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 제2차 만일결사 중
제1차 천일결사, 제5차 백일기도 중 24일 째 기도를 시작하겠습니다.
1. 삼귀의
1. 삼귀의 (삼배하면서 발원한다)
(1) 부처님을 찬탄하고 공경합니다.
어리석음에서 벗어나
괴로움이 없는 사람 자유로운 사람이 되겠습니다. (1배)
(2) 부처님 법 만난 것을 기뻐합니다.
모든 것은 나로부터 나아가 나에게 돌아옴을 알아
부지런히 정진하겠습니다. (1배)
(3) 부처님 제자됨이 자랑스럽습니다.
이 땅의 고통받는 모든 중생을 구원하는
보살이 되겠습니다. (1배)
2. 수행문
모든 괴로움과 얽매임은 잘 살펴보면
다 내 마음이 일으킨다.
그러나 어리석은 사람들은
이 괴로움과 얽매임이 밖으로부터 오는 줄 착각하고
이 곳, 저 곳, 이 사람, 저 사람을 찾아 다니며
행복과 자유를 구하지만 끝내 얻지 못한다.
왜냐하면 행복과 자유는 밖으로 찾아서는
결코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언제 어디에서 일어난 어떤 괴로움일지라도
안으로 살펴보면
그 모든 괴로움의 뿌리가 다 마음 가운데 있고
그 마음의 실체가 본래 공한 줄 알면
모든 괴로움과 얽매임은 즉시 사라진다. (반배)
3. 참회
화나고, 짜증나고, 미워하고, 원망하는 이 모든 괴로움은
밖으로 살피면 상대가 잘못해서 생긴 괴로움인 것 같지만,
안으로 살피면 '내가 옳다'는 자기 생각에 사로잡혀 일어난 것이므로
본래 옳고 그름이 없고 서로 다름을 깨달아
‘내가 옳다’는 한 생각을 내려 놓으면
화날 일도 없고 미워할 사람도 없어지게 된다.
(목탁소리에 맞추어 수행문에 집중하여 마음을 돌이켜 뉘우치면서 108배 참회의 절을 한다.)
4. 명상
(몸과 마음을 편안히 한 후 모든 동작과 생각을 멈춘다.
아무 할 일이 없으므로 어떤 것에도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긴장하거나 애쓰지 않으며 의도적으로 숨을 쉬지 않는다.
관심은 오직 코 끝에 두고 다만 들숨과 날숨을 알아차린다.)
5. 경전독송
2024.04.21
사람간의 유대와 포용을 위한 네 가지 행위가 없다면
어머니는 자식으로부터
존경과 보호받지 못하고,
아버지 역시 그러하네.
현명한 자는 이 유대와 포용을 위한
네 가지를 올바로 성찰하여
위대함을 얻고 칭송을 받네.
AN 4.32: Sangaha Sutta — The Bonds of Fellowship {A ii 32} [Thanissaro].
2024.04.22
네 가지를 갖춘 비구는
물러남이 없으며
열반을 앞에 두고 있다.
무엇이 네 가지인가?
비구가 계를 갖추고,
감각기관의 문을 잘 단속하고,
음식을 먹음에 있어 적당함을 알고,
깨어있음에 전념하는 것이다.
AN 4.37: Aparihani Sutta — No Falling Away {A ii 39} [Thanissaro].
2024.04.23
그렇다면 비구가 어떻게 계를 갖추는가?
계를 잘 지키는 비구는
계본을 따라 자신을 절제하며 머물고
올바른 활동 범위 안에서
올바른 행실을 갖춘다.
아주 작은 허물에서도 그 과보를 알아
수행의 계율을 받아 지니고
스스로 정진한다.
이것이 바로 비구가 계를 갖추는 것이다.
AN 4.37: Aparihani Sutta — No Falling Away {A ii 39} [Thanissaro].
2024.04.24
그렇다면 비구가 어떻게 감각기관의 문을
잘 단속하는가?
비구는 눈으로 형상을 보고 나서
그 상을 취하여 집착하지 않는다.
시각을 제어하지 않으면
갈애나 혐오와 같이
나쁘고 해로운 것들이
그를 공격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 비구는 귀로 소리를 듣고 나서
그 상을 취하여 집착하지 않는다.
청각을 제어하지 않으면
갈애나 혐오와 같이
나쁘고 해로운 것들이
그를 공격할 것이기 때문이다.
AN 4.37: Aparihani Sutta — No Falling Away {A ii 39} [Thanissaro].
2024.04.25
비구는 코로 냄새를 맡고 나서
그 상을 취하여 집착하지 않는다.
후각을 제어하지 않으면
갈애나 혐오와 같이
나쁘고 해로운 것들이
그를 공격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 비구는 혀로 맛을 보고 나서
그 상을 취하여 집착하지 않는다.
미각을 제어하지 않으면
갈애나 혐오와 같이
나쁘고 해로운 것들이
그를 공격할 것이기 때문이다.
AN 4.37: Aparihani Sutta — No Falling Away {A ii 39} [Thanissaro].
2024.04.26
비구는 몸으로 감촉을 느끼고 나서
그 상을 취하여 집착하지 않는다.
촉각을 제어하지 않으면
갈애나 혐오와 같이
나쁘고 해로운 것들이
그를 공격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 비구는 정신으로 생각을 인식하고 나서
그 상을 취하여 집착하지 않는다.
정신능력을 제어하지 않으면
갈애나 혐오와 같이
나쁘고 해로운 것들이
그를 공격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비구가 감각기관의 문을
잘 단속하는 것이다.
AN 4.37: Aparihani Sutta — No Falling Away {A ii 39} [Thanissaro].
2024.04.27
그렇다면 비구가 어떻게
음식을 먹음에 있어 적절함을 아는가?
비구는 이치에 맞게 성찰하며
음식을 먹는다.
놀이삼아 먹거나,
취하기 위해 먹거나,
많은 양을 먹거나,
아름다워지기 위해 먹는 것이 아니다.
비구는 ‘나는 굶주림이라는 고통의 느낌을 없앨뿐,
과식에서 오는 새로운 고통을 만들지 않겠다.
그리하여 나는 허물없이 살며
편안함에 머물겠노라’라고 생각하며
오직 생존을 위해,
몸을 지탱하고 유지하기 위해,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청정한 삶을 살기 위해 먹는다.
이것이 바로 비구가
음식을 먹음에 있어 적절함을 아는 것이다.
AN 4.37: Aparihani Sutta — No Falling Away {A ii 39} [Thanissaro].
2024.04.28
그렇다면 비구가 어떻게
깨어있음에 전념하는가?
비구는 낮에 앉거나 경행하면서
장애가 되는 것들로부터 마음을 청정하게 한다.
비구는 초저녁에 앉거나 경행하면서
장애가 되는 것들로부터 마음을 청정하게 한다.
한밤중에는 오른쪽 옆구리를 아래로 누워
한쪽 발을 다른 한쪽 발 위에 포개고
사자의 형상의 취한 채
마음을 챙기고 오롯이 깨어
다시 일어나는 것들에 주의를 기울인다.
비구는 새벽에는 앉거나 경행하면서
장애가 되는 것들로부터 마음을 청정하게 한다.
이것이 바로 비구가 깨어있음에 전념하는 것이다.
이 네 가지를 갖춘 비구는
물러남이 없으며
열반을 앞에 두고 있네.
AN 4.37: Aparihani Sutta — No Falling Away {A ii 39} [Thanissaro].
2024.04.29
계를 굳건히 갖추고
감각기관을 잘 제어하며
음식에 있어 적절함을 알고
깨어있음에 전념하는 비구는
위없는 안온을 얻기 위해
낮이나 밤이나 방일하지 않고
선하고 유익한 가르침을 닦는구나.
방일하지 않음을 즐기며
방일함의 과보를 아는 비구는
물러남이 없으며
열반을 앞에 두고 있네.
AN 4.37: Aparihani Sutta — No Falling Away {A ii 39} [Thanissaro].
2024.04.30
비구들이여,
인식의 왜곡, 생각의 왜곡,
견해의 왜곡에 해당하는
네 가지가 있다.
무엇이 네 가지인가?
변화하는 것을 변화하지 않는다고 여기고,
괴로움을 즐거움이라 여기고,
나라고 할 것 없는 것을 나라고 여기고,
부정한 것을 청정하다 여기는 것이다.
그릇된 견해로 갈피를 잃은 중생들은
왜곡된 마음으로 잘못된 인식을 한다.
마왕의 속박에 묶인 그들은
안전하지 못하다.
생사의 윤회로
또다시 흘러가는 중생이다.
AN 4.49: Vipallasa Sutta — Distortions of the Mind/Perversions {A ii 52} [Olendzki | Thanissaro].
2024.05.01
그러나 세상이 어둠에 잠겼을 때
붓다들이 출현하여 세상을 밝히니,
괴로움을 소멸시킬 이 심오한 가르침을
그들이 보여주리라.
