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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스님은 광주 전남대학교에서 열린 평화2.0 포럼에 참석한 후 새벽 1시 5분 비행기를 타고 방콕으로 이동했습니다.
새벽 기도와 명상을 마치고 파키스탄에 갈 짐을 꾸렸습니다. 짐을 싣고 8시에 광주로 출발했습니다. 법사님들은 어제에 이어 감자를 분류하고 담는 울력을 하고 두북수련원으로 감자를 싣고 가고 있었습니다.
“스님, 건강히 다녀오세요.”
“잘 다녀올게요!”
3시간 30분을 달려 11시 30분에 전남대학교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포럼에 참석하는 평화재단 연구위원들도 서울에서 기차를 타고 왔습니다.
스님과 연구위원들은 대학가에서 함께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된장찌개, 김치찌개, 비빔밥이 5500원이었습니다. 값싸고 맛난 밥을 든든히 먹고 전남대학교로 걸어갔습니다.
오후 1시부터 전남대학교 사회과학대 228호에서 열린 평화2.0 포럼에 참가했습니다. 평화재단에서는 올해부터 민간학술연구기관들과 연대하기 위해 ‘평화2.0 포럼’을 기획했습니다. 그 첫 시작을 광주에서 열었습니다. 오늘 포럼은 평화재단과 더불어 전남대 사회과학연구소, 조선대 동북아연구소, 한신대 한반도평화학술원이 공동 주최했습니다.
먼저 각 학술기관의 장들이 개회사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평화재단 연구위원회 위원장 고경빈 님이 개회사를 했습니다 .
“평화재단은 내년 창립 20주년을 앞두고 지금의 활동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노력으로 민간 학술연구기관의 연대활동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오늘 회의는 민간 연구기관 연대를 통하여 한반도 평화 논의의 역량을 한 단계 높이려는 시도입니다. 뜻을 같이해 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어서 전남대 사회과학대 학장 주정민 님, 조선대 동북아연구소 소장 기광서 님, 한신대 한반도평화학술원 소장 백준기 님, 전남대 사회과학연구소 소장 김재관 님이 차례로 개회사를 발표했습니다. 다섯 분은 모두 ‘남북평화’를 주제로 학술회의가 열린 것에 기뻐하며, 현재 한반도와 국제정세의 위기를 인식하고 이를 타개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했습니다.
개회사에 이어 참석자 한 분 한 분이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님이 소개를 했습니다.
“여러분 만나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저희 평화재단은 무엇보다도 남북 관계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서는 대한민국 안에서 평화적인 대화가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다양한 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진보와 보수의 성향을 떠나 여러 종교의 지도자들이 만나서 대화하는 종교인 모임이 있고, 사회 정치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회 원로들과의 모임도 있습니다. 그리고 여야 중진 정치지도자들이 서로 만나 대화할 수 있도록 토론의 장을 마련하는 모임도 하고 있습니다. 그분들의 전직이 어느 분야에 있었는지 관계없이 한반도에 갈등이 심화될 때마다 그분들과의 대화를 통해 최소한도의 합의점을 찾아서 발표하는 모임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서로 경쟁하고 갈등을 할 수는 있지만, 이것이 너무 지나치면 사회 전체가 양극단으로 갈라질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평화재단에서는 대한민국 안에서의 갈등이 먼저 조정되도록 하는 활동을 하고 있고, 그런 취지에서 남북 평화를 위한 활동 역시 각자의 입장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평화운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평화재단의 연구 분야는 연구위원분들이 주로 맡아서 하고 있고요. 저는 활동 분야를 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오늘 토론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도 여러분의 의견을 잘 경청해서 평화재단의 활동에 잘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소개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1부 토론을 시작했습니다. 주제는 ‘새로운 남북평화’였습니다. 먼저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발제를 했습니다. 조한범 위원은 현재 한반도가 직면한 위기를 진단하며 전통안보에 더해 생명안보의 관점에서 평화운동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새로운 평화운동은 전통안보와 생명안보 두 차원에서 전개되어야 하며, 위험의 초연결성을 고려해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 차원으로 확장되어야 할 것입니다. 당면한 위기에 대한 국가주의적 대응의 한계를 넘어 한‧중‧일 시민사회가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새로운 시민운동을 모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조한범 위원의 발제를 듣고, 8명의 전문가가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전문가들은 인류가 처한 위기와 생명안보라는 개념에 공감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실천이 필요할지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2부에서는 ‘남북평화를 위한 대외정책’을 주제로 토론을 했습니다. 먼저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교수 남기정 님이 ‘한반도 평화와 현 정부의 외교’를 주제로 발제를 했습니다.
