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하루

2021.2.27 천일결사 기도, 멀티미디어센터 이사, 결사행자회의
“괴로움이 생기는 근본 원인”

안녕하세요. 오늘도 어제에 이어서 하루 종일 이삿짐 나르는 일을 계속한 후 저녁에는 결사행자회의를 했습니다.

공동체 대중이 법당에 내려오기 전 스님은 새벽 4시 20분에 가장 먼저 자리에 앉아 명상을 했습니다.

어제 저녁부터 주말 온라인 명상수련이 시작되었습니다. 주말 온라인 명상수련에 참가한 300여 명의 대중들도 랜선으로 연결되어 각자 방에서 새벽 명상을 시작했습니다.

예불을 정성껏 한 후 삼귀의, 수행문, 참회, 108배, 명상, 경전 독송을 차례대로 했습니다.

경전 독송이 끝나자 스님이 오늘 읽은 경전의 의미에 대해 법문을 해주었습니다.

괴로움이 생기는 근본 원인

“기도 잘하셨습니까? 요즘 우리는 초기경전인 숫타니파타(Sutta Nipāta)를 독송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주로 분노와 탐욕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우리는 '나'라는 것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에게 집착하고 ‘내 것’에 집착합니다. 또 ‘내 견해’에도 집착합니다. 내 견해가 옳다고 집착하면 분노가 일어나고, 내 것에 집착하면 탐욕이 일어납니다. ‘나’에게 집착하면 어리석음이 생깁니다. 경전에는 이런 나에 대한 집착이 고통이 생기는 근본 원인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보통 자기 견해를 고집할 때 세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첫째, ‘믿음’입니다. '내가 믿는 것이 옳다.'라고 집착하는 거죠. 종교 간 분쟁도 믿음에 대한 집착이 근본 원인입니다. 둘째, ‘생각’입니다. 자기가 사유한 것, 즉 자신이 아는 것이 옳다고 고집하는 거예요. 학문적 논쟁이나 정파적 갈등은 생각에 대한 집착이 근본 원입니다. 셋째, 좋고 싫은 자신의 감정에 집착하는 것입니다.

이런 자기 견해에 집착을 하면 논쟁을 하고, 상대를 비난하고 화를 냅니다. 논쟁에서 이기면 교만해지고, 논쟁에서 지면 기가 죽어요. 자기 견해에 집착을 하면 이렇게 여러 가지 괴로움이 발생합니다.

특히 자기가 경험하고 믿고 아는 것만이 옳다는 집착이 수많은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부처님 살아계신 당시에도 육사외도, 62견해 등 수많은 사상가들이 자기의 주장은 옳고 다른 사람의 주장은 틀렸다고 논쟁을 했습니다. 심지어 상대를 비난하고 해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부처님도 모함을 많이 받으셨어요. 부처님을 따르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다른 학파의 사람들이 부처님을 시기 질투해서 음모를 꾸미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 잘못된 견해에 대해 법문을 하신 적이 많습니다.

있는 그대로 보기

진리는 스스로 체험해서 검증해야지 과거로부터 내려오는 교리, 경전, 윤리, 도덕, 관습, 습관에 의해서 '옳다, 그르다', '맞다, 틀리다'라고 말할 수가 없습니다. 괴로움이 생겼다면, 먼저 현재 일어난 일을 있는 그대로 확인하고, 이런 일이 왜 일어났는지 원인을 찾고, 어떻게 하면 괴로움의 원인을 소멸해서 괴로움에서 벗어나는지 알고, 직접 실천해야 해요. 이것이 사성제입니다. 사물을 이런 관점에서 바라볼 때 괴로움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깨달음을 얻기 위한 여덟 가지 바른 길 중에서 첫 번째가 정견(正見)이에요. 즉, 바르게 보라는 것입니다. 바르게 본다는 말은 바르게 안다는 얘기입니다. 바른 앎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에요. 사실을 사실대로 아는 것이 바른 앎입니다.

'삿된 견해'란 잘못 알고 있는 것뿐만 아니라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을 고집하고 집착하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우리의 뇌는 어떤 상황을 인지하고, 같은 상황이 두세 번만 반복되면 '아, 이것은 이렇구나' 하고 단정하는 고정적인 관념이 생겨버립니다. 이 고정관념은 일상생활에 편리한 점도 있어요. 그러나 현실이 바뀌면 바뀐 상황을 인식해야 하는데, 먼저 생긴 고정관념이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는데 장애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고정관념을 대승불교에서는 '상을 짓는다'라고 말해요.

