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대화마당 2003] 한국의 경제 성장과 시민사회의 성장
시작일2003.06.23.
종료일200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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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독재와 민주주의
- 한국의 경제성장과 시민사회의 성장
김정훈 (민주사회정책연구원 연구교수)
2003.6.26(목) 저녁 7시 30분 정토회관 3층 강당
" 다원적 공론영역론에 따르면, 한국에서 공론영역은 보수적 공론영역과 진보적 공론영역으로 구분될 수 있다. 한국에서 시민사회가 형성된 이후, 보수적 공론영역은 일제시기의 의사공론영역에서 현재의 극우적 공론영역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한국 사회의 지배세력을 형성하면서 사회의 합리화와 민주화에 저항하였다.
이에 비해 진보적 공론영역은 국가 및 경제뿐만 아니라 시민사회 자체를 민주화하는 역사적으로 형성된 시민사회내의 장소이고, 사회운동은 진보적 공론영역을 구성하는 주체였다.
한국의 사회운동은 보수적으로 일관되어있는 제도화된 공론영역의 밖에서 혹은 그것에 침투하여 새로운 공익을 구성하려 했던 핵심적 세력이었다. 민주화운동, 민중운동, 시민운동 등 역사적으로 그 형태를 달리해 왔지만 한국의 사회운동은 보수적 공론영역에 대항하는 진보적 공론영역을 구축해왔다. ........ "
남한의 현대사는 간단하게 정리하면 해방이후 친일, 친미세력을 중심으로 형성된 남한정부의 독재, 그리고 그권력에 반대하는 민중들의 저항, 즉 민주화의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한의 지배층은 분단을 매개로 북한과의 끊임없는 경쟁체제와 독점적인 경제개발을 이끌어왔습니다. 또한 레드컴플렉스 등의 문화를 만듦으로서 한국사회의 사상, 문화, 가치관의 다양성과 공존의 문화가 정착되는 것을 어렵게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민중들의 희생과 노력위에서 만들어진 한국사회의 민주화와 시민사회의 성장.
그러나 현재 북한문제외의 사회 제반의 문제를 둘러싸고 한국사회는 남남갈등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21세기 한민족의 통일역사만들기'의 일곱 번째 강좌는 한국사회의 형성에 대해 역사적인 고찰과 함께 한반도 통일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한국 시민사회의 역할과 과제는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많은 참여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