“한미일의 위계적 분업구조 부활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군사압력 일변도의 대북 외교를 수정해야 하며, 경제위기로의 입구에서 탈출하려면 한중관계를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하여 새로 국제정치 무대로 등장하는 '글로벌사우스' 외교를 구상하여,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신 국제질서 구축의 주체로 나서야 할 것입니다.”
발제에 이어 8명의 전문가가 자신의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경제, 국제관계학, 정치외교학 등 각 분야에서 현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평가하고 한일 관계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또 ‘신냉전 구도’의 환상에 대해 비판하고, 중견국의 어젠다 선점 영향력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남북 관계의 평화를 위해 남남 문제의 선제적 해결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되었습니다.
방대한 주제에 비해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아쉽지만 2부 토론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법륜스님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스님이 토론을 들은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1부와 2부의 발제와 토론 내용을 잘 들었습니다. 보통 토론장에 가면 논쟁이 심한데 논쟁을 하지 않고 자기 의견을 솔직하게 내어 주셔서 여러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현 정부의 정책을 지지하는 내용은 없었다는 점입니다. 즉, 한일 관계나 한미 관계 개선에 더 집중하는 것이 한반도와 대한민국의 미래에 더 유익하다는 견해까지도 발표하고 함께 토론하는 세션이 있었다면 우리가 다양한 각도에서 한반도 평화운동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렇게 되면 약간의 논쟁으로 확산될 수도 있었겠지요.
현재 우리 사회가 처한 정세(政勢)는 옛날과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전 세대들은 우리 사회에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대부분 그런 일들은 이미 미국이나 유럽에서 20년 전이나 50년 전에 발생한 문제였기 때문에 그들의 해결 방법을 연구하고 참고해서 문제를 해결하면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에게 전개되는 상황은 우리도 선진국 대열에 함께 서 있다 보니까 과거를 통해서 배우기에는 어려움이 많이 따른다는 것입니다. 어떤 것이 옳다 그르다 하고 쉽게 단정을 내리기도 매우 어려운 입장에 놓여 있습니다.
문제 해결에 대한 평가는 늘 시간이 지난 후에야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미중 경쟁에서 중국이 우위에 서는 경우 현 정부의 미국 우선 정책은 엄청난 역사적 과오로 평가될 것입니다. 반대로 앞으로 중국의 경제가 정체 현상을 빚어 미국보다 뒤처지게 되거나 중국 사회에 분열이 일어나게 될 경우 현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한 평가는 선견지명이 있었다고 평가될 것입니다. 국민들의 엄청난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내다보고 한 결정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겠죠.
어떤 문제이든 지금 상황만 보고 평가하기는 쉽습니다. 그러나 현실에 직면해서 올바른 결정을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물론 올바른 결정이라는 것 또한 없습니다. 이후 결과를 가지고 평가할 때 올바른 결정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지, 아무리 의도가 좋다고 해서 이를 올바른 결정이라고는 할 수 없으니까요. 이런 측면에서 우리는 좀 더 열린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한 가지 측면만 고집할 게 아니라 다양한 관점에서 여러 가지 제안들을 발표해서 각각의 상황과 그에 따른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 것인지 토론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직면한 상황이 꼭 예측한 대로 가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미리 대응을 할 수 있게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우리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한반도에 전쟁이 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지난 60년간 대한민국이 이뤄놓은 경제성장과 민주화, 한류 열풍을 한 줌의 재로 만들어버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전쟁만은 절대로 안 됩니다. ‘어떻게 하면 전쟁을 막을 수 있고, 어떻게 하면 핵을 가진 북한과 평화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가?’
