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지진 피해지역 6월 2일 현장조사 보고 : 첫배분
시작일2006.06.03.
종료일2006.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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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일 현장 보고서
8:30am - Eko와 숙소 앞에서 만남. (시간 칼같이 지킴... 이야....)
- IOM트럭을 가지러 한석은 EKO와 현지인 Ambon(마을 주민)가고 진환은 학교에서 창고물건을 꺼내놓으러 감.
- 트럭을 섭외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고 (어제는 트럭이 있다고 했는데 가니까 없다고 함)
- KOICA물건 (어제 도착) 와있는 것을 봄.
- 학교에 10쯤 도착, 담요(사롱)이 늦게 와서 마을로 출발은 약 11시15분쯤 함.
- 대학생 4명, 대학교 직원1명, 트럭 기사/조수 2명, Eko와 친구(불교 연합), 진환, 한석이 감.
13:00 - 마을 도착. 이틀전보다 천막이 많이 있었음.
- 현지 NGO에서 다녀간 흔적이 있었으나 마을 내부에는 여전히 같은 상태.
- 배분 시작. 배분은 인구가 많은 마을을 제외하고는 순조롭게 진행됐으나 분배하는데 처음 하면서 숫자등이 체크가 되지 않아 결국엔 텐트가 모자라게 됨.
- 마을 한군데는 다음에 지원하기로 함. 마을 명단은 지난번 조사했을때보다 몇가구씩 다 늘었는데 집단위, 가족단위등이 정확하지 않고, 같이 사는 과부등이 구분이 되지 않아 정확한 명단은 아니라고 판단.
- 현지 활동가들이 적극적으로 도왔고, 진환법우도 처음 한 배분이지만 즐기면서 한 것 같음
- 등불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아마 며칠후엔 전기가 들어올것이라는 공지가 있다고 함.
15:00 - 점심먹고 진환은 족자로 천막 가격조사, 구입하러 가고 나머지는 마을 조사하러 감.
- 현지 마을 주민 안내로 마을을 조사하는데 멀리 떨어진 것 곳으로 감.
- 현지 학생들은 어떤 마을이 도움이 필요한지의 판단이 상당히 빠른듯한데 아마 옛 마을모습을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함.
- 약 500가구가 있는 마을을 찾았고 Hikmabuddhi(불교연합)의 Eko는 여기서 자기들도 이재민 센터를 설치할 것이라고 함. 여기는 전기가 언제 들어올지 아직 모른다고 함.
- 늦어서 마을을 다 돌아보지 못하고 마을 리더의 집에서 정부에 제출하는 마을 명단 (마을에서 주는 것보다 수가 적고 어디 허수가 있다고 설명하는 것을 봐 믿을만한 것 같습니다)에서 마을 이름들과 가족수, 그리고 특별히 열악한 마을들 설명을 들음.
조사 내용(총 566 가족)
Dengkeng, Wedi, Klaten
Dengkeng Kulon (RW1) RT1: 24 families
Dengkeng Tengah (RW2) RT1: 24 families
Dengkeng Tengah (RW3) RT1: 40 families
Dengkeng Wetan (RW4) RT1: 40 families / RT2: 34 families
Dengkeng Wetan (RW5) RT1: 59 families
Dukuh & Dengkeng Lor (RW6) RT1: 44 families / RT2: 20 families / RT3: 29 families
Kembang Sore (RW7) RT1: 14 families / RT2: 29 families
Pengkol (RW8) RT1: 59 families / RT2: 56 families
Kerang Asem (RW9) RT1:48 families / RT2 46 families
여기는 오늘 지원한 곳보다 더 멀고 더 열악합니다. 마을에 들어 갔을 때 중앙 부분은 100% 망가져서 이집 저집 구분이 안되는 곳도 있고 이정도면 지원해도 되겠다 하는데 안쪽 마을은 자기들보다 더 힘들다고 합니다. 식량은 크게 부족한 것 같진 않습니다. 마을을 다 돌아보지는 못했지만, 마을리더는 어떤 마을은 하나도 받은 것이 없다고 말하더군요. 마을마다 가면 식량이 이틀, 사흘치가 남았다고 하지만 그동안에 도움이 계속 들어와서 괜찮을 것 같습니다. Eko도 여기서 자기들이 와서 식량을 지원하겠다고 하고 공동으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생각했는데 Eko나 현지 자원활동가들이 몇 개의 물품을 구하는 방법은 어떨가 합니다. 예를 들어서 Eko쪽에 등불의 가격을 알아보면 우리가 구입해서 너희들이 분배하던지 우리가 하던지 할 수 있게 하겠다, 하면 우리보다 싸게 살수도 있고 우리도 사업 진행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담요는 더이상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마을에 가면 빨래줄에 옷들이 꽤 걸려 있고 담요 대용정도의 천은 다 있는 것 같습니다. 가족수에 비해서 사람수가 굉장히 작습니다. 허수가 있기도 하고 과부가 많다는 말도 하는데 좀 더 생각해 봐야하기는 하지만 정부에 제출하는 자료이기 때문에 이것 이상으로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7:30 - 유엔 회의 (늦게 들어감) 어제는 텐트를 하지 말고 천막을 하자고 했으나 텐트가 후원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좋을까 잠시 논의. 천막이나 텐트 규격에 관한 자료를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