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소식

나누려는 마음이 풍성한 게 가을이라!
통일돼지 모금액이 1억원을 넘겼습니다. 정확하게 얘기하면 108,403,007원(10월 10일)입니다. 이 1억여원의 돈을 모으기 위해서 2년 가까운 세월이 걸렸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용돈과 소비를 줄여서 돼지 저금통에 저금한 돈이어서 너무 값지고 소중한 돈입니다. 이 1억여원의 돈으로 북녘 어린이에게 줄 영양식을 만들면 722,687끼의 영양식을 만들 수 있고, 이 1억여원의 돈은 북녘 어린이 21,681명이 한 달간 영양식을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소비만 조금 줄이면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영양식을 먹으면서 생명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자신의 주머니에 있는 돈은 단지 돈이지만 이것이 영양식의 원료가 되면 이 돈은 생명이 됩니다. 박노해는 굶주리는 북녘의 어린애들을 보면서 "눈물은 아래로 흘러도 밥숟갈은 입으로 올라간다."라는 말을 통하여 자신의 욕망을 겸허하게 인정했습니다. 저는 돈이 별로 없다는 이유로 통일돼지에게 밥을 잘 안 주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다른 사람과 나눌 것이 없는 게 아니라 나누려는 마음이 가난하고, 나누려는 능력이 결핍한 것이었습니다. 나누려는 마음을 풍성하게 하고 나누려는 능력을 키울 것입니다. 그 하나로 통일돼지 포스터와 전단, 예쁜 돼지 거치대가 만들어졌습니다. 나누려는 마음이 풍성한 분과 나누려는 능력을 키우실 분들은 말씀하십시오. 아울러 통일돼지 저금통을 키워주신 가슴 따뜻한 분들께 다시금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끊임없는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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