이것을 화두로 갖고 접근해야 합니다. 현재 상황은 북한의 핵 폐기가 더 이상 수용될 수가 없는 실정에 이르렀습니다. 우리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핵 동결을 어떻게 시킬 수 있는가입니다. 우리에게 가장 위협이 되는 핵무기의 양산을 어떻게 하면 멈추게 할 것인지에 초점을 두어야 합니다.”
이어서 질문을 받았습니다. 한 분은 희망이 없어진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역사를 돌아보면 유리한 게 불리한 게 되고, 불리한 게 유리한 게 되거든요. 임진왜란 때 명나라가 우리를 도와준 게 고마워 명나라와 청나라의 경쟁에서 명나라가 밀릴 때도 우리는 쇠퇴하는 명나라한테 충성을 했습니다. 그래서 청나라의 속국이 되었던 거예요. 청나라의 속국이 된 이후에는 속국의 주인 노릇을 일본이 가져갔고, 그 후에는 미국과 소련이 가져갔습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의 분단이 그때부터 빚어진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옛날에 미국이 우리를 도와준 게 고마워서 미국에만 충성하다가는 다음 단계에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미국에 충성한 것이 의리를 지켜서 잘됐다고 결론이 날지, 의리만 믿다가 완전히 망했다고 결론이 날지 지금으로서는 알 수가 없어요.
첫째, 지금 상황을 잘 관찰해야 합니다. 둘째, 사고를 유연하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017년에 남북 관계가 나빠져서 서로 전쟁을 하겠다고 할 때 저희 평화재단은 광화문으로 나가 전쟁 반대 집회를 하려고 했습니다. 당시에 많은 시민단체들이 같이 집회를 하자고 제안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트럼프 방한 반대는 빼고 전쟁 반대만 하자’ 라고 말했더니 대부분이 ‘트럼프 방한 반대를 꼭 해야 합니다’ 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렇게 설득을 했습니다.
‘트럼프 방한 반대는 아무 도움이 안 됩니다. 트럼프는 여론의 눈치를 안 보고 전쟁도 할 수 있고, 협상도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미국의 정치인들과 전문가들을 20년 동안 만나보고 느낀 점은 미국의 민주당은 북한 문제를 못 푼다는 것입니다. 늘 회의하고 의논하지만 북한 문제는 그렇게 의논해서는 안 풀립니다. 북한 문제는 그냥 ‘됐나?’, ‘됐다!’ 이렇게 풀어야 합니다. 그런데 트럼프는 이런 성격이 있어서 전쟁할 위험도 있고, 협상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전쟁 반대만 열심히 외치면 트럼프는 협상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여러 번 설득을 했지만 도저히 대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집회를 같이 하지 못하고 평화재단은 날짜를 바꿔서 전쟁 반대 집회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2018년에 북미 대화가 이뤄지고, 남북문제가 갑자기 풀리게 되니까, 이번에는 대부분이 ‘이제는 정부가 알아서 하겠구나’ 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70년간 해결이 안 되었던 것이 어떻게 한 번에 해결이 되겠습니까? 우리가 희망을 가졌던 7.4 남북공동성명부터 벌써 몇 번째입니까? 이 문제는 쉽게 해결이 안 될 것이기 때문에 계속 지켜봐야 합니다.’
