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 보는 법문맑은마음,좋은벗,깨끗한 땅을 실현하는 정토회


지금 이대로 아름답다. 자신에게 주어진 모습 그대로가 아름다움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 인생의 길로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봄에 새잎 나는 것도 예쁘지만 여름에 무성한 것도 보기 좋고 가을에 알록달록 단풍지는 것도 보기 좋습니다. 머리가 희끗희끗 얼굴이 쪼글조글 이렇게 늙어가는 단풍도 너무 너무 예쁘다 이것을 아셔야 합니다. 또 떨어져서 가랑 잎이 되어 발아래 밟히는 그것도 좋습니다. 그러니 자신에게 주어진 모습 그대로가 아름다움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 인생의 길로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이런 것이 열반입니다.

욕하면서도 저지른 일 받아주면 버릇 나빠져

태도 분명하게 정하고 단호하게 바로 잡아야


[질문]



고등학생인 둘째가 엄마 주민등록증을 몰래 훔쳐서 제멋대로 스마트폰을 샀습니다. 비싼 옷을 사서 몇 번 입다가 팔아버리고 다시 새 옷을 사는 일도 잦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죽일 놈이라고 욕하고 야단도 치지만 사실 속으로는 얼마나 부러우면 그랬을까 하는 마음이 들어서 아들한테 지고 맙니다. 어쩔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합니다. 제가 자식을 망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막상 아이가 잘못했다고 울면서 사정을 하면 번번이 지게 됩니다. 큰아이는 차별한다고 불만이 많고 남편도 저를 못마땅해 합니다.

[답변] 

정토회 지도법사사줘야겠다 싶으면 좋은 말로 허락해주세요. 다른 가족들에게는 내가 다른 비용을 좀 아낀다 생각하고 사주기로 했다고 얘기하면 됩니다. 만약 사주지 않는 편이 낫다는 생각이 확실하면, 엄마는 절대 사줄 수 없다고 정확히 말하고 사온 휴대폰은 사용정지 시키거나 없애버리면 됩니다. 안된다고 펄펄 뛰다가도 막상 사가지고 들어오면 그냥 받아주니까 ‘엄마는 일단 저질러버리면 허락해주는 사람이다’하는 생각이 머리에 박혀서 이런 일이 되풀이됩니다.


욕을 하는 건 아무 도움이 안 됩니다. 엄마에게 욕먹으며 자란 아이가 세상에 나가서 사람들에게 칭찬받고 사랑받는 사람이 되겠습니까. 부자 사이에 갈등이 생기고, 형제 사이에 갈등이 생기고, 그렇게 가족들에게 자꾸 욕을 먹다 보면 밖에 나가서도 사람들이 싫어하고 외면하는 사람이 됩니다. 게다가 욕은 욕대로 하면서도 결국은 제 뜻대로 하도록 봐주기 때문에 아이가 점점 버릇이 나빠지고 어떤 잘못을 저지르고 나서도 별일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어리석은 아이를 두고 소리 지를 일이 아니라 엄마가 단호하게 대응하면 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엄마의 태도가 불분명하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주민등록증을 몰래 가져간 것은 분명히 계율에 어긋나는 잘못된 행동이고, 이런 행동은 꼭 바로잡아야 합니다. 불자라면 남을 죽이거나 때리는 것, 남의 물건을 훔치거나 뺏는 것, 성추행하거나 성폭행하는 것, 거짓말이나 욕설하는 것, 술 먹고 취한 행동을 보이는 것에는 단호해야 합니다. 야단칠 일은 그냥 두고 야단치지 말아야 할 일은 야단치고, 이렇게 엄마의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아서는 자식이 바르게 자랄 수 없습니다. 어릴 때는 집안의 걱정거리가 되고 성장해서는 자기 인생을 망치고 세상의 우환이 되기 십상입니다. 그럴 바에야 차라리 죽는 게 낫다는 정도로 단단히 각오를 하고 단호하게 행동해야 합니다. 나를 위해서나 아이를 위해서나 세상을 위해서나 감싸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지금의 나쁜 버릇이 아이의 장래를 해친다는 걸 명심하고, 자식을 위해서 가슴을 도려내는 아픔을 겪는 한이 있더라도 똑바로 키우겠다는 결심을 하세요.


자식은 부모의 약점을 훤하게 다 압니다. 예닐곱 살 때는 밥 안 먹는다고 협박해서 밥그릇 들고 따라 다니게 하고, 사춘기 때는 가출한다고 협박해서 항복시키고, 자라서는 죽어버리겠다고 협박을 해서 꼼짝 못하게 합니다. 그렇게 자꾸 미끼에 걸려들면 평생 짐을 짊어지고 살게 됩니다. 그러니 지금부터는 아무리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도 참아낸다고 결심하고 마음속으로 핑계를 찾지 마세요. 아무리 안쓰러운 마음이 들더라도 잘못된 것은 분명히 지적해서 안 되는 일은 안 되는 것으로 명확히 선을 그어야 합니다. 그 마음을 참아내야만 아이의 습관이 개선됩니다.


그렇게 한다면 큰아이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자꾸 변명하고 설명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런 일이 생길 때 엄마가 단호한 태도를 보이는 모습을 보면 엄마를 원망하고 동생을 미워하는 마음이 조금씩 없어집니다.


그런데 아이가 왜 이런 행동을 하는 걸까요? 부모 말을 제대로 듣지도 않고, 그 자리에서는 무조건 잘못했다고 사정하고, 돌아서서는 제멋대로 하고, 혹시 질문자 자신이 남편에게 그런 행동을 했던 건 아닌지 한번 돌이켜 생각해 보세요. 본인은 잘 느끼지 못하겠지만 아이는 엄마를 보고 따라하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남편한테 참회기도를 하셔야겠습니다. 남편을 위해서가 아니라 아이들을 위해서입니다. 이미 상당히 성장한 상황이기 때문에 쉽게 변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근본적으로 아이의 심성을 개선하는 방법은 그 길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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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댓글 4개
  •  이지연 2016/01/15 13:27
    고맙습니다.죄송합니다.신중하게 살께요.
  •  Ajay 2013/11/06 14:15
    Your website has to be the elnortceic Swiss army knife for this topic.
  •  정철승 2013/07/19 22:28
    다람지는 다람쥐 나는 나! 마음은 마음일뿐 그냥 살고 싶습니다.
  •  김수미 2013/05/04 18:25
    스님, 고비고비마다 제게 딛고 일어날 힘을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그저 건강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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