국에서 다시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은 법문이 없었기 때문에 지난 1일 존스 홉킨스 대학교에서 영어 통역으로 진행된 즉문즉설 강연에서 스님과 질문자가 나눈 대화 내용을 소개하며 글을 마칩니다.
“What if I do what I want to do but feel that I let my parents down and my teachers down? Then, what do I do with that failure? It is also a question that haunted me as an undergraduate when I was one. I would like to hear your insights into that. Thank you very much.”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했을 때 부모님이나 선생님을 실망시키는 것 같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렇다면 그에 대해 느끼는 실패감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실 저도 학부 시절에 똑같이 고민했던 질문이었습니다. 이것에 대한 스님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예를 들어, 여기에 예쁜 여학생이 있다고 합시다. 너무 예뻐서 한번 안아 보고 싶어졌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만약 그 여학생을 안아 버리면 성추행범이 되어 감옥에서 1년을 살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신문에 보도되어 명예가 크게 실추될 수도 있겠지요. 이럴 때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일반적으로는 ‘그러니 안아서는 안 된다.’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안고 싶은데 어떻게 안지 않을 수 있습니까?’라고 묻습니다. 그러면 저는 ‘안아라! 그리고 감옥에 가라.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그래도 한번 안아 봤다고 받아들여라!’ 이렇게 말합니다. 이것도 고통에서 벗어나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이렇게 하면 이런 손실이 따른다는 것을 알기에 하지 않는 것도 수행이고, 반대로 그렇게 했을 때 일어나는 손실을 받아들이는 것도 수행입니다. 그러나 세상에서는 ‘하지 말라!’ 하는 쪽에 비중을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중에 후회하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 후회가 고통입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 반드시 그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여러분이 선택을 망설이는 이유는 그 선택의 좋고 나쁨 때문이 아니라 사실은 결과를 받아들이기 싫고, 책임을 지기 싫기 때문입니다. 모든 선택에는 책임이 따릅니다. 권리에도 책임이 따르지요. 권리를 행사했다면 반드시 그에 따른 책임도 져야 합니다. 어떤 것이 절대적으로 좋거나 나쁜 것은 없습니다. 다만 이렇게 하면 이런 결과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결과를 예상하고 그 원인을 짓지 않을 것인지, 아니면 결과를 알면서도 원인을 짓고 그 결과를 받아들일 것인지, 그것은 바로 여러분이 선택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놀고 싶다면 노세요. 그러면 부모를 실망시키거나 학위를 얻지 못하는 등의 후회가 뒤따를 수 있습니다. 그 후회가 곧 고통입니다. 만약 결과를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 있다면 학위를 포기하고 부모님께 말씀드려야 합니다.
‘제가 학위를 얻는 게 중요한가요? 아니면 저의 건강이 중요한가요? 저는 건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학위를 포기했습니다.’
이렇게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 비난받는 것도 감수해야 합니다. 이것이 자기 선택에 대해 책임을 지는 태도입니다.
학위를 따겠다고 하는 것은 욕심이 아닙니다. 다만 충분한 노력 없이 학위를 얻으려는 것이 욕심입니다. 반드시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만이 해법은 아닙니다. 그만두는 것도 하나의 해법입니다.
실제로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의 한 대학에서 7년 정도 박사 과정을 하던 학생이 있었습니다. 그가 금강경을 새롭게 해석했다며 저를 찾아왔습니다. 이야기를 들어 보니 연구를 깊이 했더군요. 그러나 제 눈에는 심리적 불안이 심해 보였습니다. 계속 공부를 하면 정신 질환을 얻을 것 같았습니다. 박사 학위를 받으려는 사람이 금강경을 연구하고 있어서야 되겠어요? 심리가 불안하니 관심이 다른 방향으로 흐른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학위를 포기하라고 권했지만, 그는 완강히 반대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부모님 때문이었습니다. 부모님이 어렵게 가게를 운영하며 자신을 미국으로 유학 보냈는데, 부모님의 희망을 저버릴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부모 입장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학위일까요? 아들의 건강일까요? 진정한 부모라면 아들의 건강이 더 중요할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그는 한국으로 돌아와 지리산 자락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습니다. 결혼해서 세 명의 자녀도 있습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잘 살고 있는데, 무엇이 문제입니까?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서 미안하지만, 저는 학위보다 여러분 한 명 한 명의 건강과 행복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고통을 이겨내며 억지로 공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공부를 즐길 수 있는 좋은 조건에 있습니다. 공부도 하고 연애도 하고 싶으면, 함께 하면 됩니다. 데이트하면서 같이 공부를 하세요. 공부하면서 술도 마시고 싶다면, 친구와 술을 마시면서 공부 이야기를 하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이상 공부라는 목적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러니 공부를 중심에 두고 다른 일을 함께 하면 됩니다.
지나고 보면 공부하는 기간은 인생의 황금기입니다. 여러분의 인생에서 밥 먹고 공부만 할 수 있는 한가한 시기는 다시 오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부를 하고 싶어도 돈을 벌어야 해서 못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밥 먹고 공부만 하고 있지 않습니까? (웃음)
제가 이렇게 여러분들이 듣기에 억지스러운 말을 하는 것은, 여러분이 조금 더 즐겁게 공부했으면 하는 바람 때문입니다. 저는 농사를 아주 즐겁게 짓습니다. 여러분도 공부를 즐겁게 하세요. 만약 전혀 재미가 없다면 그만두어도 됩니다. 나 자신도 재미없는 학문을 연구해서 어떻게 세상에 도움이 되겠습니까? 내가 너무 궁금하고 즐겁게 연구해도 세상 사람들이 별로 관심을 안 가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러니 좀 더 가볍게, 즐겁게 공부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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