전쟁을 할 것 같은 고비가 와도 또 분위기가 급변해서 평화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너무 단기간에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좋은 시절로 가면 격려해 주되 긴장을 놓치지 말고 대기해서 반대 상황으로 갈 것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하고, 또한 전쟁 위기가 도래했다고 모두가 포기하거나 좌절할 때도 희망의 불씨를 가지고 우리는 노력을 해나가야 합니다. 이런 관점에 서야 한반도의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남북 관계가 나빠진 것이 현 정부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북한은 이미 지난 정부 때부터 남한과는 대화를 할 필요가 없다고 결론을 내린 상태였습니다. 과거에는 이쪽에서 군사적으로 대응을 해도 저쪽에서는 군사적 대응을 안 하고 자제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이쪽에서 군사적 대응을 하니까 저쪽에서도 노골적으로 군사적 대응을 합니다. 예전에는 양쪽 모두 방어훈련만 했는데 지금은 양쪽 모두 공격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한반도는 전쟁이 일어날 위험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남한은 공격 훈련을 하더라도 TV에는 그 모습을 공개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학생들도 그 모습을 관람하는 가운데 공격 훈련을 했습니다. 그리고 북한도 공격 훈련을 보여주고 있으니 참으로 위험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양쪽 모두 지금 당장 전쟁하자는 생각은 없겠지만 이러다 보면 우발적 충돌이 일어날 확률이 점점 높아집니다. 그런데 경제가 어렵다 보니 국민들이 전쟁위험에 대해 너무 무감각한 것 같아요. 한반도에서 일어날 전쟁이 가져올 피해는 우크라이나 전쟁과는 비교가 안 됩니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피난 갈 생각을 못합니다. 모두가 죽을 각오를 해야 해요. 그 정도로 좁은 국토 안에 엄청난 화력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북한의 핵무기뿐만 아니라 남한이 가지고 있는 화력도 대단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통일은 한국이 더욱더 발전하기 위한 기본 토대인 동시에 미래의 이익을 확보하는 일입니다. 게다가 전쟁을 막는 것은 지금까지 일구어 놓은 현재를 지키는 것이기 때문에 그 어떤 것보다 우선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국민들은 분단 상황에서 70년을 살았기 때문에 전쟁이 얼마나 위험한지 느끼지 못할 정도로 무감각해졌어요. 전쟁 위험이 고조되어도 주가가 떨어지지 않고, 도망을 가지 않고, 사재기를 하지 않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한편으로는 좋은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무사 안일주의에 빠져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국민들을 일깨우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지만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언론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습니다. 대중이 많이 클릭하는 가십거리를 싣는 것이 언론이 주로 하는 일입니다. 특히 유튜브는 수익을 얻는 것이 목적이 되다 보니 전부 가십거리만 가득하고 진지한 고민이 많이 부족합니다.
역사를 너무 짧게 보지 말고 길게 봐야 합니다. 현재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이 아니에요. ‘어떻게 하면 위기가 기회가 되도록 할 것인가?’ 하는 관점을 가져야 합니다. 문제를 해결한다는 관점에서 연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6시가 넘어 장장 5시간에 걸친 포럼을 마쳤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인근 식당에서 저녁을 먹으며 토론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더 나누기로 했습니다. 스님은 비행기 출발 시간에 맞춰 인천공항까지 도착해야 했습니다. 참석자들과 대화를 제대로 나눌 여유가 없었습니다.
“제가 오늘 새벽 1시 비행기를 타고 파키스탄으로 가야 합니다. 죄송하지만 먼저 가보겠습니다. 오늘 좋은 내용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스님.”
스님은 참석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곧바로 인천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가는 길에 휴게소에서 국수 한 그릇을 먹었습니다.
11시가 넘어 인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출국 수속을 밟자 12시가 다 되었습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스님은 새벽 1시 5분 비행기를 타고 방콕으로 떠났습니다.
내일은 새벽 4시 40분에 방콕 공항에 도착해 오전에는 수행법회 생방송을 하고, 오후에는 JTS 활동가들과 온라인으로 미팅을 한 후 사무처 활동가들과 화상회의를 하고, 저녁에는 파키스탄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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