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소식

[보도 및 취재요청] 2006년 홍수피해 긴급모금 캠페인
수해로 물든 한반도에 희망의 무지개를 JTS 수재민 돕기 긴급모금 캠페인, 전국 9개 도시 동시진행 수행공동체 정토회의 국제구호단체인 사단법인 한국JTS(이사장:법륜스님)는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남북한 수재민들을 돕기 위한 긴급모금 캠페인을 전개한다. 모금은 7월 26일(수) 오후 2시 30분, 전국 9개 도시 (서울, 부산, 대구, 마산, 울산, 대전, 광주, 청주, 제천)에서 동시 진행된다. 거리 기자회견도 있을 예정이다. 긴급구호 캠페인은 남한의 수재민뿐만 아니라, 북한의 수재민을 함께 돕는 것이 특징이다. 남한도 심각한 피해를 입었지만, 북한은 더 심한 피해를 입었다. 그 이유는 북한 대부분의 산은 나무가 없는 민둥산이고 제방도 부실해 수해가 나면 속수무책이기 때문이다. 이에 JTS는 남․북한을 동시에 돕는 모금 캠페인을 통해, 수재민들에게 생필품을 지원하고 인도주의적 지원을 계속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번 캠페인의 거리기자회견에서는 남북한이 공동으로 입은 비 피해를 남북 구분 없이 도와달라는 대국민 호소문을 낭독하고, 정부에서도 북한의 긴급수해 피해지원과 복구지원을 긴급하게 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서울지역 캠페인에서는 JTS 홍보대사 전무송씨(연극인)가 호소문을 낭독하고,  방송작가 노희경씨가 모금동참을 호소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내일 캠페인이 펼쳐지는 거리에서는 노란우선 물결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모금 참가자들이 노란우산을 시민들에게 씌워주는 퍼포먼스도 함께 할 예정이다. 문의 : 한국JTS 현희련 019-9143-8996 ※ 호소문은 당일 배포할 예정입니다. --------------------------------------------------------------------------------------- 거리기자회견 프로그램 (서울 인사동 크라운 베이커리 앞)                  사회자 | 박석동 (정토회 기획홍보실장)         14:30  여는 말 | 사회자         14:31  ‘한반도는 지금’ |고춘복(정토회 사무총장)         14:34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 노희경(방송작가)           14:39  호소문 낭독 | 전무송 (한국JTS 홍보대사, 연극인)                 14:42  접는 말 | 사회자         14:45  거리모금 캠페인 ------------------------------------------------------------------------------------- 전국캠페인 장소         서울 오후 2시 30분 / 인사동 크라운베이커리 앞         부산 오후 2시 30분 / 부산역         대구 오후 2시 30분 / 동대구역         마산 오후 2시 30분/ 창동 신한은행 앞         울산 오후 3시 / 성남동 스타 앞         대전 오후 2시 30분 /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         청주 오후 3시 / 남문로 성안길 산업은행 앞         제천 오후 4시 / 중앙로 차없는 거리 롯데리아 앞         광주 오후 3시 / 충장로 우체국 앞 --------------------------------------------------------------------------------------
긴급모금 호소문 “한반도에도 희망의 무지개를”
정부와 국민여러분들에게 간절히 호소합니다. 태풍과 장마로 인한 홍수 피해로 남북한 수재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남한에서는 강원도와 경기도에 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상의 손실이 있었습니다. 제방과 도로 복구 못지않게 우리의 이웃인 수재민들의 가슴 속 공허함과 아픔에도 함께 동참해야 할 때입니다. 민관군이 합심하여 피해를 복구하고 온 국민이 동참하는 것이야말로 수재민들에게는 가장 큰 의지와 용기가 될 것입니다. 우리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는 또 다른 이웃이 있습니다. 북한에서의 피해는 남한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지만 북한 수재민들의 고통은 미사일 발사의 굉음에 묻혀 버린 것 같습니다. 북한은 황해남북도와 평안남도, 강원도와 함경남도 등 피해 지역도 남한보다 훨씬 광범위할 뿐 아니라, 인명 피해도 남한의 수십 배인 3천여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북한 지역의 수재 피해가 특별히 심한 이유는 나무가 없는 민둥산이 대부분이어서 비가 오면 그대로 토사와 물이 휩쓸려 내리는데다 댐이나 제방 시설도 제대로 안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물에 잠긴 논밭의 알곡 수확분은 북한 전체 주민들의 한달치 식량이라고 합니다. 폐허가 된 마을의 이재민들이 너무 많아 북한 정부도 감당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도적 지원마저 중단되어 극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데다 홍수까지 겹쳐 주민들은 절망 속에 헤매고 있습니다. 평양의 버스는 물론 지방의 철도 교통도 두절되어 수해 지역의 주민들은 고립된 채 추위와 배고픔에다 전염병의 위협까지 받고 있습니다. 장비도 부족하여 굴삭기 대신 삽으로 제방을 쌓고, 끊어진 다리와 도로는 복구를 아예 포기한 채 외롭게 수마의 상처를 달래고 있습니다. 북한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홍수 피해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수해로 고통받는 북한 주민들을 위해서 필요한 식량과 의약품을 긴급 지원해야 합니다. 어떤 이유로든 굶주리는 주민들을 위한 대북 인도적 지원을 중단한다면 우리마저도 북한 주민들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정치 논리에 휘말리게 됩니다. 긴장 고조로 인한 최대 피해자는 북한 주민이기에 인도적 지원은 조건없이 진행되어야 합니다. 비온 뒤의 무지개가 가슴을 환하게 밝혀주듯, 우리 5천만 국민들의 작은 구호의 손길이 남북한 수재민들에게 삶의 용기와 재기의 희망을 줄 것입니다. 많은 동참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06년 7월26일(수) 사단법인 한국J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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