사람들이 견해에 집착하고 싶어서 집착하는 건 아닙니다. 자기가 아는 것이 나름대로 객관적 사실이라고 알고 있기 때문에 집착하는 겁니다. 다른 사람 의견을 받아들이고 싶어도 '이게 사실인데 틀린 걸 어떻게 받아들이냐?'라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장님 코끼리 만지기라는 말이 있잖아요. 장님에게 코끼리를 만져보게 하고 코끼리가 어떻게 생겼냐고 물어보면 다 달라요. 코를 만져본 사람은 '뱀같이 생겼다'라고 하고, 귀를 만져본 사람은 '부채같이 생겼다', 다리를 만져본 사람은 '기둥같이 생겼다', 꼬리를 만져본 사람은 '빗자루같이 생겼다'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아요. 사람들이 거짓말을 하는 게 아니라 자기가 경험한 범위 안에서 '아, 코끼리 이렇게 생겼구나.' 정형화시킨다는 거죠.

전체를 보면 틀렸지만, 부분만 보면 일리가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틀린 말을 하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이 경험한 범위에서는 모두 진실인 거예요. 이것을 단견(短見) 또는 편견(偏見)이라고 합니다. 자기가 경험한 것만 보고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자기 경험을 가지고 그 사람의 이미지를 정합니다. 처음 만났을 때 이미지 또는 연애할 때 이미지를 가지고 결혼을 했는데 살아보면 내가 생각한 이미지와 전혀 다른 모습도 보이잖아요. 원래 그 사람이 가지고 있었던 모습인데, 사람들은 상대가 '변했다, 배신했다.'라며 갈등하고 괴로워해요.

늙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은 젊을 때 자기의 모습이 마음속에 정형화되어 있습니다. '원래 내 얼굴은 이렇게 생겼다'든지 '나는 이만큼 일할 수 있다'라는 고정관념이 있어요. 그래서 세월이 흘러 나이가 들었는 데도 자기 얼굴을 보면서 '이건 내 얼굴이 아니다'라고 합니다. 늙는다고 괴로워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데, 변한 것을 변한 대로 보지 않고 과거의 생각으로 보니까 늙음이 한탄스럽게 느껴지는 거예요. 일을 할 때도 자기 머릿속 관념과 나이 든 현실이 달라졌기 때문에 여러 가지 괴로움이 생깁니다. 남을 보면서는 '저 사람이 늙었구나' 하는 생각이 잘 들어요. 정작 본인은 늙었다는 말을 들어도 받아들이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늙어도 마음은 다 청춘'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모순이죠. (웃음)

모든 것은 변화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깨달음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초기 경전을 보면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사람들이 깨달았을 때 항상 나오는 구절 있습니다.

'형성된 모든 것은 소멸한다’

어떤 사물이든 사람이든 고정되어 있지 않고 늘 변화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그냥 지식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가슴에 딱 다가오지 않죠. 그런데 깨달으면 자기가 안고 있었던 많은 번뇌와 괴로움이 사라져 버려요. 그래서 항상 부처님의 법문을 듣고 깨달은 사람들이 처음으로 하는 말이 '형성된 것은 모두 소멸한다'라고 거예요. 그리고 부처님을 찬탄합니다.

'이것은 마치 덮인 것을 벗겨내어 보여주심과 같다. 넘어진 자를 일으켜 세워주심과 같다. 길을 잃고 헤매는 자에게 길을 가르쳐주심과 같다. 어두운 밤에 등불을 탁 밝혀주심과 같다.’

우리를 둘러싼 세상은 늘 변하고 있는데, 우리의 생각은 어느 한 부분에 딱 고정되어있습니다. 마치 카메라가 움직이는 사물의 한 장면만 딱 포착해서 찍는 것과 같아요. 그래서 우리의 생각이 계속 현실하고 안 맞는 거예요. 그나마 변화가 느리면 덜 혼란스러운데, 변화가 빠르면 굉장히 혼란스럽습니다. 안과 밖이 안 맞으니까요. 그런데 사람들은 '세상이 혼란스럽다'라고 이해합니다. 세상은 혼란스러울 게 없어요. 세상은 늘 변하는데 내 생각이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혼란스러워지는 거예요. 내가 가진 생각의 틀로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인식할 수 없습니다. 늘 변화하고 있는 지금 여기에 깨어 있어야 아무런 편견 없이 현실을 자각할 수 있습니다. 있는 그대로 현실에 기초해서 인생을 산다면 괴로울 일이 없어요.

