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의 하루

통영법당
정토불교대학, 행복의 씨앗을 심다
일년 전 첫 마음과 졸업을 앞둔 지금의 마음들

고와 락이 반복되는 일상이 제대로 된 삶의 길이 아니라는 생각에 불교대학을 찾게 되었습니다. 요즘 보살이 되겠다는 사홍서원 앞에 머뭇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길이 내가 가야할 길이라는 것을 알겠습니다. 더디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내딛겠습니다.

 

112일 화요일 7, 봄불교대학 마지막 수업시간. 졸업에 즈음하여 정토불교대학이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되돌아보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누기에 앞서 힘이 되어 주었던 도반들에게 감사드리는 삼배를 하고 정토불교대학을 선택했던 첫 마음과 졸업을 앞둔 지금의 마음을 차분하게 나누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힘이 되어준 도반들에게 드리는 삼배

 

☆통영법당 현황: 봄불교대학 입학 10, 전입 2(상주법당, 천안법당) 12명 중 7명 졸업 예정

 

권봉애_마음 공부를 위해 시작했지만 아직도 의문이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1년 전과 달리 일상에서 나를 알아차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직장 일로 경전반에서 함께 공부하기는 어렵지만 수행법회에 참여하여 수행의 끈을 이어가겠습니다.

 

김명숙_법륜스님의 명쾌한 즉문즉설에 끌려 식탐을 없애보겠다는 생각으로 다닌 불교대학에서 왜 이렇게 먹지, 그러니 살이 찌지에서 먹기를 좋아하네. 살이 좀 찌면 어때로 나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습니다. 그동안 현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졌음을 알겠습니다. 2016년 봄불교대학을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담당자 활동을 통해 무엇을 배울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지해_고와 락이 반복되는 일상이 제대로 된 삶의 길이 아니라는 생각에 불교대학을 찾게 되었습니다. 요즘 보살이 되겠다는 사홍서원 앞에 머뭇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길이 내가 가야할 길이라는 것을 알겠습니다. 더디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내딛겠습니다. 올해 희망리포터의 소임을 맡게 되었는데, ‘잘하겠다는 욕심내지 않고 성실하게 가볍게 임하겠습니다.

 

이말자_깊은 불안과 우울로 방황하던 중 바른 길을 찾게 해 달라는 절실한 기도 속에서 정토불교대학을 만났습니다. 부처님 법 배우면서 나의 인연에 감사하게 되었으며 수행을 통해 삶이 한결 가벼워지고 편안해지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법을 전하는 정토행자의 역할, 통영법당의 환경담당으로서의 역할, 열심히 하겠습니다.

 

원순명_봄불교대학에 다니면서 가을불교대학의 담당자 소임을 맡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하기 싫은 마음과 무겁기만 했던 책임감으로 힘들었지만 지금은 흘러가는 대로 지켜보고 함께 가자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마음 없이 그냥하고 있습니다.

 

허영복_불교와는 오랜 인연이 있었으나 부처님 법을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기복신앙으로서의 불교가 아니라 진정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알게 되어 값진 공부를 하였습니다. 부처님 법 따라 지혜롭게 살겠습니다.

 

황성혜_통영으로 이사 오면서 관계를 맺고 싶어 다니게 되었습니다. 부처님 법을 제대로 배우게 되고 매일 수행하면서 나를 알아차리고 지켜보게 되어 기쁩니다. 2016년 경전반 담당자 소임을 맡게 되어 졸업하는 도반들과 다시 한 번 공부하게 되는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정토행자로서의 새 출발을 다지는 자리이기도 했던 이 시간은 2015년 봄불교대학을 담당한 정선옥 총무님의 이야기로 마무리되었습니다.“12명의 귀한 인연이었습니다. 중도 포기한 분들을 보며 그들의 행복과 자유를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고민도 하고 마음이 아픈 순간도 있었습니다. 열심히 수행하며 맡은 바 소임에 다해준 여러분에게 많이 의지했고 힘을 얻었습니다. 수행의 끈 이어가며 모두가 그 순간 그 자리에서 행복해지길 간절한 마음으로 발원합니다.”

 


설레임과 두려움이 교차했던 입학을 뒤로 하고 행복과 자유를 향해!

 

_김지해 희망리포터(마산정토회 통영법당)

#법륜스님 #마산정토회 #통영법당 #정토불교대학 #졸업 #나누기

전체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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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옥

김지해보살님 첫작품 축하드립니다~앞으로 통영법당 깨알같은 소식들 널리 퍼져나가길 기대하겠습니다<br />이전을 앞두고 작은 법당 모습이 마지막인것 같아 감회가 더 새롭네요^^

2016-01-21 17:12:59

해탈행

몸은 머뭇거리지만 머리로는 이 길이 바른 길임을 안다는 나누기에 공감이 많이 됩니다.. <br />지해 님 첫 기사 반갑고 고맙습니다~~!!

2016-01-20 23:31:13

보리안

도반들께 드리는 3배의 사진 한 장이 전하는 울림이 있네요. 감사합니다.

2016-01-20 21: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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