지혜를 갖춘 자가 이 가르침을 듣는다면
올바른 마음을 되찾게 되리.
그들은 변화하는 것을 변화한다 여기고,
괴로움을 괴로움이라 여기고,
‘나라고 할 것 없음’을 나라고 여기지 않고,
부정한 것을 부정하게 여긴다.
이 올바른 견해를 받아들여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리라.
AN 4.49: Vipallasa Sutta — Distortions of the Mind/Perversions {A ii 52} [Olendzki | Thanissaro].
2024.05.02
비구들이여,
네 가지 성품을 지닌 사람을
‘참되지 못한 사람'이라고 한다.
무엇이 네 가지인가?
참되지 못한 사람은 묻지도 않은
다른 사람의 단점을 드러낸다.
하물며 물었을 경우는 어떻겠는가.
누군가 다른 사람의 단점에 대해
질문을 하거나 캐묻는다면
그는 머뭇거리지 않고
빠짐없이 자세하게 이야기한다.
이런 수행자는
‘참되지 못한 사람'임을 알아야 한다.
AN 4.73: Sappurisa Sutta — A Person of Integrity {A ii 77} [Thanissaro]
2024.05.03
또한 참되지 못한 사람은
누군가 다른 사람의 장점에 대해 물었을 때
그것을 드러내지 않는다.
하물며 묻지 않는다면 어떻겠는가.
누군가 다른 사람의 장점에 대해
질문을 하고 캐묻는다면
그는 머뭇거리면서
내용을 빠뜨려 가며 대충 이야기한다.
이런 수행자는 ‘참되지 못한 사람'임을 알아야 한다.
AN 4.73: Sappurisa Sutta — A Person of Integrity {A ii 77} [Thanissaro]
2024.05.04
또한 참되지 못한 사람은
누군가 자신의 단점에 대해 물었을 때
그것을 드러내지 않는다.
하물며 묻지 않는다면 어떻겠는가.
누군가 자신의 단점에 대해
질문을 하고 캐묻는다면
그는 머뭇거리면서
내용을 빠뜨려 가며 대충 이야기한다.
이런 수행자는
‘참되지 못한 사람'임을 알아야 한다.
AN 4.73: Sappurisa Sutta — A Person of Integrity {A ii 77} [Thanissaro]
2024.05.05
또한 참되지 못한 사람은
묻지도 않은 자신의 장점을 드러낸다.
하물며 묻는다면 어떻겠는가.
누군가 자신의 장점에 대해
질문을 하고 캐묻는다면
그는 머뭇거리지 않고
빠짐없이 자세하게 이야기한다.
이런 수행자는
‘참되지 못한 사람'임을 알아야 한다.
비구들이여,
이 네 가지 성품을 지닌 사람을
‘참되지 못한 사람'이라고 한다.
AN 4.73: Sappurisa Sutta — A Person of Integrity {A ii 77} [Thanissaro]
2024.05.06
네 가지 성품을 지닌 사람을
‘참된 사람'이라고 한다.
무엇이 네 가지인가?
참된 사람은
누군가 다른 사람의 단점에 대해 물었을 때
그것을 드러내지 않는다.
하물며 묻지 않는다면 어떻겠는가.
누군가 다른 사람의 단점에 대해
질문을 하고 캐묻는다면
그는 머뭇거리면서
내용을 빠뜨려 가며 대충 이야기한다.
이런 수행자는 ‘참된 사람'임을 알아야 한다.
AN 4.73: Sappurisa Sutta — A Person of Integrity {A ii 77} [Thanissaro]
2024.05.07
또한 참된 사람은
묻지도 않은 다른 사람의 장점을 드러낸다.
하물며 묻는다면 어떻겠는가.
누군가 다른 사람의 장점에 대해
질문을 하고 캐묻는다면
그는 머뭇거리지 않고
빠짐없이 자세하게 이야기한다.
이런 수행자는 ‘참된 사람'임을 알아야 한다.
AN 4.73: Sappurisa Sutta — A Person of Integrity {A ii 77} [Thanissaro]
2024.05.08
또한 참된 사람은
묻지도 않은 자신의 단점을 드러낸다.
하물며 묻는다면 어떻겠는가.
누군가 자신의 단점에 대해
질문을 하고 캐묻는다면
그는 머뭇거리지 않고
빠짐없이 자세하게 이야기한다.
이런 수행자는 ‘참된 사람'임을 알아야 한다.
AN 4.73: Sappurisa Sutta — A Person of Integrity {A ii 77} [Thanissaro]
2024.05.09
또한 참된 사람은
누군가 자신의 장점에 대해 물었을 때
그것을 드러내지 않는다.
하물며 묻지 않는다면 어떻겠는가.
누군가 자신의 장점에 대해
질문을 하고 캐묻는다면
그는 머뭇거리면서
자세하지 않게 내용을 빠뜨려 가며
대충 이야기한다.
이런 수행자는 ‘참된 사람'임을 알아야 한다.
비구들이여,
이 네 성품을 지닌 사람을
‘참된 사람'이라고 한다.
AN 4.73: Sappurisa Sutta — A Person of Integrity {A ii 77} [Thanissaro]
2024.05.10
세상에는 네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무엇이 넷인가?
어둠에서 어둠으로 나아가는 자,
어둠에서 빛으로 나아가는 자,
빛에서 어둠으로 나아가는 자,
빛에서 빛으로 나아가는 자다.
AN 4.85: Tamonata Sutta — Darkness {A ii 85} [Thanissaro]
2024.05.11
어둠에서 어둠으로 나아가는 자는
어떻게 어둠에서 어둠으로 나아가는가?
어떤 사람은
가난하고, 먹을 것이나 마실 것이 부족하고,
음식이나 의복을 얻기 어려운
궁핍한 집안에서 태어나서
먹을 것이나 마실 것, 입을 것, 탈 것,
치장할 것, 머물 곳, 등불을 얻지 못한다.
그는 살아가면서
몸으로 악행을 짓고
말로 악행을 짓고
생각으로 악행을 짓는다.
몸과 말과 생각으로 악행을 지은 그는
죽은 뒤 몸이 부서지고 나면
나쁜 곳에 태어난다.
이러한 자를 일컬어
어둠에서 어둠으로 나아가는 자라고 한다.
AN 4.85: Tamonata Sutta — Darkness {A ii 85} [Thanissaro]
2024.05.12
어둠에서 빛으로 나아가는 자는
어떻게 어둠에서 빛으로 나아가는가?
어떤 사람은
가난하고, 먹을 것이나 마실 것이 부족하고,
음식이나 의복을 얻기 어려운
궁핍한 집안에서 태어나
먹을 것이나 마실 것, 입을 것, 탈 것,
치장할 것, 머물 곳, 등불을 얻지 못한다.
그는 살아가면서
몸으로 선행을 하고
말로 선행을 하고
생각으로 선행을 한다.
몸과 말과 생각으로 선행을 한 그는
죽은 뒤 몸이 부서지고 나면
좋은 곳에 태어난다.
이러한 자를 일컬어
어둠에서 빛으로 나아가는 자라고 한다.
AN 4.85: Tamonata Sutta — Darkness {A ii 85} [Thanissaro]
2024.05.13
빛에서 어둠으로 나아가는 자는
어떻게 빛에서 어둠으로 나아가는가?
어떤 사람은
부유하고, 모아둔 재산이 많아서
먹을 것이나 마실 것, 입을 것, 탈 것,
치장할 것, 향수, 화장품, 침구, 머물 곳,
등불을 충분히 얻는다.
그는 살아가면서
몸으로 악행을 짓고
말로 악행을 짓고
생각으로 악행을 짓는다.
몸과 말과 생각으로 악행을 지은 그는
죽은 뒤 몸이 부서지고 나면
나쁜 곳에 태어난다.
이러한 자를 일컬어
빛에서 어둠으로 나아가는 자라고 한다.
AN 4.85: Tamonata Sutta — Darkness {A ii 85} [Thanissaro]
2024.05.14
빛에서 빛으로 나아가는 자는
어떻게 빛에서 빛으로 나아가는가?
어떤 사람은
부유하고, 모아둔 재산이 많아서
먹을 것이나 마실 것, 입을 것, 탈 것,
치장할 것, 향수, 화장품, 침구, 머물 곳,
등불을 얻는다.
그는 살아가면서
몸으로 선행을 하고
말로 선행을 하고
생각으로 선행을 한다.
몸과 말과 생각으로 선행을 한 그는
죽은 뒤 몸이 부서지고 나면
좋은 곳에 태어난다.
이러한 자를 일컬어
빛에서 빛으로 나아가는 자라고 한다.
세상에는 이와 같은
네 가지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AN 4.85: Tamonata Sutta — Darkness {A ii 85} [Thanissaro]
2024.05.15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네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무엇이 넷인가?
