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의 하루

  • 수행과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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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보시∙봉사를 실천하는 정토행자들의 삶을 나눕니다.

자유로운 삶, 나는 행복하다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고 둘이 있으면 더 행복하다는 분이 있습니다. 역경을 이겨내고 오직 한 길 소임으로 행복해진 양산법당의 대들보 이현주 님의 이야기를 들어 봅니다. 아버지를 이해하다 양산이 고향인 저는 부모님과 여동생, 남동생 2명과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아버지는 성격이 급하고 분별과 화가 많았습니다. 경제적으로 풍족했던 우리 가족은 단 한 가지 아버지의 급하고 분별 많은 성격 때문에 힘들어했습니다. 어머니는 아버지가 화를 낼 때마다 자식인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 아버지에 맞서기도 하고,

양산법당
2021.01.04. 24,136 읽음 댓글 27개

"나의 디딤돌 용산법당, 이제 안녕" _ 1인 법당 시대를 맞이하며

용산법당은 2016년 5월 문을 열었고, 지금까지 활동가들을 하나둘씩 길러내며 잘 자랐습니다. 코로나 19 등으로 인해 온라인 법당으로의 전환 시점이라 내년 2월 임대기간이 만료되면 재계약은 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법당이라는 공간은 아쉽게 접게 되지만, 각자 집에 1인 법당을 갖는 시대를 먼저 맞이하게 된 용산법당 도반들의 마음 나누기를 들어 보겠습니다. 용산법당 앞에서 2019년 봄불교대학 홍보 중인 도반들 httpswww.jungto.orgupfileimage52f1c8270a0734ce

용산법당
2020.12.31. 18,856 읽음 댓글 21개

눈을 뜨게 해주세요

호탕한 웃음과 씩씩한 목소리. 언제부터인가 머릿속에 각인된 이지선 님의 모습. 저는 불교대학 학생, 이지선 님은 부담당으로 4년 전에 처음 만났습니다. 수행담을 부탁하니 크게 웃으며 선뜻 응해주어, 조심스럽던 저를 깃털처럼 가볍게 해주었습니다. 이런 이지선 님에게서 어려운 시기를 견뎌낸 건강하고 단단함이 느껴집니다. 엄마 같은 남편의 외도로 삶이 송두리째 바뀌다 어릴 때는 삶이 동화처럼 완벽하기를 바랐으나, 세상은 그렇지 않아아 모든 게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아빠는 모든 것에 자신만의 규칙을 정해놓고

원주법당
2020.12.30. 19,900 읽음 댓글 22개

고양이, 네가 왜 거기서 나와!

진주정토회 사천 법당에는 어떠한 참여 권유에도 항상 ‘예’하고 답하는 안미애 님이 있습니다. 늘 긍정적이고, 밝은 미소를 띠며 열심히 할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만나봤습니다. 지금부터 안미애 님의 수행담을 나누겠습니다. 힘겨웠던 어린 시절 진주에서 태어나 자란 저는 아버지의 술주정으로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매일 술에 취해 들어 온 아버지는 제일 먼저 어머니에게 화풀이했습니다. 아버지가 집에 들어와 가재도구를 집어 던지고 어머니에게 폭력을 쓰기 시작하면 어머니는 집 밖으로 몸을 피했습

사천법당
2020.12.29. 21,963 읽음 댓글 17개

남편이 도반입니다

‘활짝 핀 벚꽃같다’ 김천법당 이미란 총무를 첨 봤을 때 든 생각입니다. 밝은 웃음으로 만나는 이들에게 활기를 주는 김천법당 이미란 님. 문득 돌아본 삶에서 허전함을 느꼈을 때 만난 정토회. 봉사자로서 서툴지만 당당히 걷는 걸음은 우리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줍니다. 정초법회 삶의 의지처를 찾다 고만 고만한 아이 넷 청년으로 키워내고

김천법당
2020.12.28. 19,354 읽음 댓글 12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찐 체험기

11월15일부터 약 2개월 정도 울산정토회에서는 “흙 퇴비화 1기 실험단”을 모집하여 활동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고, 발생한 쓰레기는 발효 시켜 퇴비로 만드는 환경 실천 체험단입니다. 울산법당 실험단 도반들의 생생한 실천 경험을 나눠보겠습니다. 흙 퇴비화 1기 실험단 하미지 님의 관찰일지 11월 17일 25도26도의 실온에 음식물 쓰레기를 이틀

울산법당
2020.12.24. 21,677 읽음 댓글 14개

쉬운 거부터 살살 움직여보자!

얼굴 한번 본 적이 없는 희망리포터와 만남에도 당황하지 않고, 밝고 활기찬 에너지로 가볍게 응해주신 윤난영 님. 인터뷰 할 내용을 생각하며 살아온 삶을 되돌아볼 수 있었고, 오히려 공부가 되어 참 좋았다며 감사해 합니다. 걸림 없이 가볍게 해내는 에너지는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지금부터 윤난영 님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성실하고 착한 어린이가 되자 저는 인천 강화에서 삼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막내이다 보니 다른 형제들에 비해 부모님의 사랑을 좀더 받고 자랐습니다. 아버지는 공무원이었고, 어머니

일산법당
2020.12.23. 20,496 읽음 댓글 14개

우린 모두 도반 가족!

둥실둥실한 얼굴처럼 잘 닦은 마음밭으로 가족 모두를 정토회 일꾼으로 만든 유명규 님. 유명규 님의 남편에게 유명규 님이 정토회 다니는 것을 알고 어떠셨어요? 물었습니다. 6.25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었지요”라는 즉각적인 답. 도대체 유명규 님이 어땠을까, 너무 궁금해졌습니다. 지금 바로 가족 모두를 도반으로 만든 유명규 님을 만나보겠습니다. 문경수련원에서 대의원 도반들과 함께 httpswww.jungto.orgupfileimage169d3d95e893cbad

용인법당
2020.12.22. 19,567 읽음 댓글 20개

마음을 내어 놓으니

마음 출렁거림이 심해서 스스로 걷잡을 수 없었을 때 정토회에 찾아온 한미혜 님은 인생에서 뭔가 하려고 하면 불리한 상황이 반복되는 머피의 법칙처럼 한발 앞서 길이 막혔다고 합니다. 지금은 어떤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불교가 무었일까 어렸을 적 엄마가 절에 갈 때, 밥 먹으러 가자고 하면 따라가서 밥만 먹었습니다. 결혼 후에는 시어머니가 절을 열심히 다녔는데 같이 가자고 하면 따라가 절을 했습니다. 절만 하는 것이 싫었는데 이상하게도 절에만 가면 그렇게 눈물이 났습니다. 왜 절을 하는지 의구심이 생겼

동작법당
2020.12.21. 20,367 읽음 댓글 13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