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6일에 으뜸절 죽림정사에서 대전지회의 날을 가진 대전지회 소식입니다. 지회 모둠원들이 얼굴을 마주하여 유대감을 형성하고, 으뜸절을 정비하며 주인된 마음을 갖는 시간이었습니다. 대전지회 80명이 모인 '대전지회의 날'행사를 함께 보겠습니다.

기대하던 '지회의날'에 으뜸절 나들이를 한다니 아침부터 분주한 마음에 들떠있었습니다.

대웅전 참배 후 첫 마음을 나눕니다. 화상으로만 보던 도반을 직접 만나니 반갑기도 하고, 처음 만난 지회 도반들도 있어 어색함이 감돌기도 합니다.

마음 나누기를 마치고 울력 일감을 나눕니다.

오전 울력으로 불기 닦기, 연등달기, 으뜸절 환경정비 등이 있었습니다.

반짝반짝 윤이 나게 불기를 닦고 보니 내 마음을 닦은 것 같습니다.

여태껏 달려있는 연등만 보다가 직접 연등달기 울력에 참여해보니 한 등 한 등에 같이 걸려있는 도반들의 노고가 감사함으로 와닿습니다.

연화회 보살님들은 옹기종기 모여서 땅콩을 고릅니다.

아이들과 같이 풀을 뽑았습니다. 아이들이 생각보다 즐거워해서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오전 울력을 마치고 점심공양을 합니다.
푸짐하게 싸온 도시락을 함께 먹으니 어색했던 분위기가 화기애애합니다.

아침에 김밥을 사온 도반은 아침 일찍 도시락을 준비한 도반들에게 나누는 마음의 넉넉함을 배워간다고 합니다.

공양을 마치고 모둠끼리 모여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공양을 마치고 대전지회장 채희숙 님과 대전지회 담당 묘광법사님 인사 말씀을 듣습니다.

대전지회의 날 장기자랑 시간 덕분에 연화회 보살님들의 노래도 들어봅니다.
연화회 보살님들이 부르는 감성 짙은 노래 소리에 듣는 이의 마음이 울렁입니다.

월평모둠 오서연 님의 기타 연주도 들었습니다.

몸풀기 게임으로 '단체 명상 1분 시간재기'와 '가위바위보 게임'를 했습니다. 명상 시작 후 1분이 경과했다고 생각했을 때 손들기 게임이였는데요, 제일 늦게 손든 사람과 너무 빨리 손 든 사람은 벌칙으로 노래를 했습니다.

놀이마당으로 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풍선터뜨리기' 게임을 하고 모둠별로 으뜸절을 돌아보았습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는 개구리꽃, 웃음꽃, 나비꽃 동작을 하며 술래에게 도달하는 규칙으로 동작이 틀리면 노래 벌칙이 주어집니다.

단체 게임을 하면서 어린아이로 돌아간 듯 서로 웃고 즐거웠습니다.

모둠원들과 죽림정사에서 만나 함께 울력을 하고, 단체 게임과 장기자랑에 이어 소박한 도시락을 함께 하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니 어느새 유대감이 쌓여 있습니다.

특히 불교중흥을 위한 노력에 평생을 헌신하신 용성조사 생가를 방문하여 3.1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니 더할 나위 없이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대전지회의 날' 행사는 앞으로 2차 만일의 전법을 펼치는데 큰 밑거름이 되는 화합의 시간이었습니다. 함께해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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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대전지회 도반들의 나누기를 재구성하여 편집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