자신의 이익도 타인의 이익도
모두 도모하지 않는 자,
타인의 이익은 도모하지만
자신의 이익은 도모하지 않는 자,
자신의 이익은 도모하지만
타인의 이익은 도모하지 않는 자,
자신의 이익도 타인의 이익도
모두 도모하는 자이다.
AN 4.95: Chavalata Sutta — Wood from a Pyre/The Firebrand {A ii 95} [Buddharakkhita | Thanissaro]
2024.05.16
비구들이여,
마치 화장터에서 나온 나무토막과 같다.
양쪽 끝은 불에 타고
중간은 악취가 나
마을에서 땔감으로 사용되지 않고
숲에서 목재로도 사용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마치 이와 같다.
자신의 이익도 타인의 이익도
모두 도모하지 않는 자는
이와 같다고 나는 말한다.
AN 4.95: Chavalata Sutta — Wood from a Pyre/The Firebrand {A ii 95} [Buddharakkhita | Thanissaro]
2024.05.17
비구들이여,
타인의 이익은 도모하지만
자신의 이익은 도모하지 않는 자는
앞서 언급한 자보다 훌륭하다.
비구들이여,
자신의 이익은 도모하지만
타인의 이익은 도모하지 않는 자는
앞서 언급한 두 사람보다 훌륭하다.
자신의 이익도 타인의 이익도
모두 도모하는 자는
네 사람 중에 가장 훌륭하고,
가장 으뜸이며 최상이다.
AN 4.95: Chavalata Sutta — Wood from a Pyre/The Firebrand {A ii 95} [Buddharakkhita | Thanissaro]
2024.05.18
비구들이여,
마치 소에서 우유가 나고,
우유에서 응유가,
응유에서 정제되지 않은 버터가,
정제되지 않은 버터에서 정제된 버터가,
정제된 버터에서 최상의 버터가 나고,
그 최상의 버터를 가장 훌륭하다 하는 것과 같다.
자신의 이익도 타인의 이익도
모두 도모하는 자는
네 사람 중에 가장 훌륭하고,
가장 으뜸이며 최상이다.
AN 4.95: Chavalata Sutta — Wood from a Pyre/The Firebrand {A ii 95} [Buddharakkhita | Thanissaro]
2024.05.19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네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무엇이 넷인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수행하지만
타인의 이익을 위해서 수행하지는 않는 자,
타인의 이익을 위해서는 수행하지만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수행하지는 않는 자,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도 타인의 이익을 위해서도
수행하지 않는 자,
자신과 타인 모두의 이익을 위해
수행하는 자이다.
AN 4.96: Raga-vinaya Sutta — The Subduing of Passion {A ii 96} [Thanissaro]
2024.05.20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수행하지만
타인의 이익을 위해서 수행하지는 않는 자는 누구인가?
자신은 탐욕을 버리기 위해 수행하지만
타인에게는 탐욕을 버리도록 권유하지 않는 자,
자신은 성냄을 버리기 위해 수행하지만
타인에게는 성냄을 버리도록 권유하지 않는 자,
자신은 어리석음을 버리기 위해 수행하지만
타인에게는 어리석음을 버리도록
권유하지 않는 자가 있다.
이와 같은 사람을 일컬어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수행하지만
타인의 이익을 위해서 수행하지는 않는 자라고 한다.
AN 4.96: Raga-vinaya Sutta — The Subduing of Passion {A ii 96} [Thanissaro]
2024.05.21
타인의 이익을 위해서는 수행하지만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수행하지는 않는 자는 누구인가?
자신은 탐욕을 버리기 위해 수행하지 않지만
타인에게는 탐욕을 버리도록 권유하는 자,
자신은 성냄을 버리기 위해 수행하지 않지만
타인에게는 성냄을 버리도록 권유하는 자,
자신은 어리석음을 버리기 위해 수행하지 않지만
타인에게는 어리석음을 버리도록
권유하는 자가 있다.
이와 같은 사람을 일컬어
타인의 이익을 위해서는 수행하지만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수행하지는 않는 자라고 한다.
AN 4.96: Raga-vinaya Sutta — The Subduing of Passion {A ii 96} [Thanissaro]
2024.05.22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도 타인의 이익을 위해서도
수행하지 않는 자는 누구인가?
자신의 탐욕을 버리기 위해 수행하지도 않고
타인에게 탐욕을 버리도록 권유하지도 않는 자,
자신의 성냄을 버리기 위해 수행하지도 않고
타인에게 성냄을 버리도록 권유하지도 않는 자,
자신의 어리석음을 버리기 위해 수행하지도 않고
타인에게 어리석음을 버리도록 권유하지도 않는 자가 있다.
이와 같은 사람을 일컬어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도 타인의 이익을 위해서도
수행하지 않는 자라고 한다.
AN 4.96: Raga-vinaya Sutta — The Subduing of Passion {A ii 96} [Thanissaro]
2024.05.23
자신과 타인 모두의 이익을 위해
수행하는 자는 누구인가?
자신의 탐욕을 버리기 위해서도 수행하고
타인에게도 탐욕을 버리도록 권유하는 자,
자신의 성냄을 버리기 위해서도 수행하고
타인에게도 성냄을 버리도록 권유하는 자,
자신의 어리석음을 버리기 위해서도 수행하고
타인에게도 어리석음을 버리도록 권유하는 자가 있다.
이와 같은 사람을 일컬어
자신과 타인 모두의 이익을 위해
수행하는 자라고 한다.
세상에는 이와 같은
네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AN 4.96: Raga-vinaya Sutta — The Subduing of Passion {A ii 96} [Thanissaro]
2024.05.24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네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무엇이 네 가지인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수행하지만
타인의 이익을 위해서는 수행하지 않는 자,
타인의 이익을 위해서는 수행하지만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수행하지 않는 자,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도 타인의 이익을 위해서도
수행하지 않는 자,
자신과 타인 모두의 이익을 위해
수행하는 자이다.
AN 4.99: Sikkha Sutta — Trainings {A ii 98} [Thanissaro]
2024.05.25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수행하지만
타인의 이익을 위해서는 수행하지 않는 자는 누구인가?
자신은 살아있는 생명을 해치지 않지만
타인에게는 살아있는 생명을 해치지 않도록
권유하지 않는 자,
자신은 남의 물건을 훔치지 않지만
타인에게는 남의 물건을 훔치지 않도록
권유하지 않는 자,
자신은 삿된 음행을 행하지 않지만
타인에게는 삿된 음행을 행하지 않도록
권유하지 않는 자,
자신은 남을 속이지 않지만
타인에게는 남을 속이지 않도록
권유하지 않는 자,
자신은 정신을 몽롱하게 하는 것에 취하지 않지만
타인에게는 정신을 몽롱하게 하는 것에
취하지 않도록 권유하지 않는 자가 있다.
이와 같은 사람을 일컬어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수행하지만
타인의 이익을 위해서 수행하지는 않는 자라고 한다.
AN 4.99: Sikkha Sutta — Trainings {A ii 98} [Thanissaro]
2024.05.26
타인의 이익을 위해서는 수행하지만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수행하지 않는 자는 누구인가?
자신은 살아있는 생명을 해치지만
타인에게는 살아있는 생명을 해치지 않도록
권유하는 자,
자신은 남의 물건을 훔치지만
타인에게는 남의 물건을 훔치지 않도록
권유하는 자,
자신은 삿된 음행을 행하지만
타인에게는 삿된 음행을 행하지 않도록
권유하는 자,
자신은 남을 속이지만
타인에게는 남을 속이지 않도록
권유하는 자,
자신은 정신을 몽롱하게 하는 것에 취하지만
타인에게는 정신을 몽롱하게 하는 것에
취하지 않도록 권유하는 자가 있다.
이와 같은 사람을 일컬어
타인의 이익을 위해서는 수행하지만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수행하지 않는 자라고 한다.
AN 4.99: Sikkha Sutta — Trainings {A ii 98} [Thanissaro]
2024.05.27
자신과 타인 모두의 이익을 위해서도 타인의 이익을 위해서도
수행하지 않는 자는 누구인가?
자신도 살아있는 생명을 해치고
타인에게도 살아있는 생명을 해치지 않도록
권유하지 않는 자,
자신도 남의 물건을 훔치고
타인에게도 남의 물건을 훔치지 않도록
권유하지 않는 자,
자신도 삿된 음행을 행하고
타인에게도 삿된 음행을 행하지 않도록
권유하지 않는 자,
자신도 남을 속이고
타인에게도 남을 속이지 않도록
권유하지 않는 자,
자신도 정신을 몽롱하게 하는 것에 취하고
타인에게도 정신을 몽롱하게 하는 것에
취하지 않도록 권유하지 않는 자가 있다.
이와 같은 사람을 일컬어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도 타인의 이익을 위해서도
수행하지 않는 자라고 한다.