숫타니파타(Sutta Nipāta)는 초기 경전이기 때문에 경전의 형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습니다. 어떤 사건이 있어서 부처님이 법문을 하셨는데, 그 사건은 없고 법문만 남아있는 경우가 많아요. 저도 즉문즉설을 하면, 그 중에서 몇 구절만 뽑아서 희망편지를 만들어 내보내지 않습니까? 왜 이런 법문을 했는지 배경은 없고 교훈적인 이야기만 있어요. 이런 형식은 법문을 짧게 볼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배경이 없으니 의아할 때가 많습니다.

앞으로도 며칠간 경전에 '자기가 옳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해탈할 수 없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다른 종파나 학파에서 계속 부처님을 모함하고 논쟁했던 사건들이 있었던 후에 해주신 법문들이에요. 매일 아침마다 제가 하나하나 해설을 다 못하더라도 그런 배경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독송해보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천일결사 기도 생방송을 마친 후 공동체 대중은 각자의 공간을 청소한 후 6시 30분에 발우공양을 했습니다.

소심경 음원을 들으며 발우를 펴고, 음식을 먹고, 김치 조각으로 발우를 씻었습니다.

식사가 끝나자 공동체 대중은 스님에게 말씀을 청했습니다.

“어제도 이삿짐 나르느라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 혹시 무거운 짐을 들다가 몸을 다친 사람은 없어요?”

손가락을 다친 사람이 두 명 있었습니다.

오늘은 영상팀과 출판팀, 스님의하루팀이 소속된 멀티미디어센터가 정토사회문화회관으로 이사를 합니다. 오늘도 하루 종일 이삿짐을 날라야 하기 때문에 스님은 몸을 다치지 않게 일하는 방법을 조정해보면 좋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오늘은 이삿짐을 나를 때 좁고 가파른 계단으로 짐을 내려야 합니다. 계단이 좁고 가파르니까 사용하지 않는 합판이나 문짝을 계단에 설치해서 미끄럼틀을 이용해 짐을 내리면 좋겠어요.

만약 합판이나 나무를 구하지 못해서 미끄럼틀을 만들지 못하면, 이미 포장을 마쳤긴 하지만 짐을 풀어서 작고 가벼운 크기로 다시 포장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20kg이 넘는 박스는 여성들이 들기에는 굉장히 무겁거든요. 이틀 동안 무거운 짐을 계속 날랐기 때문에 다들 팔에 힘이 빠져서 물건을 손에서 놓쳐버릴 위험이 있습니다. 생각과는 다르게 짐이 무거우면 손이 저절로 풀려버리거든요.

여러분은 수행자이니까 이미 박스를 다 포장해 놓았다고 하더라도 너무 무거워서 나르기 어렵다고 하면, 그 자리에서 그냥 짐을 딱 풀어서 가볍게 다시 포장한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어떤 일이 잘못되었다고 하면 그 자리에서 허물어 버리고 다시 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수행입니다. ‘이미 다 해놓은 걸 어떻게 다시 하느냐?’ 이런 불만을 가지면 수행자라고 할 수 없어요.”

발우공양을 마치고 곧바로 이삿짐 나르기를 시작했습니다. 스님의 제안에 따라 합판과 나무를 구해 와서 계단에 미끄럼틀을 가설했습니다.

“짐을 내릴 때 합판이 움직이지 않도록 딱 고정을 시켜 주세요.”

순식간에 4층에서 1층까지 내려가는 미끄럼틀이 만들어졌습니다. 역할을 나누어서 층마다 자리를 잡고 앉아 짐이 나오면 계단에 설치된 미끄럼틀로 짐을 흘려보냈습니다.

조립 공장에서 컨베이어 벨트가 돌아가듯이 짐들이 박자에 맞춰 착착 계단을 타고 내려왔습니다.

5분 만에 트럭 한 대가 가득 찼습니다. 트럭 3대가 교대로 계속 짐을 운반하고, 사람들은 쉴 새 없이 짐을 4층부터 1층까지 흘려보냈습니다.

“시간 절약이 엄청 되네요.”

