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봄은 해마다 찾아오지만 이 한반도의 봄은 65년 만에 찾아오는 중입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중요한 또 하나의 봄이 있는데 그게 뭘까요? ‘마음의 봄’입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부터 ‘전쟁의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협상의 기회도 높아질 것이다. 그런데 우리에게 전쟁은 손실이니까 우리는 전쟁의 위험을 낮추는 쪽으로 노력을 해야 되고, 협상의 기회는 우리에게 이익이니까 그 가능성을 높이는 쪽으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씀드렸던 거예요
과연 이 좋은 기회가 지속되어서 결말을 잘 맺을지는 모르겠어요. 쉽지가 않을 겁니다. 이건 정말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나아갈 거라고 봅니다. 우리는 다만 잘 되도록 기도하고, 여론을 형성하고, 혹시 우여곡절을 겪게 되더라도 너무 실망하지 말고, 나아가야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