AN 4.99: Sikkha Sutta — Trainings {A ii 98} [Thanissaro]
2024.05.28
자기 자신과 타인 모두의 이익을 위해
수행하는 자는 누구인가?
자신도 살아있는 생명을 해치지 않고
타인에게도 살아있는 생명을 해치지 않도록
권유하는 자,
자신도 남의 물건을 훔치지 않고
타인에게도 남의 물건을 훔치지 않도록
권유하는 자,
자신도 삿된 음행을 행하지 않고
타인에게도 삿된 음행을 행하지 않도록
권유하는 자,
자신도 남을 속이지 않고
타인에게도 남을 속이지 않도록
권유하는 자,
자신도 정신을 몽롱하게 하는 것에 취하지 않고
타인에게도 정신을 몽롱하게 하는 것에
취하지 않도록 권유하는 자가 있다.
이와 같은 사람을 일컬어
자신과 타인 모두의 이익을 위해
수행하는 자라고 한다.
세상에는 이와 같은
네 가지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AN 4.99: Sikkha Sutta — Trainings {A ii 98} [Thanissaro]
2024.05.29
그때 말 조련사 께시(Kesi)가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가
절을 올린 뒤 한 쪽에 앉았다.
부처님께서 께시에게 말씀하셨다.
“께시여,
그대는 숙련된 말 조련사로,
말을 조련하는 일을 합니다.
그대는 어떻게 말을 길들입니까?”
“부처님이시여,
저는 때로는 온화하게
때로는 거칠게
때로는 온화하고 거칠게
말을 길들입니다.”
AN 4.111: Kesi Sutta — To Kesi the Horsetrainer {A ii 111} [Thanissaro]
2024.05.30
“께시여,
그대가 온화하게, 혹은 거칠게,
혹은 온화하고 거칠게 말을 훈련하는데
말이 길들여지지 않는다면 어떻게 합니까?”
“부처님이시여,
만일 제가
온화하게, 혹은 거칠게,
혹은 온화하고 거칠게 말을 훈련하는데도
말이 길들여지지 않는다면
저는 그 말을 죽여버립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스승님의 이름에 먹칠을 하지 말자’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AN 4.111: Kesi Sutta — To Kesi the Horsetrainer {A ii 111} [Thanissaro]
2024.05.31
“부처님이시여,
부처님께서는 사람을 길들이는 것에 있어
위없는 스승이십니다.
부처님께서는 어떻게 사람을 길들이십니까?”
“께시여,
나는 때로는 온화하게
때로는 거칠게
때로는 온화하고 거칠게
사람을 길들입니다.”
AN 4.111: Kesi Sutta — To Kesi the Horsetrainer {A ii 111} [Thanissaro]
2024.06.01
“나는 온화한 말로 이렇게 가르칩니다.
‘이것이 몸으로 짓는 선행이다.
이것이 몸으로 짓는 선행의 과보다.
이것이 말로 짓는 선행이다.
이것이 말로 짓는 선행의 과보다.
이것이 마음으로 짓는 선행이다.
이것이 마음으로 짓는 선행의 과보다.’
AN 4.111: Kesi Sutta — To Kesi the Horsetrainer {A ii 111} [Thanissaro]
2024.06.02
나는 거친 말로 이렇게 가르칩니다.
‘이것이 몸으로 짓는 악행이다.
이것이 몸으로 짓는 악행의 과보다.
이것이 말로 짓는 악행이다.
이것이 말로 짓는 악행의 과보다.
이것이 마음으로 짓는 악행이다.
이것이 마음으로 짓는 악행의 과보다.’
AN 4.111: Kesi Sutta — To Kesi the Horsetrainer {A ii 111} [Thanissaro]
2024.06.03
“나는 온화한 말과 거친 말로 이렇게 가르칩니다.
‘이것이 몸으로 짓는 선행이다.
이것이 몸으로 짓는 선행의 과보다.
이것이 몸으로 짓는 악행이다.
이것이 몸으로 짓는 악행의 과보다.
이것이 말로 짓는 선행이다.
이것이 말로 짓는 선행의 과보다.
이것이 말로 짓는 악행이다.
이것이 말로 짓는 악행의 과보다.
이것이 마음으로 짓는 선행이다.
이것이 마음으로 짓는 선행의 과보다.
이것이 마음으로 짓는 악행이다.
이것이 마음으로 짓는 악행의 과보다.’”
AN 4.111: Kesi Sutta — To Kesi the Horsetrainer {A ii 111} [Thanissaro]
2024.06.04
“부처님께서
온화하게, 혹은 거칠게,
혹은 온화하고 거칠게 사람을 길들이시는데
그가 길들여지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십니까?”
“께시여,
만일 내가 온화하게, 혹은 거칠게,
혹은 온화하고 거칠게 사람을 길들이는데도
그가 길들여지지 않는다면
나는 그를 죽입니다.”
“부처님께서 살아있는 생명을
해치는 것은 온당치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처님께서는 방금
‘께시여, 나는 그를 죽입니다.’라고 하셨습니다.”
AN 4.111: Kesi Sutta — To Kesi the Horsetrainer {A ii 111} [Thanissaro]
2024.06.05
“께시여,
여래가 살아있는 생명을 죽이는 일은
온당치 않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온화하게, 혹은 거칠게,
혹은 온화하고 거친 방법으로도
사람이 길들여지지 않는다면
그는 여래가 대화를 하거나 가르칠 만한
사람이 아니라고 여깁니다.
청정한 삶을 사는 여래의 지혜로운 도반들도
그가 대화를 하거나 가르칠 만한
사람이 아니라고 여깁니다.
여래가 대화를 하거나 가르칠 만한
사람이 아니라고 여기고,
청정한 삶을 사는 여래의 지혜로운 도반들도
가르칠 만한 사람이 아니라고 여긴다면
이것이 바로 담마와 계율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것입니다.”
AN 4.111: Kesi Sutta — To Kesi the Horsetrainer {A ii 111} [Thanissaro]
2024.06.06
“예, 부처님이시여.
여래께서 대화를 하거나 가르칠 만한
사람이 아니라고 여기시고,
청정한 삶을 사는 여래의 지혜로운 도반들도
가르칠 만한 사람이 아니라고 여기신다면
그것은 참으로 담마와 계율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것입니다.
AN 4.111: Kesi Sutta — To Kesi the Horsetrainer {A ii 111} [Thanissaro]
2024.06.07
경이롭습니다, 부처님이시여!
참으로 경이롭습니다.
넘어진 자를 일으켜 세우시듯,
가려진 것을 드러내어 주시듯,
길 잃은 자에게 길을 보여주시듯,
어둠 속에서 등불을 비추시어
눈 있는 자가 형상을 보게 해주시듯,
부처님께서는 여러 가지 방편으로
담마를 확연히 밝혀주셨습니다.
저는 부처님과 법과 승가에 귀의합니다.
저를 재가수행자로 받아주시옵소서.
오늘부터 목숨이 다하는 그날까지
귀의하겠습니다.”
AN 4.111: Kesi Sutta — To Kesi the Horsetrainer {A ii 111} [Thanissaro]
2024.06.08
세상에 존재하는
네 부류의 혈통 좋은 말이 있다.
무엇이 넷인가?
어떤 혈통 좋은 말은
채찍의 그림자만 보고도
“오늘은 조련사가 내게 어떤 일을 시킬까?
나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라고 생각하며
마음이 움직이고 동요한다.
이 말들은 세상에 존재하는
첫번째로 혈통 좋은 말에 해당한다.
AN 4.113: Patoda Sutta — The Goad-stick/The Goad {A ii 114} [Thanissaro | Woodward]
2024.06.09
어떤 혈통 좋은 말은
채찍의 그림자를 보아도
마음이 움직이거나 동요하지 않는다.
그러나 채찍으로 털을 찌르면
“오늘은 조련사가 내게 어떤 일을 시킬까?
나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라고 생각하며
마음이 움직이고 동요한다.
이 말은 세상에 존재하는
두번째로 혈통 좋은 말에 해당한다.
AN 4.113: Patoda Sutta — The Goad-stick/The Goad {A ii 114} [Thanissaro | Woodward]
2024.06.10
어떤 혈통 좋은 말은
채찍의 그림자를 보거나
채찍으로 털을 찔러도
마음이 움직이고 동요하지 않는다.
그러나 채찍으로 살갗을 찌르면
“오늘은 조련사가 내게 어떤 일을 시킬까?
나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라고 생각하며
마음이 움직이고 동요한다.
이 말들은 세상에 존재하는
세번째로 혈통 좋은 말에 해당한다.
AN 4.113: Patoda Sutta — The Goad-stick/The Goad {A ii 114} [Thanissaro | Woodward]
2024.06.11
어떤 혈통 좋은 말은
채찍의 그림자를 보거나
채찍으로 털이나 살갗을 찔러도
마음이 움직이고 동요하지 않는다.