이사 울력을 도와주러 온 봉사자들도 너무 재미있다며 환하게 웃었습니다.

“이렇게 이사하는 건 처음 봐요.” (웃음)

이사 기간을 일주일 정도 잡았는데, 스님이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제안해 준 덕분에 속도가 두 배나 빨라져서 삼일 만에 이사를 거의 끝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재미있게 이삿짐을 나른 후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오전에는 출판팀에서 포장한 책 박스를 많이 옮겼고, 오후에는 가구들을 옮겼습니다.

대중들이 열심히 이삿짐을 나르고 있는 가운데, 스님은 화상회의를 하기 위해 조금 일찍 울력에서 빠졌습니다.

오후 5시부터는 2차 만일준비위원회를 화상으로 했습니다. 저녁에 예정된 결사행자회의를 앞두고 스님에게 자문을 받고 싶은 안건들에 대해 만준위 위원들이 질문을 했습니다.

온라인정토회로 전환 시 모둠 구성 방안, 온라인 선거 후 임명 절차, 공동체 지부 구성 방안, 온라인 시대에 사회활동 단체들의 위상과 역할, 지부별 실천 활동 장소의 명칭, 온라인 시대에 결사행자회의의 위상과 역할 등 여러 가지 질문에 대해 스님은 편안하게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이어서 저녁 7시 30분부터는 결사행자회의를 시작했습니다. 60여 명의 결사행자들이 모두 화상회의 방에 입장하자 스님이 인사말을 건넸습니다.

“만일준비위원회에서 온라인정토회로의 전환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주셨습니다. 우선 만일준비위원회가 마련한 초안에 대해 발표를 먼저 들어보고 나서 여러분들도 의견을 이야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만일준비위원회에서 온라인 전환을 위한 12개 주제에 대해 초안을 발표하고, 법제위원회에서 그에 따른 회칙 규정 안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발표가 끝나고 전체 토론을 시작했습니다. 발표 내용이 길고 방대해서 스님이 다시 요약정리를 해주었습니다. 의문 나는 점에 대해서는 손을 들고 질문하고, 답변이 부족하면 스님이 보충해서 답변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토론을 하다 보니 벌써 밤 10시 30분이 지났습니다. 잠시 휴식을 한 후 다시 회의를 이어갔습니다. 마지막으로 각각의 안건을 전국대의원회의에 상정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표결 절차를 가졌습니다.

“이 안건에 대해 전국대의원회의에 제출해도 되겠습니까? 찬성하시는 분은 손을 들어주세요.”

“네, 그럼 제출하겠습니다.”

각각의 안건에 대해 표결을 마친 후 스님이 닫는 말씀을 했습니다.

“오늘부로 이삿짐 옮기는 것은 거의 다 마무리했습니다. 그런데 아직 코로나 바이러스가 계속 확산되고 있어서 대중들이 출근을 못하고 있어요. 그래서 코로나 사태가 잠잠해질 때까지는 저희 공동체 활동가들은 한 곳에 모여서 근무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야 냉난방비도 절약하고 에너지도 아낄 수 있잖아요. 이사하면서 나온 당장 사용하지 않는 가구들은 전부 한 곳에 모아 놓았다가 두북 수련원으로 가져갈 계획입니다. 이 외에 정토사회문화회관 운영에 대해 의견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제안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홍서원으로 결사행자회의를 마쳤습니다. 밤 12시가 다 되었습니다.

내일은 오전에 외국인 천일결사자들과 온라인 간담회를 한 후 오후에는 주말 온라인 명상 회향식을 하고, 저녁에는 온라인 일요 명상을 할 예정입니다.

전체댓글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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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각

감사합니다 스님 마음이 편안하네요

2021-03-05 11:10:35

김종균

깨닫게 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깨달은 것을 실천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2021-03-04 07:05:55

굴뚝연기

[…그런데 깨달으면 자기가 안고 있었던 많은 번뇌와 괴로움이 사라져 버려요. 그래서 항상 부처님의 법문을 듣고 깨달은 사람들이 처음으로 하는 말이 '형성된 것은 모두 소멸한다'라고 거예요. 그리고 부처님을 찬탄합니다. ] 이삿짐 나르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못도와드려 죄송하구요‥에휴~회의를 장장 6시간 이상 하셨군요‥ㅜ그러니 몸이 상하시죠ㅜㅜㅜ

2021-03-04 00: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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