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칸, 인도 어린이 돕기 캠페인 27번째날
시작일2005.05.21.
종료일200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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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칸에서 보내온 소식..
아프칸에서 실무자 유정길님이 보내신 소식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서..(어제는 클릭해도 안 들어갔죠?..미안했습니다.)
..어제 비가 내렸다. 내가 오고 2주넘어 처음 비였다.. 5년간의 가뭄이라는데
오랜만에 정말 개운한 날이었다. 비가온 카불의 하늘은 그렇게 맑을 수가 없었다.
새벽엔 조금 추웠다. .그러나 카불에서 벗어나 하산다라로 가는 길은 정말 좋았다.
역시 비온 뒤 모든 나무들이 싱싱하게 피어오르고 찬란하게 빛이 나고
늦가을의 날씨에 곧곧의 나무들은 온통 황금빛 나뭇잎파리를 흔들고 있고
노란포도잎파리와 어울려 그야 말로 노랏다못해 황금빛으로 빛난다.
멀리 힌두쿠시 산맥의 중턱은 하얀구름이 길게 띠를 이루며 감싸고
뉘였뉘였보이는 산봉우리는 하얀눈으로 덥혀 마치 만년설이 있는 곳에 온듯한
느낌이었다. 평소같았으면 하얀먼지로 뒤집어썼을 나무들과 풀들, 돌들이 깨끗이
목욕을 하고 나와 생생함을 더해 약간 쌀쌀한 날씨와 어울려 청량감을 더해주었다.
이렇게 먼지가 나지 않는 깨끗한 아프가니스탄이 일년에 몇번있을까?..
!!. 모금 현황
짜이 판매 및 모금액 34310원
겨울 옷 2
볼펜 11 / 샤프 2
세수비누 17 / 빨래비누 3 / 세제 1
!!!. 참가자 나누기
" 지금 여기에서는 자연대 선거가 치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주보는 앞에서는 아프칸과 인도 어린이를 돕기 위한 모금을 하고 있습니다.
선거를 마치신 학우여러분은..난민어린이를 위한 모금을 하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왠 선거와 모금? 캠페인 부스 앞에 단대별 선거하는
부스가 세개나 들어섰습니다. 선거해달라고 소리치는 소리, 모금해달라는 소리..
도서관 앞이 아주 북적거렸죠.. 우리는 서로를 살리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고마움의 눈빛을 주고 받으면서.. 따뜻한 짜이를 나눠마시면서..
이화여대 사회과학 02 박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