그러나 채찍으로 뼈를 찌르면
“오늘은 조련사가 내게 어떤 일을 시킬까?
나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라고 생각하며
마음이 움직이고 동요한다.
이 말들은 세상에 존재하는
네번째로 혈통 좋은 말에 해당한다.
이들이 바로
세상에 존재하는
네 부류의 혈통 좋은 말이다.
AN 4.113: Patoda Sutta — The Goad-stick/The Goad {A ii 114} [Thanissaro | Woodward]
2024.06.12
비구들이여,
네 가지 행위가 있다.
무엇이 네 가지인가?
어떤 행위는 그것을 행하는 것이 불쾌하고
해로운 결과도 불러온다.
어떤 행위는 그것을 행하는 것은 불쾌하지만
이로운 결과를 불러온다.
어떤 행위는 그것을 행하는 것은 쾌하지만
해로운 결과를 불러온다.
어떤 행위는 그것을 행하는 것이 쾌하고
이로운 결과도 불러온다.
AN 4.115: Thana Sutta — Courses of Action {A ii 118} [Thanissaro].
2024.06.13
행하기에도 불쾌하고
해로운 결과도 불러오는 행위는
행할 만한 가치가 없다고 여겨지는데,
그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
그 행위를 하는 것이 불쾌하기 때문에
행할 가치가 없고,
해로운 결과를 불러오기 때문에
행할 가치가 없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 이유로
사람들은 그것을 행할 가치가 없다고 여긴다.
AN 4.115: Thana Sutta — Courses of Action {A ii 118} [Thanissaro].
2024.06.14
행하기에는 불쾌하지만
이로운 결과를 불러오는 행위는
어리석은 자와 현명한 자를 구분한다.
어리석은 자는
‘이 행위는 행하기에는 불쾌하지만
이로운 결과를 불러온다.’라고
성찰하지 않는다.
그리하여 그는 이 행위를 하지 않고,
그로 인한 이로운 결과가 없다.
그러나 현명한 자는
‘이 행위는 행하기에는 불쾌하지만
이로운 결과를 불러온다.’라고 성찰한다.
그리하여 그는 이 행위를 하고,
그로 인해 이로운 결과를 얻는다.
AN 4.115: Thana Sutta — Courses of Action {A ii 118} [Thanissaro].
2024.06.15
행하기에는 쾌하지만
해로운 결과를 불러오는 행위는
어리석은 자와 현명한 자를 구분한다.
어리석은 자는
‘이 행위는 행하기에는 쾌하지만
해로운 결과를 불러온다.’라고
성찰하지 않는다.
그리하여 그는 이 행위를 하고,
그로 인해 해로운 결과를 얻는다.
그러나 현명한 자는
‘이 행위는 행하기에는 쾌하지만
해로운 결과를 불러온다.’라고 성찰한다.
그리하여 그는 이 행위를 하지 않고,
그로 인한 해로운 결과를 얻지 않는다.
AN 4.115: Thana Sutta — Courses of Action {A ii 118} [Thanissaro
2024.06.16
행하기에도 쾌하고
이로운 결과도 불러오는 행위는
행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여겨지는데,
그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
그 행위를 하는 것이 쾌하기 때문에
행할 가치가 있고,
이로운 결과를 불러오기 때문에
행할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 이유로
사람들은 그것을 행할 가치가 있다고 여긴다.
이것들이 바로 네 가지 행위이다.
AN 4.115: Thana Sutta — Courses of Action {A ii 118} [Thanissaro].
2024.06.17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존재하는
네 가지 부류의 사람이 있다.
무엇이 네 가지인가?
어떤 사람은 첫 번째 방향(동쪽)을 향해
자애의 마음을 가득 채워나간다.
그는 자애의 마음을
두 번째 방향(남쪽), 세 번째 방향(서쪽),
네 번째 방향(북쪽)으로 가득 채우고,
위쪽으로, 아래쪽으로 가득 채우고,
온 사방에 곳곳마다 가득 채우고,
우주를 둘러싼 모든 곳에 가득 채워나간다.
AN 4.125: Metta Sutta — Loving-kindness (1)/Good Will (1) {A ii 128} [Ñanamoli | Thanissaro].
2024.06.18
자애의 마음은
풍부하고, 광대하고, 헤아릴 수 없으며
적개심도 없고, 악의도 없다.
그는 그것을 즐거워하고, 갈망하며,
그를 통해 만족을 얻는다.
그는 그 안에 살며
그것을 확신하고,
그 안에 머물고, 떠나지 않는다.
AN 4.125: Metta Sutta — Loving-kindness (1)/Good Will (1) {A ii 128} [Ñanamoli | Thanissaro].
2024.06.19
어떤 사람은 첫 번째 방향(동쪽)을 향해
연민의 마음을 가득 채워나간다.
그는 연민의 마음을
두 번째 방향(남쪽), 세 번째 방향(서쪽),
네 번째 방향(북쪽)으로 가득 채우고,
위쪽으로, 아래쪽으로 가득 채우고,
온 사방에 곳곳마다 가득 채우고,
우주를 둘러싼 모든 곳에 가득 채워나간다.
AN 4.125: Metta Sutta — Loving-kindness (1)/Good Will (1) {A ii 128} [Ñanamoli | Thanissaro].
2024.06.20
연민의 마음은
풍부하고, 광대하고, 헤아릴 수 없으며
적개심도 없고, 악의도 없다.
그는 그것을 즐거워하고, 갈망하며,
그를 통해 만족을 얻는다.
그는 그 안에 살며
그것을 확신하고,
그 안에 머물고, 떠나지 않는다.
AN 4.125: Metta Sutta — Loving-kindness (1)/Good Will (1) {A ii 128} [Ñanamoli | Thanissaro].
2024.06.21
어떤 사람은 첫 번째 방향(동쪽)을 향해
기쁨의 마음을 가득 채워나간다.
그는 기쁨의 마음을
두 번째 방향(남쪽), 세 번째 방향(서쪽),
네 번째 방향(북쪽)으로 가득 채우고,
위쪽으로, 아래쪽으로 가득 채우고,
온 사방에 곳곳마다 가득 채우고,
우주를 둘러싼 모든 곳에 가득 채워나간다.
AN 4.125: Metta Sutta — Loving-kindness (1)/Good Will (1) {A ii 128} [Ñanamoli | Thanissaro].
2024.06.22
기쁨의 마음은
풍부하고, 광대하고, 헤아릴 수 없으며
적개심도 없고, 악의도 없다.
그는 그것을 즐거워하고, 갈망하며,
그를 통해 만족을 얻는다.
그는 그 안에 살며
그것을 확신하고,
그 안에 머물고, 떠나지 않는다.
AN 4.125: Metta Sutta — Loving-kindness (1)/Good Will (1) {A ii 128} [Ñanamoli | Thanissaro].
2024.06.23
어떤 사람은 첫 번째 방향(동쪽)을 향해
평온한 마음을 가득 채워나간다.
그는 평온한 마음을
두 번째 방향(남쪽), 세 번째 방향(서쪽),
네 번째 방향(북쪽)으로 가득 채우고,
위쪽으로, 아래쪽으로 가득 채우고,
온 사방에 곳곳마다 가득 채우고,
우주를 둘러싼 모든 곳에 가득 채워나간다.
평온한 마음은
풍부하고, 광대하고, 헤아릴 수 없으며
적개심도 없고, 악의도 없다.
그는 그것을 즐거워하고, 갈망하며,
그를 통해 만족을 얻는다.
그는 그 안에 살며
그것을 확신하고,
그 안에 머물고, 떠나지 않는다.
이들이 바로
세상에는 존재하는 네 가지 부류의 사람들이다.
AN 4.125: Metta Sutta — Loving-kindness (1)/Good Will (1) {A ii 128} [Ñanamoli | Thanissaro].
2024.06.24
비구들이여,
네 가지를 갖춘 전사는
왕을 섬길 자격이 있고,
왕의 자산이 되며,
왕의 팔다리처럼 여겨진다.
무엇이 네 가지인가?
어떤 전사는
전략에 밝고,
활을 멀리 쏘고,
빠르게 연속으로 쏘며,
강한 상대를 쏘아 맞힌다.
이 네 가지를 갖춘 전사는
왕을 섬길 자격이 있고,
왕의 자산이 되며,
왕의 팔다리처럼 여겨진다.
AN 4.181: Yodhajiva Sutta — The Warrior {A ii 170} [Thanissaro].
2024.06.25
마치 이와 같다.
네 가지를 갖춘 비구는
공양을 받을 자격이 있고,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고,
보시를 받을 자격이 있고,
존경을 받을 자격이 있으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이 된다.
무엇이 네 가지인가?
어떤 비구는
전략에 밝고,
활을 멀리 쏘고,
빠르게 연속으로 쏘며,
강한 상대를 쏘아 맞힌다.
