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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제 1회 전국 대의원회 회의가 문경 정토 수련원에서 열렸다.
대의원은 대중을 대표해서 정토회 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결정하는 사람이다.
전국에서 선출된 109명의 대의원과 각 지역의 업무를 맡아보는 총무 등 행정단위 25명이 참석했다.
정토회는 2008년도부터 전문 활동가들이 하던 업무를 대중이 맡아서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부터는 정토회 전체 사업에 대한 계획, 예산안의결까지 대중이 결정하기로 했다.
이 중요한 행사가 처음으로 열린 것이다.
시작전에 대의원들의 반응은 다양 했다.
200쪽에 달하는 자료집을 제대로 검토하지 못해서 걱정된다는 사람, 정해진 시간 내에 회의가 끝날
수 있을까 불안하다는 사람, 부담감으로 마음이 무겁다는 사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수도권 류동수거사님은 대의원이 되고나니 정토회 사업를 관망해 보던 자세에서 벗어나 나는 어떤
유의미한 역할을 해야 할까에 대해서 연구하게 되었다고 한다.
@ 진지하게 경청하는 대의원들 @
그러나 대회 참가전의 모습과는 달리 대회가 시작되자 대의원들은 적극적인 자세로 임했다.
이번 대회에 상정된 주요 4대 안건은 2010년도 정토회 사업 및 결산 의결, 제 7차 천일결사 8대
목표, 제 7차천일결사 사업목표 및 2011년도 사업. 예산안 의결, 2011년 정토회 전체 일정 이다.
@ 2011년도 예산안에 대한 의견 발표@
수도권 류동수 대의원 거사님은 회의 현장을 이렇게 말한다.
“진지하고 활발했다. 격의 없는 논의와 질의응답으로 예상시간보다 시간이 길어지기는 했지만 활기
찬 분위기 이었습니다.
특히 회계 전문가인 대의원은 예산안의 문제점을 세밀하게 캐묻고 오류를 지적한 점이 기억에 남습
니다.”
제 7차 천일결사 사업목표 및 2011년도 사업. 예산안 의결이 분과 토론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토론이 끝난 후 대의원들은 소수의 의견도 충분히 들을 수 있었고 의견 개진을 못했을 경우 다른
대의원들의 의견을 경청하여 결정을 적극적으로 내릴 수 있어 좋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정회원. 대의원. 임원 및 부서장 보고, 2011년 상반기 순회강연 기획안, 봄강좌 기획안들을 주요보
고시간에 듣고 난 대의원들은 한명 한명이 모여 큰 결과를 만들어 낸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수도권 송순애보살님은 “해야 할 일이 참으로 많고 열심히 하는 봉사자들이 만다는 것을 알았다”
마산 김애자보살님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분들이 꼼꼼하게 열심히 일하고 계신 것을 확인 했
어요”
@ 열띤 의견이 오고갔던 분과 토론 시간 @
정토회에서 처음 실시하는 대의원 대회는 아직은 완벽한 하지는 않다.
물론 정토회 활동도 개선해야 할 점들이 많다.
그러나 대의원들 누구도 조급하지는 않다.
왜냐면 그 완성은 우리 손으로 하나하나 이뤄갈 것이기 때문이다.
이틀간의 일정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 중부 사무국장 소임을 맡은 정경주 보살님에게 소감
을 물어봤다.
“ 대의원 대회의 중요성과 임원, 책임자급 인선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정토회의
투명성을 재확인했고 대중들을 믿고 모든 사항에 대한 보고를 해 주시는 모습에 대중 주체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주인의식이 더욱더 강해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