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의 하루

  • 수행과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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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보시∙봉사를 실천하는 정토행자들의 삶을 나눕니다.

지금도 내가 제일 잘 나가

인터뷰 30분 전, 고장 난 보일러를 수리하러 온다는 기사님의 전화가 왔습니다. 보일러 수리가 끝나고 약속보다 늦은 시간에 화상 인터뷰를 시작했습니다. 저보다 먼저 따뜻하게 맞아주던 동광주지회 김현숙 님의 미소에 죄송하고 긴장하던 마음이 녹았습니다. 지난해, 주인공 추천을 거절했던 경험이 있는 김현숙 님은 우여곡절 많은 인생 이야기를 ‘하하 호호’하며 나눠주었습니다. 주인공이 짓는 눈웃음이 들려주는 이야기 함께 합니다. 내가 제일 잘 나가 제 고향은 전라남도 여수입니다. 아버지는 가부장적이었지만

동광주지회
2025.10.15. 1,721 읽음 댓글 23개

월간정토 봉사자를 모집합니다

는 1988년 창간 이래, 진실을 밝히는 바른 불교,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불교, 일상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생활불교를 전하고자 37년 동안 매달 발간되고 있습니다. 는 법륜스님의 법문과 즉문즉설, 서암큰스님의 법문을 비롯해, 언제나 자신을 돌아보며 마음을 맑고 가볍게 가지는 수행자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에는 서로 대립하고 경쟁하는 세상이 아닌, 서로 돕고 함께 살아가는 평화로운 세상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또한 는 정기구독 수익금으로 점자 도

월간정토
2025.10.13. 1,208 읽음 댓글 0개

진정한 성장은 좌충우돌하는 우리의 관계 속에서

편집자는 주인공 박수정 님과 행정처에서 한 팀으로 일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정토회 활동 초기 회의에서 “시아버지가 너무 힘들게 한다”며 울던 도반 때문에 크게 당황했다는 박수정 님의 나누기를 들으며 빵 터져 웃었습니다. 극T 성향인 박수정 님이 얼마나 황당했을지 짐작이 됐기 때문입니다. “아니, 회의에서는 업무 진행이 안 되는 이유를 설명해야지 갑자기 시아버지 이야기가 왜 나와? 나는 처음엔 무슨 이런 조직이 다 있나 싶었다니까요.” 회의 자리에서 남편, 자식, 시댁 이야기까지 오가는 분위기가 이상하

양천지회
2025.10.01. 3,112 읽음 댓글 21개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법

오늘의 주인공 김민지 님은 주변 사람의 말을 가볍게 넘기지 않고, 잘 듣고 세심하게 배려하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정토회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도 모른 채 친구를 통해 깨달음의 장에 참여한 것도 그렇고, 초등학교 1학년이던 동생의 장래 희망이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나를 사랑한다는 것이 무엇일까?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 것을 보면 말입니다. 정토회를 만나 다양한 소임을 하고, 꾸준히 수행을 하면서 나날이 새롭게 나를 사랑하는 법을 배워가고 있는 멋진 청년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깨달

월간정토
2025.09.29. 3,550 읽음 댓글 11개

돈벌이 10년은 제자리, 정토회 10년은?

대전지회 둔산 모둠 류연순 님은 모둠장 소임을 다섯 번째 하고 있습니다. 우리 나이 70세, 만 나이 68세이지만 오늘도 현역입니다. 봉사는 마음만 내면 되는 일이라 힘들지 않다고 합니다. 매출을 올려야 하는 것도 아니고, 압박이 있는 것도 아니고, 컴퓨터를 모르면 배워서 하면 되고,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면 되지 않냐, 편안하고 담담하게 말합니다. 사장님에서 모둠장이 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2023 인도성지순례httpswww.jungto.orgupfil

대전지회
2025.09.24. 3,338 읽음 댓글 30개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바라지장

바라지장의 매력이 참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소개글을 작성할 때마다 느낍니다. 오늘의 주인공 박상희 님은 첫 번째 바라지장을 갔을 때 나는 호캉스가 어울리는 사람인데, 잘못 온 거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는데요. 마칠 때는 그동안 나를 위해 음식을 해준 이들에게 감사의 눈물이 저절로 흘렀다고 합니다. 두 번째 바라지장에서는 마음이 자꾸만 무거워지는 이유를 찾게 되었고, 세 번째 바라지장에서는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잃었던 웃음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앞으로 이어질 박상희 님의 네 번째, 다섯 번째 바라지장에서는 어떤 수확

월간정토
2025.09.22. 3,255 읽음 댓글 16개

들쑤시던 고통이 가라앉다

돈도 빚도 다 제가 만든 상인 줄 모르고, 스스로 매몰되어 이십 년을 빚이라는 고통 속에 살았음을 깨달았다는 주말숙 님. ‘너는 세상에 태어나지 말아야 할 아이’라는 엄마의 입버릇에 ‘사랑고파병’을 앓았던 아이가 일산지회를 키우는 모자이크 붓다가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아름다운 보리수나무 주말숙 님의 수행담 듣겠습니다. 병원에 가봐라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을 들었습니다. 한 질문자의 질문에 스님이 답했습니다. 병원에 가봐라. 순간, 망치로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질문자는 저와 너무 닮았

일산지회
2025.09.17. 3,711 읽음 댓글 41개

불법 만난 인연으로 행복합니다

경상북도 구미에 있는 아도모례원은 대구경북지부의 으뜸절입니다. 김복경 님은 이곳에서 봉사를 시작한 이래 2년 가까이 거의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보리수 활동을 하면서 나와 다른 도반을 이해하기가 힘들고 분별심이 들어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잘난 척하는 내 업식을 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아픈 친정엄마를 돌보는 것이 그저 버겁기만 한 일이 아니라, 내가 엄마의 의지처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변하였다고 하는 부분에서는 잔잔한 감동까지 밀려왔습니다. 매주 월요일, 아도모례원에 가시

월간정토
2025.09.15. 3,077 읽음 댓글 28개

정토회는 나에게 신세계이다

e실천활동 마이두엄에서 이심교 님을 처음 만났습니다. 차분하고 편안하게, 세심하고 따뜻하게 진행하는 모습이 듬직했습니다. 정토행자의 하루 주인공으로 다시 만나 반가웠습니다. 연애, 결혼은 관심 없고 주말마다 산에 오르던 아가씨가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습니다. 특별한 아이 덕분에 부처님 법을 만나고 신세계를 경험합니다. 산처럼 우직하게 세상을 품는 대구경북지부 동대구지회 이심교 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아버지는 나르시시즘, 어머니는 관세음보살 아버지는 올해 88세로 서울 소재 대학을 졸업했고 초등학교 교사였

동대구지회
2025.09.10. 3,197 읽음 댓글 43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