이 네 가지를 갖춘 비구는
공양을 받을 자격이 있고,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고,
보시를 받을 자격이 있고,
존경을 받을 자격이 있으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이 된다.
AN 4.181: Yodhajiva Sutta — The Warrior {A ii 170} [Thanissaro].
2024.06.26
그렇다면 전략에 밝은 비구는 누구인가?
여기 계를 잘 지키는 비구가 있다.
그는 계본(Patimokkha)을 따라 자신을 절제하며 머물고,
올바른 활동 범위 안에서
올바른 행실을 갖춘다.
아주 작은 허물에서도 그 과보를 알아
수행의 계율을 받아 지니고
스스로 정진한다.
이것이 바로 비구가 계를 갖추는 것이고
전략에 밝은 것이다.
AN 4.181: Yodhajiva Sutta — The Warrior {A ii 170} [Thanissaro].
2024.06.27
그렇다면 활을 멀리 쏘는 비구는 누구인가?
여기 한 비구가 있다.
그 비구는 어떤 물질이
과거의 것이든 미래의 것이든 현재의 것이든,
내적인 것이든 외적인 것이든,
거친 것이든 미세한 것이든,
가까이 있든 멀리 있든,
그 무엇이든 간에
‘이것은 내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내 자아가 아니다.’라고
지혜로써 있는 그대로 본다.
AN 4.181: Yodhajiva Sutta — The Warrior {A ii 170} [Thanissaro].
2024.06.28
그 비구는 어떤 느낌이
과거의 것이든 미래의 것이든 현재의 것이든,
내적인 것이든 외적인 것이든,
거친 것이든 미세한 것이든,
가까이 있든 멀리 있든
그 무엇이든 간에
‘이것은 내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내 자아가 아니다.’라고
지혜로써 있는 그대로 본다.
AN 4.181: Yodhajiva Sutta — The Warrior {A ii 170} [Thanissaro].
2024.06.29
그 비구는 어떤 인식이
과거의 것이든 미래의 것이든 현재의 것이든,
내적인 것이든 외적인 것이든,
거친 것이든 미세한 것이든,
가까이 있든 멀리 있든,
그 무엇이든 간에
‘이것은 내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내 자아가 아니다.’라고
지혜로써 있는 그대로 본다.
AN 4.181: Yodhajiva Sutta — The Warrior {A ii 170} [Thanissaro].
2024.06.30
그 비구는 어떤 형성이
과거의 것이든 미래의 것이든 현재의 것이든,
내적인 것이든 외적인 것이든,
거친 것이든 미세한 것이든,
가까이 있든 멀리 있든
그 무엇이든 간에
‘이것은 내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내 자아가 아니다.’라고
지혜로써 있는 그대로 본다.
AN 4.181: Yodhajiva Sutta — The Warrior {A ii 170} [Thanissaro].
2024.07.01
그 비구는 어떤 의식이
과거의 것이든 미래의 것이든 현재의 것이든,
내적인 것이든 외적인 것이든,
거친 것이든 미세한 것이든,
가까이 있든 멀리 있든,
그 무엇이든 간에
‘이것은 내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내 자아가 아니다.’라고
지혜로써 있는 그대로 본다.
이것이 바로 비구가 활을 멀리 쏘는 것이다.
AN 4.181: Yodhajiva Sutta — The Warrior {A ii 170} [Thanissaro].
2024.07.02
그렇다면 활을 빠르게 연속으로 쏘는
비구는 누구인가?
어떤 비구는 ‘이것이 괴로움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고,
‘이것이 괴로움의 발생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고,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고,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로 이끄는 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비구가 활을 빠르게 연속으로 쏘는 것이다.
AN 4.181: Yodhajiva Sutta — The Warrior {A ii 170} [Thanissaro].
2024.07.03
그렇다면 강한 상대를 쏘아 맞히는 비구는 누구인가?
어떤 비구는 커다란 무지 덩어리를 관통한다.
이것이 바로 비구가 강한 상대를 쏘아 맞히는 것이다.
이 네 가지를 갖춘 비구는
공양을 받을 자격이 있고,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고,
보시를 받을 자격이 있고,
존경을 받을 자격이 있으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이 된다.
AN 4.181: Yodhajiva Sutta — The Warrior {A ii 170} [Thanissaro].
2024.07.04
한때 부처님께서는 라자가하(Rajagaha)의 대나무 숲에 있는
다람쥐 보호구역(깔란다까니바빠)에 머물고 계셨다.
그때 마가다국의 대신인
바라문 밧싸까라(Vassakara)가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와
부처님과 공손하고 다정하게 인사를 주고받은 뒤
한쪽에 앉아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누구든지 자기가 본 것에 대해
‘나는 이렇게 보았다.’라고 말하는 것에는
잘못이 없습니다.
누구든지 자기가 들은 것에 대해
‘나는 이렇게 들었다.’라고 말하는 것에는
잘못이 없습니다.
누구든지 자기가 느낀 것에 대해
‘나는 이렇게 느꼈다.’라고 말하는 것에는
잘못이 없습니다.
누구든지 자기가 인식한 것에 대해
‘나는 이렇게 인식했다.’라고 말하는 것에는
잘못이 없습니다.”
AN 4.183: Suta Sutta — On What is Heard {A ii 172} [Thanissaro]
2024.07.05
부처님께서 답하셨다.
“바라문이여,
본 것은 모두 말해야 한다고
나는 말하지 않습니다.
또한 본 것은 모두 말하지 말아야 한다고도
나는 말하지 않습니다.
들은 것은 모두 말해야 한다고
나는 말하지 않습니다.
또한 들은 것은 모두 말하지 말아야 한다고도
나는 말하지 않습니다.
느낀 것은 모두 말해야 한다고
나는 말하지 않습니다.
또한 느낀 것은 모두 말하지 말아야 한다고도
나는 말하지 않습니다.
인식한 것은 모두 말해야 한다고
나는 말하지 않습니다.
또한 인식한 것은 모두 말하지 말아야 한다고도
나는 말하지 않습니다.
AN 4.183: Suta Sutta — On What is Heard {A ii 172} [Thanissaro]
2024.07.06
누군가 자신이 본 것에 대해 말했을 때
악하고 해로운 것이 많아지고
선하고 유익한 것이 줄어든다면
그러한 것은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
누군가 자신이 본 것에 대해 말했을 때
악하고 해로운 것이 줄어들고
선하고 유익한 것이 많아진다면
그러한 것은 말해야 합니다.
AN 4.183: Suta Sutta — On What is Heard {A ii 172} [Thanissaro]
2024.07.07
누군가 자신이 들은 것에 대해 말했을 때
악하고 해로운 것이 많아지고
선하고 유익한 것이 줄어든다면
그러한 것은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
누군가 자신이 들은 것에 대해 말했을 때
악하고 해로운 것이 줄어들고
선하고 유익한 것이 많아진다면
그러한 것은 말해야 합니다.
AN 4.183: Suta Sutta — On What is Heard {A ii 172} [Thanissaro]
2024.07.08
누군가 자신이 느낀 것에 대해 말했을 때
악하고 해로운 것이 많아지고
선하고 유익한 것이 줄어든다면
그러한 것은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
누군가 자신이 느낀 것에 대해 말했을 때
악하고 해로운 것이 줄어들고
선하고 유익한 것이 많아진다면
그러한 것은 말해야 합니다.
AN 4.183: Suta Sutta — On What is Heard {A ii 172} [Thanissaro]
2024.07.09
누군가 자신이 인식한 것에 대해 말했을 때
악하고 해로운 것이 많아지고
선하고 유익한 것이 줄어든다면
그러한 것은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
누군가 자신이 인식한 것에 대해 말했을 때
악하고 해로운 것이 줄어들고
선하고 유익한 것이 많아진다면
그러한 것은 말해야 합니다.”
그러자 바라문 밧싸까라는
부처님의 말씀에 기뻐하고 환희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그곳을 떠났다.
AN 4.183: Suta Sutta — On What is Heard {A ii 172} [Thanissaro]
2024.07.10
그때 바라문 자눗쏘니(Janussonin)가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가
부처님과 공손하고 다정하게 인사를 나눈 뒤
한쪽에 앉아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부처님이시여,
저는 ‘죽기 마련인데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거나
죽음에 대해 떨지 않는 자는 없다.’는
견해를 갖고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답하셨다.
“바라문이여,
죽기 마련인데
죽음을 두려워하고
죽음에 대해 떠는 자가 있습니다.
또한 죽기 마련인데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죽음에 대해 떨지 않는 자도 있습니다.
AN 4.184: Abhaya Sutta — Fearless {A ii 173} [Thanissaro].
2024.07.11
죽기 마련인데
죽음을 두려워하고
죽음에 대해 떠는 사람은 누구인가?
어떤 사람은 감각적 욕망을 향한
탐욕과 좋아하는 마음과 갈증과 갈애를
버리지 못했습니다.
