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의 하루

원주법당
홍보를 축제처럼, 봉사를 놀이처럼
희망강연 홍보와 전법 이야기

2016년 10월 18일, 원주정토회에서는 <법륜스님의 희망강연- 행복한 대화>가 있었습니다.
축제처럼 즐겼던 홍보의 기억과, 희망강연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우선, 홍보 진행 상황 때 소통했던 ‘촌철살인 멘트’부터 소개할게요.

현수막의 날 : 토요일 오후 5시 이후 올렸다가 일요일 일몰 후 고이 모셔옵니다.
걸어 다니는 세움 간판 홍보 : 샌드위치 보디사트바
맛있는 점심 드시고 스님과 함께 산책하는 샌드위치 홍보패널을 다량 갖췄으니 왕림해주세요!

원주 도반들의 축제 같던 홍보와 희망강연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위 멘트를 보셔서 알겠지만, 평소와 다른 방법으로 홍보 전법을 했습니다. 이처럼 강연 홍보를 축제처럼 이끈 희망강연 실무총괄을 맡은 신희순 님을 만나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강연 무사히 잘 쳤는데요. 어떠셨어요?

A. 작년, 올해 강연 실무총괄을 담당하면서 배운 것이 있었어요. 담당자가 자유롭고 편안한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에요. 그런 마음가짐을 갖고 봉사할 때 비로소 자연스럽게 모든 일이 이루어지더라고요. 깊이 내 속을 들여다보면 잘해내고 싶은 욕심이 나를 내세우게 되어 일감을 받는 순간부터 경계에 끄달리지 않도록 욕심을 내려놓으며 바라는 마음 없이 봉사할 수 있는 것을 수행과제로 삼는 것이 먼저였습니다.

더군다나 스님이 빡빡한 일정을 쪼개서 원주 강연이 성사되어 그 좋은 법을 더 많은 사람이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 했었죠. ‘전법의 기쁨을 누리자. 홍보에 부족함이 없도록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해보자.’라고요.

그런데도 홍보가 참 힘들었어요. 스님 말씀처럼 과정이 중요하니 무슨 일을 하든지 즐거운 마음으로 놀이 삼아 수행 삼아 원주 법당 도반들과 홍보를 축제처럼 하기로 했어요.

막상 1,000석 규모의 강연장에 700석 정도 오셨는데 2층 빈자리를 보니 아쉬움이 생기더라고요 욕심을 부렸구나. 노력한 것에 비례한 결과구나…. 알아차리게 되며 다시 공부가 되었습니다.

Q. 어떻게 홍보하셨나요? 그리고 가장 효과적인 홍보는 어떤 것이었나요?

A. 2016년 9월 19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강연홍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어요. 원주는 올해 가을부터 무단으로 현수막, 포스터 등을 게시하는 것을 규제하게 되었어요. 과태료도 한 건당 15만 원이나 하구요. 그래서 새로운 홍보방법을 모색해야했어요.

그래도 감사했던 것이, 이번에 봉사시간을 내기 힘드신 분들이 공연 보시금을 많이 하셔서 더욱 다양한 광고를 할 수 있었어요.

 사거리 홍보 중인 전선희 님
▲ 사거리 홍보 중인 전선희 님

비 오는 날에도 홍보 중인 왼쪽부터 홍성호 님, 김혜숙 님, 신희순 님
▲ 비 오는 날에도 홍보 중인 왼쪽부터 홍성호 님, 김혜숙 님, 신희순 님

[강연 홍보 일지]

  1. 유세형 사거리 인간현수막 : 하루 2타임 (출퇴근 한 시간씩)
    출퇴근 때 한 시간씩 했었구요, 한 주씩 사거리를 이동해가며 진행했어요. 즐겁게 웃으며 홍보해서 보시는 분들에게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느끼실 수 있도록 우리부터 즐거운 마음으로 홍보했어요.
    다음에 강연 방문 경로 설문에서 보니 지인 소개 다음으로 효과적이었어요.

  2. 원주 지정 게시대 활용 : 21곳, 2~3달 전부터 준비했어요. 게시대 수요가 많은 터라 미리미리 준비했죠.

  3. 아파트 전단 유료 광고 : 원주 법당 도반님들이 사는 아파트와 주변 아파트까지.

  4. 버스 광고 : 6대 홍보

  5. 공연장 홈피 광고 : 수십 통의 전화로 성사.

  6. 걸어 다니는 세움 간판 홍보(샌드위치 패널홍보) : 6개 제작, 한지 축제장 홍보 (2016년 10월 1일)

  7. 전단 홍보 : 주차장 차에도 아파트 우편함에도 쏙쏙~

  8. 혼자서도 잘해요. 개인홍보 : 시간을 맞추기 어려우신 분들은 각자 가능한 시간에 혼자서 인간현수막 홍보 진행. 무엇보다 의미 있는 홍보라 생각돼요. 퇴근 후 조용히 혼자서 하시는 분들 자발적으로 찾아서 한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9. 개인차량홍보 - 홍보 효과 최고!

  10. SNS 홍보 : 카톡 프로필 바꾸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올리기, 지인에게 안내 포스터 보내기

 원주 한지축제에서 홍보 중인 왼쪽부터 이윤숙 님, 신희순 님, 김은진 님, 임덕자님
▲ 원주 한지축제에서 홍보 중인 왼쪽부터 이윤숙 님, 신희순 님, 김은진 님, 임덕자님

Q. 다른 법당에도 홍보 tip을 주신다면….

A. 우선 홍보 관련 원주 법당 도반님들과의 진행 상황 소통이 가장 중요하고요, 활발한 소통을 통해 서로 격려하고 문제점 보완해가며 효율적으로 홍보할 수 있었어요.
유세형 사거리 인간현수막 홍보가 효과적이었지만 서로 시간에 맞추기 어려우므로 시간 낼 수 있는 일부 도반님들이 많이 수고해주셨어요.
그러므로 앞으로는 불교 대학홍보라든지 홍보가 필요할 때 시간을 맞추기 좋은 주말홍보는
함께하고 평일 홍보의 경우에는 각자 가능한 시간에 자기 사는 동네에서 혼자 조용히 홍보하는 것이 굉장히 효과적인 방법인 것 같아요.
샌드위치 패널을 만들어서 동네마다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일 거란 생각이 들어요.

Q. 그밖에 홍보 진행하시면서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마트 주차장 출구에 현수막 달아놓고 떼어갈까 봐 지키고 계신다는 도반님,
홍보하면서 소나무처럼 세상 이런저런 모습 구경하니 좋다는 도반님,
시내 거리에서 혼자서 현수막 홍보하시는 도반님,
샌드위치 패널홍보는 처음엔 못하겠다 하셨는데 막상 해보니 별거 아니었다는 도반님,
딸과 함께 전단 차에 꽂는 봉사하시는 도반님,
빗속에서도 홍보하시는 도반님,
전단 1,000장 아파트 우편함에 꽂는 홍보하시는 도반님들..

이 모든 것이 수행이었음을 다시금 느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강연 이모저모 사진들]

강연 끝나고 법륜스님과 원주법당 식구들.
▲ 강연 끝나고 법륜스님과 원주법당 식구들.

강연 봉사 중인 왼쪽부터 한민자 님, 원종육 님, 김은진 님.
▲ 강연 봉사 중인 왼쪽부터 한민자 님, 원종육 님, 김은진 님.

김미숙 님의 정성 가득한 POP 보드판.
▲ 김미숙 님의 정성 가득한 POP 보드판.

글_어성녀 희망리포터(원주정토회 원주법당)
편집_전은정(강원경기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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