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제 모습이 생각나면서 마음이 아리네요. 스님께서 좋은 조언을 해주셔서 제가 감사해요. 교회에서 기도하시는 모습 뵈니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네요. 좋아서요. 종교를 초월해서 품어주시는 스님 모습이요. 저희는 결국 영어권으로 떠났는데 남편이 주도했고 저는 어리버리 떠난건데 그래서 오히려 나는 계속 살려고 했는데 더 노력을 해 볼 수도 있었다는 생각은 들어요. 하지만, 떠난 게 정말 잘 된 일이란 생각이에요. 안그랬다면 심한 우울증이나 피해망상증 걸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들어서. 지금도 독일 가서는 못 살아요. 숨이 막혀서요. 저 원글 부부 어차피 영어로 대화한다니 영어권 나라로 가서 살게 되기를 바래요. 훨씬 낫거든요. 독일하고 안 맞는 사람들이 있어요. 저처럼. 남편과 시댁 가족과는 다른 문제더군요.
2019-03-12 13:27:37
이세영
질문자랑 똑같이 외국 생활하고 있는데 저도 비슷하네요 아이가 있어 어딜 못 가고 집에서만 있는데 우울하고 살도 찌고 삶에 의욕이 없어요 아이가 좀 크면 뭐라도 배우러 다닐까하지만 말도 안통하고 ㅠㅠ 힘내세요 아직 아이 없을때 뭐라도 배우고요
2016-09-23 10:30:05
자재화
힘든 일정이신데 강연할때는 앉으셔서 할수있게 배려해주셨음 합니다 몇시간을 서서 질문자와 대화를 하시는데 연세도있으시고 일정도 너무 힘드신데 테이블 하나 바꾸면 될텐데 안타깝네요
2016-09-12 10:40:19
김용수
경제체제도 국민들에게는 자기 의사와 관계없이 주어진 환경일지 모르지만, 어찌보면 민주공화국 자체도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닌 주어진 것일지 모른다. 그러나, 이론적으로는 경제체제 역시 국민들의 정치적 선택의 결과다.
2016-09-10 11:16:21
김용수
자유와 행복이 중요하죠. 남한과 북한이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라는 경제체제에서의 선택의 차이는 일장일단이 있지만 남한이 개인의 자유를 중시하는 자유민주주의 정치체제를 채택했다는 것이 개인의 자유와 인권의 보장, 그리고 행복의 신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개인의 신체적 자유, 언론, 출판, 집회, 결사의 표현의 자유와 선거와 투표의 정치적 자유 등이 보장됨으로써 개인의 행복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정치에 목소리를 낼 수 있고, 정치가 방향도 바꿀 수 있는 국민과 함께 하는 살아 있는 유기체로 작동할 수 있는 것이다. 행복을 추구하는 자유로운 영혼에게는 자유는 공기처럼 절대적인 것이다.
2016-09-09 18:10:20
채송화
질문한 분 이야기를 듣다보니, 다른나라에 정착하고 살아야할 때 맞닥뜨릴 일들이 머릿속에 그려지네요.
쉽지 않은 일이겠어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2016-09-09 17:52:59
조정
고맙습니다.덕분입니다._()()()_
2016-09-09 13:58:25
허수정
교민분들이 타국에서 얼마나 힘드실지 글을 읽으면서 조금은 헤아려집니다. 긍정적인 생각이 생각처럼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힘내시고 모두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스님 일정이 바쁘시더라도 컨디션 잘 챙기시구요. 행복한 글 전해주시는 법우님과 모든 봉사하시는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