그는 중병에 걸리자
이런 생각이 떠오릅니다.
‘아, 내가 사랑하는 감각적 욕망을
빼앗기겠구나,
감각적 욕망으로부터 나를 빼앗기겠구나!’ 하며
슬퍼하고 괴로워하고 눈물을 흘리고
가슴을 치고 정신이 혼미해집니다.
이 자가 바로 죽기 마련인데
죽음을 두려워하고
죽음에 대해 떠는 사람입니다.
AN 4.184: Abhaya Sutta — Fearless {A ii 173} [Thanissaro].
2024.07.12
또한 어떤 사람은 몸에 대한
탐욕과 좋아하는 마음과 갈증과 갈애를
버리지 못했습니다.
그는 중병에 걸리자
이런 생각이 떠오릅니다.
‘아, 내가 사랑하는 몸을
빼앗기겠구나,
몸으로부터 나를 빼앗기겠구나!’ 하며
슬퍼하고 괴로워하고 눈물을 흘리고
가슴을 치고 정신이 혼미해집니다.
이 자가 바로 죽기 마련인데
죽음을 두려워하고
죽음에 대해 떠는 사람입니다.
AN 4.184: Abhaya Sutta — Fearless {A ii 173} [Thanissaro].
2024.07.13
또한 어떤 사람은 선행을 하지 않고,
건전하고 유익한 일을 하지 않고,
두려움의 피난처를 만들어놓지 않았습니다.
대신 악하고 야만적이고 잔인한 일을 했습니다.
그는 중병에 걸리자
이런 생각이 떠오릅니다.
‘아, 나는 선행을 하지 않고,
건전하고 유익한 일을 하지 않고,
두려움의 피난처를 만들어놓지 않고,
오히려 악하고 야만적이고
잔인한 일을 해왔구나.
나는 죽고 나면
선행을 하지 않고,
건전하고 유익한 일을 하지 않고,
두려움의 피난처를 만들어놓지 않고,
악하고 야만적이고 잔인한 일을 한
사람들이 가는 곳으로 가겠구나.’ 하며
슬퍼하고 괴로워하고 눈물을 흘리고
가슴을 치고 정신이 혼미해집니다.
이 자가 바로 죽기 마련인데
죽음을 두려워하고
죽음에 대해 떠는 사람입니다.
AN 4.184: Abhaya Sutta — Fearless {A ii 173} [Thanissaro].
2024.07.14
또한 어떤 사람은 참된 담마에 관하여
바른 확신에 도달하지 못한 채
의심과 의혹을 품고 있습니다.
그는 중병에 걸리자
‘나는 참된 담마에 대하여
바른 확신에 도달하지 못한 채
의심과 의혹을 품고 있구나!’ 하며
슬퍼하고 괴로워하고 눈물을 흘리고
가슴을 치고 정신이 혼미해집니다.
이 자가 바로 죽기 마련인데
죽음을 두려워하고
죽음에 대해 떠는 사람입니다.
바라문이여,
이들이 바로 죽기 마련인데
죽음을 두려워하고 죽음에 대해 떠는
네 부류의 사람들입니다.
AN 4.184: Abhaya Sutta — Fearless {A ii 173} [Thanissaro].
2024.07.15
그렇다면
죽기 마련인데도
죽음을 두려워하거나
죽음에 대해 떨지 않는 자는 누구인가?
어떤 사람은 감각적 욕망을 향한
탐욕과 좋아하는 마음과 갈증과 갈애를
버렸습니다.
그는 중병에 걸려도
이런 생각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아, 내가 사랑하는 감각적 욕망을
빼앗기겠구나,
감각적 욕망으로부터 나를 빼앗기겠구나!’ 하며
슬퍼하거나 괴로워하거나 눈물을 흘리거나
가슴을 치거나 정신이 혼미해지지 않습니다.
이 자가 바로 죽기 마련인데도
죽음을 두려워지 않고
죽음에 대해 떨지 않는 사람입니다.
AN 4.184: Abhaya Sutta — Fearless {A ii 173} [Thanissaro].
2024.07.16
또한 어떤 사람은 몸에 대한
탐욕과 좋아하는 마음과 갈증과 갈애를
버렸습니다.
그는 중병에 걸려도
이런 생각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아, 내가 사랑하는 몸을
빼앗기겠구나,
몸으로부터 나를 빼앗기겠구나!’ 하며
슬퍼하거나 괴로워하거나 눈물을 흘리거나
가슴을 치거나 정신이 혼미해지지 않습니다.
이 자가 바로 죽기 마련인데도
죽음을 두려워지 않고
죽음에 대해 떨지 않는 사람입니다.
AN 4.184: Abhaya Sutta — Fearless {A ii 173} [Thanissaro].
2024.07.17
또한 어떤 사람은 선행을 하고,
건전하고 유익한 일을 하고,
두려움의 피난처를 만들어놓았습니다.
또한 악하거나 야만적이거나
잔인한 일을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중병에 걸려도
이런 생각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아, 나는 선행을 하지 않고,
건전하고 유익한 일을 하지 않고,
두려움의 피난처를 만들어놓지 않고,
오히려 악하고 야만적이고
잔인한 일을 해왔구나.
나는 죽고 나면
선행을 하지 않고,
건전하고 유익한 일을 하지 않고,
두려움의 피난처를 만들어놓지 않고,
악하고 야만적이고 잔인한 일을 한
사람들이 가는 곳으로 가겠구나!’ 하며
슬퍼하거나 괴로워하거나 눈물을 흘리거나
가슴을 치거나 정신이 혼미해지지 않습니다.
이 자가 바로 죽기 마련인데도
죽음을 두려워지 않고
죽음에 대해 떨지 않는 사람입니다.
AN 4.184: Abhaya Sutta — Fearless {A ii 173} [Thanissaro].
2024.07.18
또한 어떤 사람은 참된 담마에 관하여
바른 확신에 도달하여
아무런 의심과 의혹이 없습니다.
그는 중병에 걸리자
‘나는 참된 담마에 대하여
바른 확신에 도달하여
아무런 의심과 의혹이 없구나!’ 하며
슬퍼하거나 괴로워하거나 눈물을 흘리거나
가슴을 치거나 정신이 혼미해지지 않습니다.
이 자가 바로 죽기 마련인데도
죽음을 두려워지 않고
죽음에 대해 떨지 않는 사람입니다.
바라문이여,
이들이 바로 죽기 마련이지만
죽음을 두려워하거나 죽음에 대해 떨지 않는
네 부류의 사람들입니다.”
AN 4.184: Abhaya Sutta — Fearless {A ii 173} [Thanissaro].
2024.07.19
비구들이여,
네 가지 성품은
네 가지의 경우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
무엇이 네 가지인가?
어떤 사람이 계행을 지키는지는
함께 살아봐야 알 수 있다.
그것도 오랫동안 살아보아야 알지,
잠깐 살아봐서는 알 수가 없다.
주의를 기울여야 알 수 있지,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
지혜로워야 알 수 있지,
지혜롭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
AN 4.192: Thana Sutta — Traits {A ii 187} [Thanissaro]
2024.07.20
어떤 사람이 청정한지는
대화를 나누어봐야 알 수 있다.
그것도 오랫동안 대화해봐야 알지,
잠깐 대화해봐서는 알 수가 없다.
주의를 기울여야 알 수 있지,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
지혜로워야 알 수 있지,
지혜롭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
AN 4.192: Thana Sutta — Traits {A ii 187} [Thanissaro]
2024.07.21
어떤 사람이 굳건한지는
역경에 처했을 때 알 수 있다.
그것도 오랫동안 역경에 처해봐야 알지,
잠깐 처해봐서는 알 수가 없다.
주의를 기울여야 알 수 있지,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
지혜로워야 알 수 있지,
지혜롭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
AN 4.192: Thana Sutta — Traits {A ii 187} [Thanissaro]
2024.07.22
어떤 사람이 지혜로운지는
토론을 해보아야 알 수 있다.
그것도 오랫동안 토론해봐야 알 수 있지,
잠깐 토론해봐서는 알 수가 없다.
주의를 기울여야 알 수 있지,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
지혜로워야 알 수 있지,
지혜롭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
AN 4.192: Thana Sutta — Traits {A ii 187} [Thanissaro]
2024.07.23
‘어떤 사람이 계행을 지키는지는
함께 살아봐야 알 수 있다.
그것도 오랫동안 살아보아야 알지,
잠깐 살아봐서는 알 수가 없다.
주의를 기울여야 알 수 있지,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
지혜로워야 알 수 있지,
지혜롭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라고 설해졌다.
무슨 연유로 이렇게 설해졌는가?
AN 4.192: Thana Sutta — Traits {A ii 187} [Thanissaro]
2024.07.24
다른 사람과 함께 살면서
알게 되는 것이 있다.
‘이 사람은 오랫동안
계행이 훼손되고 파괴되고 뚫리고 오염되었다.
