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소식

2011 불교대학 , 경전반 졸업식


주말만 되면 심술을 부리는 겨울 추위가 매서운 12월 18일 일요일 아침,

충주 호암체육관에서 진행된  불기 255년 정토 불교대학 과 경전반 졸업식 현장을 찾았다.


1991년 9월 종로 대각사에서 2년 4학기제로 개설된 정토불교대학은 

2005년에 1년 2학기제로 학사과정이 변경되었고  2011년 현재 국내에서는
 
19기 불교대학 3개, 20기 86개, 21기 10개, 22기 29개, 해외 15개 등  총 133개 불교대학이

진행되고 있다.


정토 경전반은 2006년 3월, 전국 9개 정토회에서 1년 2학기제로 시작되었고 2010년에는

가을경전반도 새롭게 개설되었다.

2011년 현재 7기 경전반은 49개, 8기 17개, 해외 6개 등 총 72개 경전반이 진행되고 있다.


정토불교대학과 경전반에 대한 경과보고에 이어 지도법사님께 꽃다발 증정이 있었다.



지난 1년간 불교대학과 경전반을 통해  부처님의 바른 법으로 인도해 주셨다.



                                              
 @ 졸업장 수여식 @




불교대학 졸업생은  763명,  경전반 수료자는 432명




                                                       @ 개근상 수상자들 @
 

break

불교대학은  거제도에서 오신  권순호(보각), 이단형(묘화행) 부부를 비롯해서 총 47명,

경전반은 46명이 개근상을 받았다. 


졸업생 에게  소감을 들어보았다. 



* 은평 주간- 이도윤


 
"입학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불대를 졸업하네요.공부를 하기전에 과거는 붙잡으려고,
 
미래는 끌어오려고 애쓰면서  힘겹게 살았는데 이제는 지금 이 순간을 살려고 노력해요

그러한 단초를 불교대에서 얻었어요. 도반들이 있어서 너무 감사해요. 정법을 접할 수 있는
 
불교대에 입학한 것은 정말로 좋은 인연이었어요. 이 소중한 인연을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 은평야간 -연예림

" 현실의 삶이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싶었는데 도반의 힘으로 끝까지 공부할수 있었습니다.

법륜스님의 저서 '스님의 주례사' 가 가장 큰 힘이 되었습니다."



터미널에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서초 야간 이만규님, 예전에 손님이 길을 묻거나  화장실

을 물어볼때 귀찮은 마음이 많았는데 지금은 시골에서 상경하여 서울지리를 잘 모르시는
 
노인들을 도울수 있는 일이 행복이라는것을 알게 되었다고..


목포에서 올라온  불교대학생들  김미영 보살님 집에서 시작한 불교대학이  법당 개원한

후로도  이어져 6명이 같이 졸업을 했다. 활짝웃으며 같이 공부해 온 1년을 회상했다.


 
                     (백화자, 정인숙, 김미영, 임혜주, 이가형, 서미림님)
 

"일회용사용이 많이 줄었습니다. 환경에 대한 공부를 하게 된것이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 불교대를 공부하면서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상대방을 보는 시선이많이 자유로워졌습니다."

 
"무지몽매속에서 헤메면서 살았었은데 인생의 멘토를 만났습니다. 부부간의 갈등으로 날마

다 지옥속이었는데 공부를 하면서 가랑비에 옷젖듯이 법문이 마음으로 들어와 나의잣대로만
남편을 바라보던 나의 모난성격을 제대로 알게 되었고 네모난  성격이 둥글게 되었습니다"




"항상 몸이 약해서 힘들었던 저는 불교대학을 2년전에 졸업했는데  바로 경전반입학을 하지

못했어요.   불법을 만나서 행복했고 공부하면서 궁금했던 경전의 뜻을 제대로 알 수 있게 되

어서 기뻐요~" - 서초 이동림


"불교대학이 에피타이저 였다면 경전반은 정찬이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경전반 공부를
 
하면서 불자로서 나아갈 길을 명확이 알수 있었습니다."- 서초 김선아


"경전반을 졸업한 분들은  견도를 실전에서 행해야 합니다.  즉 보림을 해야하는

것입니다.

한사람의 작은 관점의 변화가 인류 문명으 전환을 가능하게 합니다.
 
삶의 희망이 됩니다".


스님의 말씀을 경청한 경전반 졸업생들의 소감은 불교대학생보다는 조금 여유가 있어보였다.





"불교대학은 교양 과정입니다."

 불교대학을 한마디로 표현하시며 수계식전에  졸업생들을 위해 법문을 해 주셨다.

"인생이란 무엇인가?  내인생을 어떻게 살것인가? 가를 성찰하는게 불교대학 공부의 관점

입니다.

인생을살아가는데 필요한 으뜸되는 가름침 종교중에 종교가 불교입니다. 

우리들은 돈을 으뜸으로 알고 살고있습니다. 우상숭배화 까지되어버린 돈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합니다.  하지만 부처님은 최고의  부귀영화를 기꺼이 버리셨습니다.

무지를 깨달을때 자유로워 집니다.

타인의 삶, 인격에 대한 존중 진실한 삶의 태도가 참자유이며 행복으로 가는 길입니다."



               @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는 깊은 의미가 담김  연비의식 @



졸업식을 위해 제주도에서 하루전에 올라와 서초법당에서 머물렀던  이화순(감로화) 김춘수

(무량
명)님  법명을 받고 나니 새로 태어난 기분이라며 법명대로 살아야 한다는 설레임반
 
걱정반이지만
앞으로도 계속 수행 열심히 하겠다며 미소 지었다.




 자신의 불명  한자 속에 담긴 뜻을 검색해 보는 스마트 폰 시대 신세대들의 센스^^



                  @ 졸업식의  모든 일정이 끝난 후   기념 촬영 @





"불교공부를 한 여러분은 끝없는 자기 정진이 필요합니다."

스님의 말씀이 가슴에 깊이 자리잡는다.

각자 일상으로 돌아가는 졸업생들의 마음도 같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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