그의 행동은 일관되지 않고
그는 계행을 일관되게 지키지 않았다.
그는 계행을 파한 자이지,
계행을 지키고 그에 머무는 자가 아니다.’
라는 것을 알게 된다.
AN 4.192: Thana Sutta — Traits {A ii 187} [Thanissaro]
2024.07.25
다른 사람과 함께 살면서
알게 되는 것이 있다.
‘이 사람은 오랫동안
계행이 훼손되지 않고 파괴되지 않고
뚫리지 않고 오염되지 않았다.
그의 행동은 일관되고
그는 계행을 일관되게 지켜왔다.
그는 계행을 지켜 그에 머무는 자이지,
계행을 파한 자가 아니다.’
라는 것을 알게 된다.
AN 4.192: Thana Sutta — Traits {A ii 187} [Thanissaro]
2024.07.26
‘어떤 사람이 계행을 지키는지는
함께 살아봐야 알 수 있다.
그것도 오랫동안 살아보아야 알지,
잠깐 살아봐서는 알 수가 없다.
주의를 기울여야 알 수 있지,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
지혜로워야 알 수 있지,
지혜롭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라고 설해졌다.
이는 바로 이런 연유로 설해진 것이다.
AN 4.192: Thana Sutta — Traits {A ii 187} [Thanissaro]
2024.07.27
‘어떤 사람이 청정한지는
대화를 나누어봐야 알 수 있다.
그것도 오랫동안 대화해봐야 알지,
잠깐 대화해서는 알 수가 없다.
주의를 기울여야 알 수 있지,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
지혜로워야 알 수 있지,
지혜롭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라고 설해졌다.
무슨 연유로 이렇게 설해졌는가?
AN 4.192: Thana Sutta — Traits {A ii 187} [Thanissaro]
2024.07.28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면서
알게 되는 것이 있다.
‘이 사람은 한 사람과 대화할 때는
이렇게 처신하고,
두 사람과 대화할 때는
다르게 처신하고,
세 사람과 대화할 때는
또 다르게 처신한다.
그가 처음에 나눈 대화는
나중에 나눈 대화와 일치하지 않는다.
그는 대화를 나눔에 있어 청정하지 못하다.’
라는 것을 알게 된다.
AN 4.192: Thana Sutta — Traits {A ii 187} [Thanissaro]
2024.07.29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면서
알게 되는 것이 있다.
‘이 사람은 한 사람과 대화할 때나
두 사람과 대화할 때나
세 사람과 대화할 때나
많은 대중과 대화할 때에도
똑같이 처신한다.
그가 처음에 나눈 대화는
나중에 나눈 대화와 일치한다.
그는 대화를 나눔에 있어 청정하다.’
라는 것을 알게 된다.
AN 4.192: Thana Sutta — Traits {A ii 187} [Thanissaro]
2024.07.30
‘어떤 사람이 청정한지는
대화를 나누어봐야 알 수 있다.
그것도 오랫동안 대화해봐야 알지,
잠깐 대화해서는 알 수가 없다.
주의를 기울여야 알 수 있지,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
지혜로워야 알 수 있지,
지혜롭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라고 설해졌다.
이는 바로 이런 연유로 설해진 것이다.
AN 4.192: Thana Sutta — Traits {A ii 187} [Thanissaro]
2024.07.31
‘어떤 사람이 굳건한지는
역경에 처했을 때 알 수 있다.
그것도 오랫동안 역경에 처해봐야 알지,
잠깐 처해봐서는 알 수가 없다.
주의를 기울여야 알 수 있지,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
지혜로워야 알 수 있지,
지혜롭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라고 설해졌다.
무슨 연유로 이렇게 설해졌는가?
AN 4.192: Thana Sutta — Traits {A ii 187} [Thanissaro]
2024.08.01
친척을 잃거나,
재산을 잃거나,
질병으로 건강을 잃었을 때
어떤 사람은
슬퍼하고 비통해하고 한탄하고
가슴을 두드리며 넋을 잃는다.
또 어떤 사람은
슬퍼하거나 비통해하거나 한탄하거나
가슴을 두드리며 넋을 잃지 않는다.
이런 연유로
‘어떤 사람이 굳건한지는
역경에 처했을 때 알 수 있다.
그것도 오랫동안 역경에 처해봐야 알지,
잠깐 처해봐서는 알 수가 없다.
주의를 기울여야 알 수 있지,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
지혜로워야 알 수 있지,
지혜롭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라고 설해졌다.
AN 4.192: Thana Sutta — Traits {A ii 187} [Thanissaro]
2024.08.02
어떤 사람이 지혜로운지는
토론을 통해서 알 수 있다.
그것도 오랫동안 토론해봐야 알지,
잠깐 토론해봐서는 알 수가 없다.
주의를 기울여야 알 수 있지,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
지혜로워야 알 수 있지,
지혜롭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라고 설해졌다.
무슨 연유로 이렇게 설해졌는가?
AN 4.192: Thana Sutta — Traits {A ii 187} [Thanissaro]
2024.08.03
다른 사람과 토론하는 모습을 통해
다음과 같이 알 수 있다.
‘이 사람이 문제에 대응하는 방식과
자신의 논리를 적용하는 방식,
질문을 제기하는 방식에 보아하니
그는 우둔하고 지혜롭지 못하다.’
어찌하여 그러한가?
그는 그 뜻을 분명히 말하거나
가르치거나 묘사하거나 피력하거나
드러내거나 설명하거나
명확하게 밝히지 못한다.
그는 우둔하고 지혜롭지 못하다.’
또는
‘이 사람이 문제에 대응하는 방식과
자신의 논리를 적용하는 방식,
질문을 제기하는 방식을 보아하니
그는 지혜롭고, 우둔하지 않다.’
어찌하여 그러한가?
그는 그 뜻을 분명히 말하고,
가르치고 묘사하고 피력하고
드러내고 설명하고
명확하게 밝힌다.
그는 지혜롭고 우둔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AN 4.192: Thana Sutta — Traits {A ii 187} [Thanissaro]
2024.08.04
어떤 사람이 지혜로운지는
토론을 통해서 알 수 있다.
그것도 오랫동안 토론해봐야 알지,
잠깐 토론해봐서는 알 수가 없다.
주의를 기울여야 알 수 있지,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
지혜로워야 알 수 있지,
지혜롭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라고 설해졌다.
이는 바로 이런 연유로 설해진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바로
네 가지의 경우를 통해 파악할 수 있는
네 가지 성품이다.
AN 4.192: Thana Sutta — Traits {A ii 187} [Thanissaro]
이번 천일은 초기 빠알리어 경전 중 [앙굿따라니까야]를 독송하기로 합니다. 번역은 빠알리어 경전의 영역본을 모아놓은 사이트 https://www.accesstoinsight.org 에서 발췌한 것을 번역팀에서 정리한 것입니다.
6. 정토행자의 서원
지금 우리 인류는
인간성 상실, 공동체 붕괴, 자연환경 파괴라는
중대한 위기에 처해 있다.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는 불교의 근본 가르침 속에서 그 해답을 찾고자 한다.
첫째, 연기법을 우리의 세계관으로 삼는다.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이것이 없으면 저것도 없다'는
존재의 상호 연관성이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다.
'네가 살면 나도 살고, 네가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다'는
연기적 세계관에 입각하여
함께 살고 함께 행복해지는 이 길을 추구한다.
여러가지 꽃들이 모여 하나의 화단을 이루듯이
각자의 다양한 개성이 모여 조화와 균형을 이루게 하여
시기와 질투를 뛰어넘어 사랑을,
대립과 경쟁을 뛰어넘어 화합을,
투쟁과 전쟁을 뛰어넘어 평화를 이루는
새로운 문명을 창조하고자 한다.
둘째, 부처님과 보살을 우리 삶의 모범으로 삼는다.
평생을 가사 한 벌과 발우 한 개로 걸식하며 살아가신
부처님의 삶을 본받아
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쓰며,
어디에도 구애받지 않고 살아가는 구도자의 자세를 갖는다.
나아가 중생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여기고
스스로 세상 속으로 뛰어들어
중생을 구제하시는 대승보살의 원력을 본받아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는 수행자가 되고자 한다.
셋째, 무아(無我) · 무소유(無所有) · 무아집(無我執)을 수행의 지표로 삼는다.
한 생각 돌이켜서 사로잡힘에서 벗어나
나를 버리고, 내 것을 버리고, 내 고집을 버리고
오직 중생의 요구에 수순하는 보살이 되어
괴로움도 없고 얽매임도 없는 대자유인(成佛)이 되고자 한다.
나아가 인류에게 불어닥친 이 위기를 극복하고
행복한 인생(맑은 마음), 평화로운 사회(좋은 벗),
아름다운 자연(깨끗한 땅)을 일구어
살기 좋은 세상 정토(淨土)를 만들고자 한다. (반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